TRPG /크툴루의 부름
[플레이 로그] 봄날의 환영 오브제 (GM)
키위과자
2018. 7. 2. 19:29
Call of Cthulhu 7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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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환영 오브제
W. 북극여우 님(@leavemearly_if)
2018-06-03
2018-06-24
KP. 미쯔
PC. 낸시 B. 코르소, 레일라 녹스, 연 효준, 이 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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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환영 오브제]
W. 북극여우
KP. 미쯔
PL. 아로 / 솔라 / 칼리 / 두부
───────────────
... ...
바야흐로 따스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하늘이 맑은 어느 오후였습니다.
나무에 매달린 꽃잎이 떨어지는 길을 걸으며,
당신은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한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미술관에 가기로 했지요.
그렇게 미술관에 도착하면
3층 정도 될 법한 작은 건물이 보입니다.
전시관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사는 저택으로 보일 만한 외관을 하고 있어요.
근처에는 꽃나무 몇 그루가 심어져 있고,
잠시 앉아서 쉴 만한 벤치가 보입니다.
푸른 잔디 위에는 들어가는 포석이 깔려 있으며,
활짝 개방된 입구를 제외한 주변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미술관에 찾아온 관람객은 몇 명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잔디 위를 걸어 다니며 산책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 롤 플레잉 가능






다들 잘 지냈어요~?


(오랜만에 휴가를 받아 피곤이 풀린 얼굴)




음- 나도 일밖에 안했는 걸? 서빈씨는요?









레일라... (아련)








그간 돈에 찌들어서 미적감각이 떨어진거같아서 미적감각 채우려고 왔는데, 좋네~






Value: | 90/45/18 |
Rolled: | 71 |
Result: | Success |
흐음~



건물 바로 앞에 위치한, 거대한 벚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닥으로 축 늘어진 가지에
겹겹의 화려한 벚꽃이 버들처럼 늘어져 있습니다.
나무 아래에 작은 물웅덩이가 고여 있고,
그 위에 꽃잎이 한아름 쌓여 있습니다.
워낙 만개한 탓인지 다른 나무에 비해 낙화한 꽃송이가 많아 보입니다.













(갑자기 핸드폰 들이대며)
경치도 이쁜데 사진이나 찍자!



다같이!





하나, 둘, 셋-
빨리 웃어요~





이때, 전원 행운 판정.


Value: | 80/40/16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Value: | 75/37/15 |
Rolled: | 76 |
Result: | Fail |

Value: | 70/35/14 |
Rolled: | 13 |
Result: | Extreme |

Value: | 65/32/13 |
Rolled: | 62 |
Result: | Success |



서빈이와 효준이는

인생샷 수준으로 멋지게 나왔으나
낸시가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끄럼)

눈감은 낸시로 기억해줘...

눈감은 낸시로 기억해주자




(아무말을)






(뒤돌아서 마저웃기)

알 수 없네...
한 가지씩 팁을 알려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앗 제가 좀만 더 얘기할게용ㅋㅋㅋㅋ)

서빈이는 벚나무에 자연 지식을 한 번 활용해볼 수도 있겠구요
효준이나 낸시는 미술계 종사자지만
혹시 여행을 다녔거나 건축에도 관심이 많다면
전시관의 건축 양식도 한 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술기능 또는 교육 판정으로 인정할게요)
그러면 캐릭터들은 각자 어떤 식으로 알아볼까요?





Value: | 79/39/15 |
Rolled: | 99 |
Result: | Fail |
(저기)


이땅의 교육은 대체 어디로 가는가





낸시는 효준과 같이 건물을 봅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Value: | 85/42/17 |
Rolled: | 67 |
Result: | Success |
(*아고 두번 눌렀네요 실수!)
(*아니 지금 보니 익스자나)

서빈이는 벚나무를 한 번 둘러봅니다.

Value: | 12/6/2 |
Rolled: | 38 |
Result: | Fail |
(가...강행.....)

Value: | 12/6/2 |
Rolled: | 79 |
Result: | Fail |






서빈이는 나무 주위를 유심히 살피다가 집중한 나머지
물 웅덩이에 발을 첨벙!









특이하네...

Value: | 70/35/14 |
Rolled: | 62 |
Result: | Success |


레일라는 인터넷으로 미술관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읽습니다.

(서빈을 일으켜 세우며 서빈이 관찰하려던걸 관찰해봅니다.)
그리고
효준, 듣기 판정.
낸시는 서빈이를 일으켜 세우며 벚나무를 살펴봅니다.
자연 판정.


Value: | 10/5/2 |
Rolled: | 21 |
Result: | Fail |
(인생...씁쓸..)
역시 난 모르겠어~(서빈을 털어주며)

Value: | 50/25/10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저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 거 같은데?


(내는...아무것도 모른다..)


효준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있다가
"어머 자기야~ 저 사람이 지금 나 본 거 같아~"
"나한테 관심있다고 하면 어쩌지?"

"뭐? 언놈이야?"

"아잉~ 자기~ 내가 너무 매력적이라 어쩔 수 없나봐~"
... ... 커플의 닭살 대화나 듣게 됩니다.



효준씨 게이였어요?


rolling 1d2
()
2
2


"헉, 자기 들었어? 방금 남자 좋아한대!"

"큰일이야, 나도 남자잖아!"


"정말 나한테 데이트 신청할 건가봐;"

김칫국을 듣고 있습니다.



(급기야)

연효준 도르미 루트
여하튼 효준이는 충격을 받고
잠시 구석진 곳으로 찌그러집니다만

어제부터 구석이 참 마음이 편하고 그래



이렇게...
날 모질게 몰아가는...
세상이 잘못했어...


이만 들어가요...

당당하게!





아니
아뇨라는 말은 오타네요

Value: | 55/27/11 |
Rolled: | 33 |
Result: | Success |
이제 슬슬 들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금 대충 맛을 보셔서 아셨겠지만
캐릭터 특징별로 더미 정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둘러보셔도 좋을 뿐더러
정보 공유가 스토리 이해나 재미있는 RP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이제 미술관에 들어가볼까?

슬슬 들어가볼까요?



우리 목적은 저기니까!
(당당하게 미술관으로 들어갑니다!)

자연히 입구 쪽에 심어진 큼지막한 벚나무.
그 벚나무에 다시 한 번 시선이 갔습니다.
그 앞에 살짝 고여 있던 물웅덩이 위로 꽃잎이 몇 점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곳을 지나 미술관 입구 안으로 들어갑니다.
돌로 된 문은 척 보기에도 상당히 고풍스러워 보입니다.

그럼 낸시는,

문을 열었을 때, 차가운 물 속에 들어온 것처럼 온몸이 서늘해졌다고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도 뒤따르면서 그런 서늘함은 느끼겠지요.
안은 간간히 조명이 켜져 있는 듯 하나,
전반적으로 어둡습니다.

미술관이 맞기는 한 걸까요?
그 이전에 주변이 이렇게나 갑작스레 깜깜해질 수 있는 걸까요?


... 어쨌든 봄날이므로,

몸에 팔을 붙인 채 둘러보자 그럭저럭 견딜만할 지도 모릅니다.
짝짝!

낸시는 박수를 쳤습니다.




핸드폰 조명을 켜볼까?




그렇게 당신들이 핸드폰을 켜보면
조명을 키기 전에,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
핸드폰 화면에는 온통 이상한 문자가 떠 지직거립니다.
전파가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골도 아니고..

어머 내것도 그러잖아? 뭐지?

핸드폰 불빛을 켜보면 당신들이 선 위치를 알 수 있고,
근근이 들어오는 조명들이 전시실의 입구를 알립니다.

그치만 작품이 안보이니까....


소장님~~


저기요~~~

미술관인데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Value: | 55/27/11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서빈, 듣기 판정.

여기 우리밖에 없나봐요
뭐지.....?
사람을 불러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모처럼 미술관에 왔으니까

둘러보는 게 좋겠지요.

효준, 관찰력 판정.
스위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61 |
Result: | Fail |
(야)
(진짜 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찰해봅시다!

Value: | 85/42/17 |
Rolled: | 39 |
Result: | Hard |




Value: | 85/42/17 |
Rolled: | 56 |
Result: | Success |

레일라와 서빈이가 주위를 둘러봅니다.



서빈이가 가는 방향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됩니다.

저 자리에 북 스탠드가 있었고, 안내 팜플렛이 꽂혀있네요.


재현해준거아니에요? (작게 웃으며)




물자국 같은 게 보이는 것 같은데? 그리 말하면 레일라가 가리킨 곳에는

안쪽으로 향하는 물 발자국이 하나 찍혀 있고,
그 위에 떨어진 꽃잎을 모두 보게 됩니다.
꽃잎은 확인해보면 벚꽃 잎입니다.
서빈이는 안내 팜플렛을 집어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하나씩 챙겨도 좋겠네요.




모두가 팜플렛을 챙기면
지금 있는 곳의 구조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당신들이 서 있는 곳은 입구.
중앙에는 쉬었다가 갈 수 있는 휴게실이 있고
끄트머리 구석진 곳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은 총 네 개.
당신들이 서있는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전시관 1과 2가
당신들의 왼쪽에는 전시관 3과 4가 자리해있습니다.
오른쪽, 당신들과 가까운 쪽의 전시관이 전시관 2입니다.
각각 순서대로 위에 1,2 / 아래에 3,4인 형식입니다









(*아)
자유롭지만, 그 점은 참고해주세요ㅋㅋㅋ






(끄덕이고 앞장선다)

(따라 전시관 1로.)


다들 확인하신거죵?




그럼 전시관 1로 향합니다.
... 복도를 걷기 시작하면,
쓰레기 한 점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어쩐지 그 위를 걸어가자 서늘한 느낌이 듭니다.
전원, 듣기 판정.

Value: | 70/35/14 |
Rolled: | 75 |
Result: | Fail |

Value: | 70/35/14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Value: | 55/27/11 |
Rolled: | 14 |
Result: | Hard |




Value: | 50/25/10 |
Rolled: | 18 |
Result: | Hard |
조용한 복도를 거닙니다.







여럿이서 환청을 듣는 경우도 있나요? 하하.



그런 것 치고는 너무 조용한데~

엄청 조용했는걸요
우리밖에 없었던걸요..?

내가 이상한거야? 하하.
방금 뭔가 이상하지 않았어?

그렇게 둘러보면, 전원 관찰력 판정.

Value: | 90/45/18 |
Rolled: | 40 |
Result: | Hard |

Value: | 85/42/17 |
Rolled: | 10 |
Result: | Extreme |

Value: | 60/30/12 |
Rolled: | 30 |
Result: | Hard |


Value: | 85/42/17 |
Rolled: | 63 |
Result: | Success |
그럼 모두 동일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일순간 복도 위에 이상한 발자국이 난 듯 보였지요.
하지만 눈을 감았다 뜨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져 버렸습니다.
방금 뭐였어?






전원, 이성 판정.




Value: | 61/30/12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Value: | 78/39/15 |
Rolled: | 98 |
Result: | Fail |

Value: | 97/48/19 |
Rolled: | 68 |
Result: | Success |

Value: | 87/43/17 |
Rolled: | 41 |
Result: | Hard |


레일라는 오묘한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성 1 감소.


복도에서의 기현상을 뒤로 하면
네 사람은 전시관 1의 앞에 서게 됩니다.
상당히 안쪽에 위치한 곳이지요.
입구 부근에 작은 등이 켜져 있고, 간판이 보입니다.

효준이 간판을 살펴봅니다.


Value: | 61/30/12 |
Rolled: | 77 |
Result: | Fail |


간판을 읽은 효준은 뭔가 이상한 걸 느끼게 됩니다.




직접 볼래요?(눈짓하며)


그럼 다같이 간판을 보게 됩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팔다리가 두툼이라니,
꼭 정육점 설명이라도 되는 것 같습니다만


왜 이리 기묘한 기분이 들지...


Value: | 77/38/15 |
Rolled: | 92 |
Result: | Fail |

Value: | 97/48/19 |
Rolled: | 42 |
Result: | Hard |
효준과 레일라는 기묘한 기분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이성 1씩 차감.




다같이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전시 구역 내에는 네모반듯한 "유리관"이 놓여 있고,
오른쪽에는 "펜스가 쳐진 벽"이 보입니다.
각각 <캔버스에 유화>, <거친 붓으로 구아슈>이라는 설명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낸시, 관찰력 판정.


Value: | 90/45/18 |
Rolled: | 19 |
Result: | Hard |

낸시가 유리관을 살펴보면, 유리관 안에는 큼지막한 두 개의 캔버스가 이어져 늘어서 있습니다.
둥근 물감을 치덕치덕 덧바른 그림은 각각 똑같은 장소의 야경과 낮 풍경을 그린 것 같습니다.

그림에는 공통적으로 야외에서 테이블을 둘러싼 채 대화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대부분 간편한 복장을 입고 있으며,
끌과 망치나 붓통 따위를 옆에 두고 있습니다.
각각의 배경에는 밤하늘 아래의 조명,
그리고 흐드러지게 분홍 꽃송이가 만개한 낮의 꽃나무가 보입니다.
그림 아래에는 <제1면 : 기원>, <제2면 : 변주>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효준, 관찰력 판정!

Value: | 60/30/12 |
Rolled: | 28 |
Result: | Hard |

효준이 펜스가 쳐진 벽을 살펴보면,
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펜스 안쪽, 돌출된 벽에 못으로 고정한 그림이 붙어 있는 게 보입니다.
그림 아래에 <제 0막 : 태동>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실내에서 대화를 나누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온화하고 따스한 인상을 줍니다.
주변에 이젤과 캔버스, 의자가 그려진 것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미술 판정을 한 번씩 더 해봐도 좋겠네요



Value: | 65/32/13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Value: | 85/42/17 |
Rolled: | 81 |
Result: | Success |

(*자퇴생이지만!)

Value: | 63/31/12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훨씬 낫네











왜 서명은 안했지?
((*을)
전시작인데...








그리고 효준이가 펜스가 쳐진 벽을 다 둘러볼 때였습니다.






물이 일렁이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펜스 부근에서 말라 붙은 꽃잎이 한 장 발치에 떨어집니다.





효준이 꽃잎을 주워들면,

모두의 눈앞이 갑자기 환해지기 시작합니다.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화질이 열화된 옛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듯,
시야 안쪽에 떠오른 희뿌연한 영상이 움직입니다.
... 장소는 바로 이곳입니다. 당신들이 서 있는 이 방.
벽에 못으로 고정한 캔버스 위에 거친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수염 난 거구의 남자가 보입니다.
갑자기 바깥쪽에서 요란스러운 웃음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잠시 후, 말쑥하게 생긴 붉은 머리의 미남자가 이 방 안으로 들어 옵니다.


우리 설마.....
붉은 머리의 미남자: 이런! 조셉!
작품 활동 중이었나?



거구의 남자: 아하, 마침 쉬려던 참이야. 무슨 일인가?

붉은 머리의 미남자: 뭐긴, 우리의 새 동지가 한 명 더 찾아왔단 소식을 전하러 왔지.
아, 마침!





조셉이라고 불린 수염 난 남자는 붓을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 방 바깥을 바라봅니다.
생글생글 웃는 미남자는 누군가를 손짓해 이 방 안으로 부릅니다.
붉은 머리의 미남자: 소개하지. 이쪽은 ■■■ ■■■.
남자의 말은 마치 잡음이 낀 듯 불명확하게 들렸습니다.
영상이 그대로 흩어지듯 사라져 버립니다.

(연속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alue: | 50/25/10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Value: | 55/27/11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Value: | 80/40/16 |
Rolled: | 25 |
Result: | Hard |




그리고 복식도... 음 100년쯤 전에 유행하던 차림새였는데.






새건물은 아니라고들었어요.



여기 간판에는....
조셉이라는 사람, 오늘까지도 살아 있다고 하는데.











다 둘러봤으면 다른 곳도 가볼까?


아 정말이지 화낼기운도 없다...



사기꾼!!!!!!!
서빈이는 수집가 때문에 열받습니다


그럼 당신들이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정신력 판정.

Value: | 87/43/17 |
Rolled: | 25 |
Result: | Hard |

Value: | 70/35/14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Value: | 60/30/12 |
Rolled: | 92 |
Result: | Fail |

Value: | 75/37/15 |
Rolled: | 74 |
Result: | Success |



Value: | 85/42/17 |
Rolled: | 73 |
Result: | Success |

모두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들어오는 입구에 켜져 있던 등불이 일순간 흔들립니다.
하지만 눈을 깜빡이자 다시 방 안의 모습이 눈 안에 들어 옵니다.
낸시와 서빈이가 보기에, 전시된 그림은 진하고 포근한 색채를 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일라와 효준이가 보기에는,
유리관 안에는 붉은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것은...

그것은 사람의 뼈와 살점을 덕지덕지 덧바른 것입니다.



벽에는 해체된 팔다리와 혀가 걸려 있습니다.



무슨말이에요?



레일라는 그 순간,

뒤틀린 채 절단된 팔과 다리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바닥을 기어다닐 것처럼 꿈틀대던 팔다리는
이내 허공을 휘적이며 가까워져

마치 당신의 목이라도 조를 것처럼 맹렬히 달려드는군요.
낸시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놀라서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던 당신에게

꿈틀대던 손가락이 당신의 목을 틀어쥐기 직전,
환각이 사라집니다.


사라졌어........
(비틀)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효준이와 레일라는 이성 판정 수행합니다.


Value: | 76/38/15 |
Rolled: | 72 |
Result: | Success |

Value: | 60/30/12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효준이는 이성 1 차감.
레일라는 추가로 이성 판정 한 번 더 수행합니다.

Value: | 76/38/15 |
Rolled: | 42 |
Result: | Success |
1 차감합니다.
... ...
방금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전시실은 멀쩡한 상태로 돌아와있습니다.






이곳에도 마찬가지로 안쪽에 작은 등이 켜져 있습니다.

낸시는 간판을 읽습니다.


다들 와서 간판 볼래?
그리 유쾌한 내용은 아니지만.







다같이 간판을 읽었습니다.










다같이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 바로 맞은편 벽에 "그림"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그 옆에는 새하얀 판 위에 놓인 "조각품"이 있고,
안쪽의 공간에는 펜스로 분리된 "설치 미술품"이 보입니다.
각각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도료로 만든 조각>, <아상블라주>라는 설명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낸시는 조각품을 살펴봅니다.
거칠거칠한 질감으로 만들어진 조각은, 작은 침대 위에 놓인 푹 눌린 베개와, 부푼 이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Value: | 90/45/18 |
Rolled: | 36 |
Result: | Hard |
(가늘게 눈을 뜨고 봅니다.)
사람이 누워 있는 모습을 표현한 모양입니다.
근처에는 검댕이 묻은 장갑이나 목탄 따위가 널려 있습니다.
아래에 <자정의 부름>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효준은 설치 미술품을 살펴봅니다.
방 가장 안쪽 공간에 죽 전시된 설치 미술품에는
찌그러진 양동이, 끝이 닳은 붓, 낡은 장화,
손때가 묻은 장갑, 녹슨 수저와 하얀 반죽 덩어리가 붙은 조각칼 등이 전시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Value: | 60/30/12 |
Rolled: | 54 |
Result: | Success |
어딜 봐도 예술가의 삶을 표현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존재의 구성>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바라보는 동안, 다시 한 번,

설치 미술품 바깥의 펜스 옆으로 꽃잎 몇 장이 발치에 떨어집니다.
그때 레일라와 서빈은 캔버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흑, 청, 적, 녹색을 대비시켜 그려낸 정물화입니다.
식탁 위에 잔뜩 널린 음식과 쟁반, 컵과 식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16 |
Result: | Extreme |

Value: | 85/42/17 |
Rolled: | 55 |
Result: | Success |
식탁 주변에는 갖가지 모양과 색을 한 손들이 박수를 치거나,
음식에 손을 뻗는 등의 여러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러 명의 사람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는 광경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오후 네 시의 풍경>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 ...
각자 작품을 보기에 여념없을 무렵이었을까요.
효준은 발치에 떨어진 꽃잎을 주웠습니다.
다시 한 번, 눈앞이 환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노이즈가 살짝 낀, 옛날 영화 같은 영상이 보입니다.



신경질적으로 생긴 바짝 마른 사람이 바닥에 잡동사니를 쏟고 있습니다.
바깥에서 고함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붉은 머리의 미남자: 식사 시간이야!
마른 남자: 거참, 시끄럽군!
잡동사니를 늘어놓던 남성이 소리치자, 말쑥하게 생긴 미남자가 들어와 웃으며 그를 부릅니다.
붉은 머리의 미남자: 안드레아, 예술도 밥을 먹어야 하지 않겠어?
마른 남자: 네 아버지가 가장 싫어하는 소리겠지.
붉은 머리의 미남자: 너무 까칠하게 나오진 마.
이렇게 다같이 어울려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오랜만이니.
투덜거리던 마른 남자, 안드레아는
주눅도 들지 않은 채 웃는 남자를 바라보다, 씁쓸한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마른 남자: 그 덕분에 먹고 사는 놈들이 넘친다지만.
■■ ■■ ■■■■ ■■ ■ ■■?
마치 노이즈가 낀 것처럼 지지직거리더니,
영상은 그것을 끝으로 흩어져 버립니다.






안드레아는 말랐구요.

















막...


같은?




지금 다들 지친 것도 같고.


그러지.(지친 얼굴)



휴게실로 이동할까요?




전원 정신력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52 |
Result: | Success |

Value: | 85/42/17 |
Rolled: | 16 |
Result: | Extreme |

Value: | 70/35/14 |
Rolled: | 30 |
Result: | Hard |

Value: | 60/30/12 |
Rolled: | 93 |
Result: | Fail |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갑자기 안쪽의 조명이 깜빡거리며,
방 안이 살짝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 정신을 가다듬자
세 사람이 보기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방 안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하지만 효준이 보기에는...

주변을 둘러보면 벽에 이상한 천 조각 같은 게 붙어 있습니다.

신발, 양말, 그리고 구겨진 옷가지.
그 옆에 붙어 있는 것은,
사람의 머리카락과,

막 벗겨낸 듯 피가 엉겨붙은 살가죽.
그리고 방 안쪽으로 돌아서는 모퉁이에는,

눈을 뜬 머리가 데구르르 굴러나옵니다.






무슨소리에요...?


Value: | 80/40/16 |
Rolled: | 41 |
Result: | Success |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는 효준, 이성 판정.

Value: | 59/29/11 |
Rolled: | 96 |
Result: | Fail |
효준아
ㅠㅠㅠㅠㅠ
1d4 굴려주세요


rolling 1d4
()
4
4
야
아들냄!!!!!

믿을 수 없는 광경입니다.
눈을 감아도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희멀겋게 뜬 흰 자위.
효준은 극심한 이성의 흔들림을 겪습니다.
이성 4 감소.



환각인가봐요.
다시 정신을 차리자, 방 안의 모습은 멀쩡한 상태로 돌아와 있습니다.




모두 전시관 밖을 빠져나옵니다.


휴게실로 향합니다.

휴게실은 1층 중앙에 위치해 양 옆이 뚫려 있는 방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입구에는 간판이 보입니다.
들어가볼까?



(확인한다)


간판을 확인하시는 여러분은 정신력 판정.

Value: | 60/30/12 |
Rolled: | 64 |
Result: | Fail |

Value: | 85/42/17 |
Rolled: | 47 |
Result: | Success |


Value: | 75/37/15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Value: | 70/35/14 |
Rolled: | 62 |
Result: | Success |
간판에는 평범하게,

[휴게실]이라고 써있습니다.
하지만 효준이 보는 간판은...

휴게실 세 글자를 피로 지워낸 것처럼
두꺼운 얼룩과 함께
[집단살육실].
말라붙은 핏덩어리를 한 순간 발견합니다.







이상해요...
이상해.


집단살육실에 들어갈 셈이야?


아직까지도 손을 대면 피가 묻어나올 것 같아.
그 생경함에, 효준은 이성 판정 수행합니다.


Value: | 55/27/11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수치 경감은 없습니다.

진정좀해요.
충격이 큰 가봐.








제가 다녀와볼게요.














(바닥에 털썩 주저 앉는다.)


휴게실에 들어가보면, 앉아서 쉴 수 있을 만한 공간입니다.
"테이블과 의자", "소파", "수납장" 두 개와 구석에 놓인 "작은 의자"가 보입니다.

일정 간격을 두고 수납장 두 개가 늘어서 있습니다.
왼쪽의 수납장에는 책이, 오른쪽의 수납장에는 다기 세트가 놓여 있습니다.


(*네~)

책을 살피려면 자료 조사 판정.
다기세트는 관찰력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56 |
Result: | Success |

Value: | 24/12/4 |
Rolled: | 9 |
Result: | Hard |
(어?)


꽂혀 있는 책을 살펴 보자, 대개 알 수 없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심연에 대하여>라고 적힌 불길한 붉은 가죽 표지의 책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을 열어 보자, 허무맹랑한 주문과 괴물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중에는 다른 문자로 적힌 얇은 책이 섞여 있습니다.


Value: | 5/2/1 |
Rolled: | 57 |
Result: | Fail |
(대체 뭐라는거야..)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웬....
(책을 본다...)
낸시가 도움을 요청할 즈음이면, 서빈이는 먼저 다기세트부터 보고 있었습니다.
다기 사이에서 반짝이는 작은 열쇠 하나를 발견합니다.


열쇠는 흑청색 금속에 고풍스러운 무늬가 양각된 것입니다.
손때가 살짝 묻어 있습니다.





열쇠는 그 외에 특별한 게 없습니다.




서빈이는 책을 읽으려면 자료 조사 판정부터 먼저 들어갑니다.

아니면 낸시가 책 내용을 설명해주나요?



오컬트 판정!

Value: | 5/2/1 |
Rolled: | 21 |
Result: | Fail |
.... ..... ......

알 수 없었다고 한다



Value: | 5/2/1 |
Rolled: | 17 |
Result: | Fail |



무슨 일 있어요?

(오컬트도 없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서빈이는 책을 휙휙 넘겨 읽다가 그만 검지를 베이고 말았습니다.



종이가 날카로워!









Value: | 5/2/1 |
Rolled: | 46 |
Result: | Fail |
될리가 없지

응... 모르겠어...





Value: | 5/2/1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뭔데 이게?


레일라는 집중해서 책을 읽다가 실수로 책을 발등 위에 떨어뜨립니다.

하필 묵직한... 책이라...


발등이 엄청나게 아픕니다.





빌어먹을 책!


Value: | 5/2/1 |
Rolled: | 45 |
Result: | Fail |
(머리를 탁 칩니다.)
아무리 읽어도 도통 모르겠어!


Value: | 5/2/1 |
Rolled: | 77 |
Result: | Fail |


안 해!
이마 탁!



서빈은 책을 받았습니다...

미스테리어스 책


낸시가 소파를 살펴보면 느긋하게 앉을 수 있는 폭신한 소파입니다.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일라 패스


낸시가 소파에 누워보면

소파의 팔걸이와 등받이 쪽에 흩어진 몇 장의 꽃잎이 보입니다.

서빈이는 나무로 된 테이블과 주변에 놓인 여러 개의 의자를 보고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97 |
Result: | Fail |

그럼 특별히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띄진 않습니다.

(강행하자)

(*과자님의 허름함..)



Value: | 5/2/1 |
Rolled: | 13 |
Result: | Fail |
(안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책 페이지는

결국 부욱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젠 읽을 수도 없겠네.






허름하다...


효준이와 레일라는 휴게실 바깥에 있기 때문에
영상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영상을 보고 싶으면
서빈이나 낸시가 자연스럽게 합류를 요청하거나 (소파가 푹신해 등)
아니면 캐릭터들이 원치 않는 경우


눕자!



좋습니다 그럼 진행할게요
낸시는 꽃잎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러면 아까처럼 주변 시야가 하얗게 번지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어디선가 웅성거리는 말소리가 들립니다.
눈앞에 희미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이 공간의 테이블과 소파 주변에 여러 사람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거구의 남자: 에릭, 왔나?
마른 남자: 젠장, 늦었잖아!
붉은 머리의 미남자: 거, 자네도 늦지 않았나!
시끌벅적한 말소리가 이어지더니, 곧
"그래서 발표회 일정은 언제로 잡을 걸세?"하고
누군가 큰 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함성이 연이어 터져 나옵니다.
문가에 서 있던 단발머리의 여성이,
팔짱을 낀 채 그 광경을 보고 있습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 ...
그는 고개를 홱 돌리더니, 작게 읊조립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
펼쳐진 영상은 그것을 끝으로 흩어져 버립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Value: | 60/30/12 |
Rolled: | 70 |
Result: | Fail |

Value: | 80/40/16 |
Rolled: | 85 |
Result: | Fail |

Value: | 80/40/16 |
Rolled: | 39 |
Result: | Hard |

서빈이와 레일라는,

영상 속에서 웅성이던 말소리가
아까 복도에서 들었던 것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나만 느낀줄알았어요.



그리고 낸시는 아까 꽃잎을 들고서 서빈이가 보는 테이블 곁으로 갔지요?




?
갑시다

Value: | 90/45/18 |
Rolled: | 56 |
Result: | Success |

Value: | 85/42/17 |
Rolled: | 53 |
Result: | Success |
테이블 한 면에는 누군가가 박박 문지른 듯한 닳은 자국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자 조각칼 같은 것으로 긁은 글씨 같지만,
희미해서 알아볼 수 없습니다.
또 위에는 음식물을 흘린 듯한 흔적이 살짝 남아 있습니다.


하여튼...



구석의 작은 의자를 살펴봅니다.
체격이 비교적 작은 한 사람이 앉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나무 의자입니다.
관찰해보자!

Value: | 85/42/17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흩어진 몇 장의 꽃잎이 보입니다.


(꽃잎을 집어든다)
서빈이 꽃잎을 집어들면,
아주 희미한 영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단발머리의 여성이 구석의 작은 의자에 앉아,
... 그래, 당신들이 방금 본 저 의자에,
그녀가 앉아 책 한 권을 읽고 있습니다.
그 때 비쩍 마른, 신경질적으로 생긴 남자가 이 공간으로 들어섭니다.
당신들은 이미 봤기에 아는 얼굴이고,
효준이는 두 번째 전시관에서의 머리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네요.
남자는 여성 쪽을 힐끔 바라보다,
테이블 주변의 의자를 끌어당겨 앉습니다.
손끝에 물감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나가란 소리는 안 하나, 이젠?
마른 남자: 하지 않네.
단발 머리의 여성: 그게 당신의 일과 아니었나? 안토니.
아니면 눈치라도 보는 건가?
마른 남자: ……앞서 실례한 일들이라면, 미안하게 됐군.

여성은 피식 웃으며 그를 바라봅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당신의 이런 모습이라니 의외야.
예전엔 알랑거려봤자 먹이 더 나올 건 없단 식으로 굴지 않았어?
마른 남자: 그 땐…그 때에나 그랬다네.
단발 머리의 여성: 그럼 지금에 와서 알았다고?
깨달음이 늦네. 당신이 인정하든 말든 난 예술을 하러 왔어.
안토니라고 불린 남자가 뭐라 말을 이으려는 순간,
바깥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리더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들어 옵니다.
그는 잠시 침묵하다, 짤막하게 말합니다.
마른 남자: 그래, 좋든 싫든. 이제야 확실히 알겠군.
그 말을 끝으로,
영상은 꿈결처럼 흩어져 버립니다.

저 여자는 누굴까나.

안토니........



마저 볼까요?





그럼 밖으로 나와 전시실 3을 향합니다.
여러분이 세 번째 전시관에 도착하면
이번에도 예외없이 간판이 보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가느다란 램프가 놓여 빛을 내고 있습니다.



다같이 간판을 읽습니다.




전시실 안쪽을 살펴보면
불 켜진 입구 쪽에 음악을 트는 구식 "축음기"가 놓여 있고,
더 안쪽에는 펜스 너머로 그림을 잘라 이어 붙인 "입체 조각"이 보입니다.
들어가볼까요?





낸시와 서빈은 입체조각을 살핍니다.
관찰력 또는 미술 판정.

Value: | 90/45/18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펜스 안에 입체 조각이 놓여 있고,

Value: | 85/42/17 |
Rolled: | 36 |
Result: | Hard |
길고 완만한 부분과 짧고 돌출된 부분이 반복되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삶 : 사계의 변주>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조각에는 여러 명의 사람과 그들의 삶을 묘사한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구석에는 종과 부케, 베일 등 결혼식과 관련된 상징이 보입니다.
조각을 바라보고 있으면,

...?
이번에도 물 소리가 들리더니,
꽃 한 송이가 발치로 떨어집니다.

이번에는 송이네요.
효준과 레일라가 축음기 앞에 서면

갑자기 은은한 클래식이 흘러나옵니다.
축음기를 자세히 관찰해볼까?


관찰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Value: | 60/30/12 |
Rolled: | 60 |
Result: | Success |
축음기는 옛날에나 쓸 법한 구식입니다.
호화롭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꽤 값이 나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느린 곡조가 흐르더니,
곧이어 템포가 변화하며 경쾌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아래에는 <삶을 위한 지도>라는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판정하실까요 ?


은은한 노래가 흘러나올 무렵,


Value: | 5/2/1 |
Rolled: | 26 |
Result: | Fail |
노래나 듣자



Value: | 20/10/4 |
Rolled: | 95 |
Result: | Fail |
저기
응, 음악이 좋다


(눈물줄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축음기를 뚫어져라 노려본다...)
Value: | 20/10/4 |
Rolled: | 46 |
Result: | Fail |
아!



뚫어져라 노려만 보았다

다들 왜이렇게 노래만 좋다고..
낸시는 꽃송이를 들기 전에 축음기부터 볼까요?



Value: | 41/20/8 |
Rolled: | 42 |
Result: | Fail |
(아나)


축음기는 시선 집중이 부담스러워졌는지 갑자기 음악을 멈췄습니다;

부끄럽네.
인생~!
낸시는 꽃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빛입니다.
마치 옛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불분명한,
시야 안쪽에 떠오르는 영상.
왼팔이 없고,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있는 남자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이 방에 있던 축음기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축음기는 광이 번쩍번쩍 나며 새것 같습니다.
붉은 머리의 미남자: 안드레아가 투덜거리던걸.
불쑥, 축음기 뒤에서 말쑥하게 생긴 남자가 고개를 내밀며 말합니다.
축음기를 건드리던 사람은 노래를 멈추고 그를 바라봅니다.
흉터 있는 남자: 안토니 말인가? 그는 너무 신경과민이라니까.
그래서야 되겠어? 영감은 마음의 여유에서 온다네!
붉은 머리의 미남자: 하하! 그는 '레오니드는 참 느긋하다'고 하던 걸?
흉터 있는 남자: 상냥하게도 말하네! 그라면 분명 욕을 했겠지.
껄껄, 잠깐만 기다리게. 곧 작업이 끝나니까.
붉은 머리의 미남자: 얼마나 끝내줄지 기대하고 있다고.
흉터 있는 남자: 그래서 자네는 언제 끝내주는 걸 보여줄텐가?
■■■■ ■■ ■■■■ ■■…….
끝에는 노이즈가 낀 듯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영상은 그것을 끝으로 홀연 사라져 버립니다.



그...제일 먼저 죽은 사람?

그나저나 자꾸 붉은 머리 남자가 공통적으로 등장하네요...저 사람이 죽인 걸까요?

다음 전시장 보면 알 수 있으려나.
여기 2층도 있던데. (고개를 잠시 들어올립니다.)





그럼 네 사람은 전시관 밖으로 이동합니다.
정신력 판정.

Value: | 70/35/14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Value: | 60/30/12 |
Rolled: | 20 |
Result: | Hard |


Value: | 75/37/15 |
Rolled: | 23 |
Result: | Hard |
벽면에 뭔가 붙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 보자,
조명에 반사된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 때문에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네 사람은 바로 옆에 있는 네 번째 전시관을 향합니다.
미술관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길다란 방입니다. 방 안쪽에 드문드문 램프가 놓여 빛을 내고 있습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52 |
Result: | Success |
(*왓습니다ㅜ

네 번째 전시관에 도착했습니다. 무엇을 할까요?


이곳에도 간판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입구 근처에는 까만 판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며 잔상을 남기는 "구조물"이 보입니다.
또한 통로를 따라 설치된 펜스 뒤쪽에는 독특한 상을 빚어내는 "환등기와 전시품"이 있고,
그 맞은편에는 새까만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서빈이 소파를 살핍니다.
앉으면 푹신할 것 같은 새까만 가죽 소파입니다.
앉아볼까?

서빈이 소파에 앉아보면
소파가 푹신하게 온몸을 감쌉니다.
앉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릴 것 같은 감각입니다.

그리고 이내,

?
뭔가 물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풍성한 꽃송이가 발치에 떨어집니다.

이게 다 뭐야...!
그 무렵, 레일라는 구조물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구식 LP 판 위에 달린 구조물이 빙글빙글 회전하며,
손을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의 형체를 만들어냅니다.
관찰력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18 |
Result: | Hard |
손은 경쾌하게 움직이며 무언가를 쥔 채
열심히 그리거나, 뭔가를 두드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회전할 때마다 찰랑이는 방울 소리 같은 효과음이 계속 울립니다.
<생존 즉 노동의 방식 - 윤회>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효준이와 낸시가 환등기와 구조물을 살핍니다.
펜스로 분리된 공간 안, 구식 환등기가 비추는 부분에 몽환적인 상이 맺혀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Value: | 90/45/18 |
Rolled: | 16 |
Result: | Extreme |

Value: | 60/30/12 |
Rolled: | 66 |
Result: | Fail |
(침침)

옆에서 낸시가 설명해주면
같이 알아볼 수 있겠지요.
구조물을 살피면 서로를 향해 손을 내뻗지만 닿지 않고

그림자로만 연결된 한 쌍의 남녀,

더듬이 부분에 가느다란 실 같은 게 연결된 나비,
길고 날카로운 도구를 쥐고 있지만 사실은 잡고 있지 않은 손 모양 등,

여러 모양의 상이 보입니다.
<불운한 실존과 행복한 착오>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낸시, 예술(랩) 기능을 굴려볼까요?





Value: | 5/2/1 |
Rolled: | 67 |
Result: | Fail |





(갑자기 판정단 되는데)


그럼 이 정도로 전시관을 둘러봅니다.

(침착하게 아무렇지 않은 듯 웃었습니다.)

(만지는거 잊은사람)

이번에도 꽃송이입니다.
서빈이가 꽃을 만지면,
희미한 영상이 머릿속에서 그대로 재생되는 것처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전시 공간과 아주 흡사하게 생긴 방 안,
순한 인상의 고수머리 남자가
금속으로 만든 작은 그림 구조물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문가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기척이 들리자, 남자는 그쪽을 바라봅니다.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있는 건장한 남성이 콧노래를 부르며 그를 부릅니다.
이미 이전 전시관에서 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왼팔이 없군요.
흉터 있는 남자: 로루쏘, 아직도 여기 있었나?
순한 인상의 남자: 레오니드인가. 에릭인 줄 알았군.
흉터 있는 남자: 뭐. 발표회가 지척이니.
순한 인상의 남자: 그것 때문은 아닌 걸 알고 있지 않나?
녀석, 아주 정신이 팔려 있더군.
두 사람은 그렇게 말한 뒤 각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로루쏘라고 불린 고수머리 남자는 금속 구조물을 내려놓으며 몸을 일으킵니다.
원래 뭔가에 빠지면 눈에 들어오는 게 없는 녀석인데, 걱정이군.
순한 인상의 남자: 에릭이 요새 들어 말일세.
■■■■ ■■ ■■ ■■ ■ ■■ ■ ■■■.
영상은 그것을 끝으로, 연기처럼 흩어져 버립니다.



Value: | 55/27/11 |
Rolled: | 27 |
Result: | Hard |



(*미치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이즈가 낀 것처럼 끝 말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


얼추 "마술이니 뭐니 하는 것에 더 홀린 것 같아서."라는 식으로 말한 모양입니다.







저..
마술하니까 생각난건데
마술적제의가 뭐라고생각해요?



일종의 거래일까나?


그게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흘려 넘겼는데 또 마술이라는 말이 나오니까
연관이 있나 해서.

에릭이라는 사람이 무슨 거래라도 한 걸까요?

그사람자식이 있나...?(중얼)

다른 층도 봐야겠지?





아이디어 판정 한 번 해봅시다

Value: | 80/40/16 |
Rolled: | 31 |
Result: | Hard |
에릭이라는 이름은 간판에 붙어있지 않던데, 곰곰히 생각해보던 효준은 이내 문득, 아까 휴게실에서 본 영상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거구의 남자, 우리가 알기로는 그의 이름은 분명
... 그래, 조셉이었지요.
그가 에릭이라고 불렀던 남자는,

붉은 머리의 그 사람이었습니다.

붉은 머리 남자요.



우리 여태 들었던 이름들 중에, 간판에 쓰여 있지 않은 이름은 에릭밖에 없어요. 휴게실에서 봤던 영상에서, 다른 남자들이 붉은 머리 남자에게 에릭이라고 불렀구요.


모두와 접점이 있어 보이고...



마음에 걸려요.




발표회 일정이라고...


돈?

정작 간판에서는 저런 살벌한 이야기가 쓰여있는지...





그러고보니 작품에 서명이 없던 것도 전시회를 준비하다가 살해당한 거면 얼추 이해가 가네요.


오늘이었잖아?
사망일이라고 해야하나?
모르겠네.






집단사고? 자살...?



2층에 가볼까요?


머리를 맞대 고민하던 여러분은
그럼 전시관 밖으로 나서게 됩니다.
정신력 판정.

Value: | 60/30/12 |
Rolled: | 13 |
Result: | Hard |

Value: | 70/35/14 |
Rolled: | 60 |
Result: | Success |

Value: | 75/37/15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Value: | 85/42/17 |
Rolled: | 74 |
Result: | Success |
소파 옆에 있던 램프가 깜빡이다 꺼진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땐, 램프에 불이 다시 들어와 방 안에 여전히 빛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관 밖으로 나섭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당도합니다.
───────────────
2018. 06. 24
───────────────
[봄날의 환영 오브제]
2회차
───────────────
1층을 둘러 본 여러분은 2층으로 향하기 위해 계단 앞에 섰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물이 살짝 고여 있습니다.
고인 물 아래에 가라앉아 축 늘어진 꽃잎 더미가 보입니다.


이쯤되면 꽃에 저주라도들린거같은데요




Value: | 60/30/12 |
Rolled: | 95 |
Result: | Fail |
(내는 아무것도 모른다)
계단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계속 이상한 걸 봤으니까, 혹시나 싶어서 살펴보려 했죠~
건축에 조예가 깊다면, 이 1층을 둘러본 뒤에 뭔가 알아챌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알고 싶다면 낸시는 미술 판정으로, 효준이는 역시 여행을 통한 눈썰미인 교육 판정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alue: | 79/39/15 |
Rolled: | 72 |
Result: | Success |

Value: | 85/42/17 |
Rolled: | 81 |
Result: | Success |

효준과 낸시는 2층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 1층 전시관을 다시 한 번 둘러봅니다.






그러니까, 원래는 다른 용도로 지어진 게 아닐까요?






Value: | 90/45/18 |
Rolled: | 51 |
Result: | Success |

...? 잠깐만.
계단 뒤 쪽에...



(갸우뚱.)

문이요..?
계단 뒤쪽으로 작은 문의 흔적이 보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것 같지만, 낸시의 말대로 그것은 단지 흔적 뿐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동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네요.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윗층으로 총총 올라갑니다.
한 명씩 계단에 쌓인 꽃잎을 지날 때마다,
... 꼭 어디에서 말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영감? 하하, 그림은 성실성이지."
"내쫓길 각오는 언제든 해야 하지 않겠어?"
당신들이 계단을 한 칸씩 올라갈수록
마치 옆에서, 친구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친근하고 푸근한 한 마디씩 들립니다.

"자네는 매사 부정적이라서 걱정이야, 친구."
"발표라, 정말 기대되는데. 구경꾼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내기하자고."
친한 친구들끼리 바로 옆에서 주고 받는 이야기처럼 들려요.


우리 아까 그 꽃도




그리고 당신들이 2층으로 가까워지자

목소리는 당신들의 등뒤로 흩어집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하지만 준비하는 시간조차도 정말 즐거웠네."
시선을 돌려 보아도, 그 자리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을뿐더러
음성이 다시 들리는 일도 없습니다.

2층에 도달했지만, 사방이 깜깜합니다.


(아니구나)
낸시 다음에 서빈이!


그런데 깜깜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고
누군가 휴대기기를 켜면 간신히 앞을 조금 더 볼 수 있는 정도겠네요.



서빈이와 낸시가 핸드폰 라이트를 켜면, 그제야 바로 앞의 시야가 좀 더 트입니다.


우리는 현대인이다
스마트폰으로 중무장!




여러분이 보면

앞은 쭉 어두운 복도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불빛을 비추어보면, 끝없는 어둠이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서빈이나 레일라가 비춰본 쪽이라면

왼쪽으로 벽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고,
아마 서빈이라면 왼쪽에 문이 보인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문을 열어볼까요?



낸시가 복도에서 스위치를 찾아보면, 마땅히 보이는 스위치는 없습니다.

서빈이가 방 안으로 들어서면, 1층과는 달리 생활감이 물씬 풍겨나는 공간이 보입니다.








오 좀 생활감이 있나?
다같이 라이트를 켰을 테니 좀 더 주위가 밝아지겠네요.




간신히 라이트로 주변을 둘러보면



눈앞에 하얀 "책장", 그리고 안쪽에 "침대"와 침대 옆에 놓인 "낮은 테이블"이 보입니다.
그리고 효준이 보면, 방 안쪽에는 "또 다른 공간"이 있는 모양이지요. 작은 문이 보입니다.



여러분이 누군가를 열심히 불러도, 아무 답변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소장님은 어디로 갔으려나

서빈이는 책장을 봅니다

(진짜로 자러가네)
레일라는 침대에 누워봅시다



제일 피곤해보여;


잘 자요~

낮은 테이블을 살펴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재질입니다.
램프 같은 것이 놓여 있던 흔적이 보입니다.

감정해보는 건 어때?


Value: | 41/20/8 |
Rolled: | 29 |
Result: | Success |
(게슴츠레한 눈빛...)
게슴츠레하게 뜬 눈으로, 낸시가 골똘히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고풍스러운 18세기 양식의 나무 테이블입니다.
우아한 짐승의 다리처럼 유려한 곡선의 치펀데일이 인상적이네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여전히 값어치가 대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램프 둔 흔적은 있는데, 어디에 있단걸까나~

Value: | 90/45/18 |
Rolled: | 65 |
Result: | Success |
낸시는 테이블을 살펴보던 중에, 아래에 떨어진 벚꽃 송이를 발견합니다.

서빈이가 책장을 살펴보면, 회백색 책장에는 여러 권의 책과 노트가 꽂혀 있습니다.

예술과 역사에 관한 책들이 대부분 꽂혀 있고,
노트에는 빼곡히 뭔가를 기입한 숫자나 문자 등이 적혀 있네요.


Value: | 30/15/6 |
Rolled: | 1 |
Result: | Critical |
(대체)




(*서빈이는 상고 출신입니다(?)


상고 출신 서빈이는 노트를 펴자마자 이것이 회계 장부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노트에는 거래일, 금액, 이름 등 초반에는 무언가를 사들인 기록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그림, 조각, 공예품 등 미술품을 매입한 모양입니다.
드문드문 사람의 이름으로 보이는 것 또한 적혀 있습니다.

눈썰미가 좋네요

노트를 휙휙 넘기다보면,
그러다 중간에 확연히 달라진 필체로 큼지막하게 적힌 글씨가 보입니다.
<카미유를 만났다. 아니, 카미유가 와 줬다는 표현이 맞을까.>
<이 만남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카미유 리샤흐를 말하는건가?
(곰곰...
(거래일을 살펴본다..)
서빈이가 거래일을 살펴보면, 날짜는 꽤 오래 전으로 기입되어 있습니다.
1910년, 1913년, 1915년... 거의 1910년에서 20년대로 이루어져 있어요.


거래 액수가 천정부지로 높아집니다.







다른 분들부터 한 번 들어가겠습니다


다정하게 누워 있습니다








레일라와 낸시 동침 이벤트로 5분간 은은 효과가 지속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준이는 침대 주변으로 뭔가 괴로운 오오라를 느끼고
작은 문을 조사해봅니다.

방 안 쪽에 보이는 또 다른 공간.
들어서면, 생활감이 묻어나던 아까의 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들어가는 길에 붉은 "융단"이 깔려 있고,
"책장"에는 이상한 두루마기와 책 등이 빼곡히 꽂혀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괴상한 주술 용구며 보석 등의 "소장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뒷편이 융단, 왼쪽이 책장, 오른쪽이 소장품이에요.

책장을 살펴봅니다.
기이한 표지를 가진 책이 잔뜩 꽂혀 있습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96 |
Result: | Fail |
(크아아아악
강행 가능할까요...?



머리머리머리! 효준이는 집중되지 않는 책들 사이로 알아볼 수 있을만한 것들을 찾아봅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13 |
Result: | Hard |

동방에서 전해져 내려온다는 신비의 비약,
보름달이 뜬 날 시행할 수 있다는 간단한 주문,
불의 흡혈귀와 늑대인간 등
신화나 허무맹랑한 전설 등과 관련되어 보이는 이야기가 가득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효준은 책을 보던 중에 두루마기 하나가 툭 떨어지는 걸 찾아냅니다.
하지만 두루마기에 적힌 글은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볼 수 없습니다.
뭔가 주술에 관련된 것 같기도 하네요.



Value: | 5/2/1 |
Rolled: | 86 |
Result: | Fail |
(딱콩~)
모르겠다...
숭구리당당숭당당의 느낌입니다.
딱콩~

(일단 두루마기를 챙겨들고 융단을 살펴봅니다.)
두루마기를 챙겼습니다.
기하학적인 무늬가 그려진 붉은 융단이 아래에 깔려 있습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71 |
Result: | Fail |
(젠장!)
(강행 가능할까요...?)

(눈을 비비고...쪼그려앉아 융단을 들춰도 보고...쓸어보고...살펴봅니다...)
(낡음...)

융단에 대한 상당한 집착이 느껴지지만 귀여우니 괜찮습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헤헤 융단 좋아...)
(허름...)

융단을 쓸어본 효준이는 어딘가 허름했지만...
붉은 갈색 머리카락을 발견합니다.
성인 손바닥 정도의 길이네요.

Value: | 80/40/16 |
Rolled: | 82 |
Result: | Fail |

(강행 가능할까요...)
(효준아 왜그래...)
붉은 갈색 머리카락을 본 효준이는 뭔가 떠오르는 게 없을까요?
롤플로 커버합시다

(진짜 솔직하게는 서빈씨가 떠오르지만 애써...다른 생각을 해봅니다...그러고 보니 1층에서 계속 보았던 영상들에서 등장한 붉은 머리의 미남자가 떠오르는데...이름이 에릭이었던가?)

그럼 효준이는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그의 머리카락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남자 머리카락이었네. 기분 나빠...(?)
그럼 이제 다시 낸시로 넘어갑니다.
정확히는 낸시와 레일라겠네요




(수습)
레일라는 한참 침대를 뒤척였으니
뭔가 이상한 걸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확인하기 위해 시트를 들춰 보면
크고 화려한 벚꽃 송이가 보입니다.
연분홍색으로 물이 생생하게 들어 있습니다.

떨어진건가?

레일라가 꽃을 주워들면 그 순간 주변이 환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한층 더 생동감이 넘쳐 보이는 영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마치 '당신'의 가슴이 쿵쿵 뛰는 소리가 귓가에 선명히 울려 퍼집니다.
이 두근거림은 레일라 당신의 것인지,
아니면 당신이 누군가의 마음을 대신 느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심장 박동이 커다랗게 울리는 시야는 조금씩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어지럽고, 두근거리고, 기대되어 참을 수 없는 정도의 강한 감정입니다.
'당신'의 시야에는 온통 한 명의 여성이 가득 차 있습니다.
팔짱을 낀 채, 이쪽을 올려다보는 눈빛은 한 점 흔들림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온몸에는 긴장이 잔뜩 들어가, 살짝 떨리는 주먹 끝을 '당신'은 세게 쥡니다.
여성이 입을 여는 순간, 심장이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내가 그쪽 원하는 대로 말해주길 바라는 거면.
그리고 그 순간 '당신'은 무언가 말하지만,
그건 당신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전달됩니다.
붉은 머리의 미남자: 아닙니다. 분명 당신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그렇지만.
'당신'은 '당신'의 입 밖으로 나오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것은 분명 영상 속에서 줄곧 볼 수 있었던 그 말쑥한 남자의 음성임이 틀림 없습니다.
잔뜩 긴장한 목소리가 입 밖으로 흘러 나옵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솔직히 말해 볼까? 다른 후원자를 찾으러 가는 게 가장 괜찮은 선택지 같아. 나한테는.
붉은 머리의 미남자: 그 이전에, 당신 마음은 어때요? 그러니까 끌리는지, 안 끌리는지.
단발 머리의 여성: 난 부잣집 도련님 놀이 상대가 되자고 온 게 아니야.
붉은 머리의 미남자: 놀이 상대도, 그 무엇도 아닙니다. 카미유, 저는...
단발 머리의 여성: 내가 그걸 어떻게 믿지?
'당신'은, 아니 그제서야 의식이 분리되고
고개를 숙이는 청년의 모습이 눈앞에 똑똑히 들어옵니다.
그는 작게 말합니다.
붉은 머리의 미남자: 믿지 않아도 좋지만, 이것만은 들어 주세요.
... ... (긴 한숨 끝에) 카미유, 저는 당신을,
그러자, 기억은 한순간 꿈결처럼 흩어져 버립니다.


왜 여기서 끊긴대......

하지만 꽃을 들고 있었던 레일라는 미남자가 카미유를 바라볼 때의 감정을 자신의 것처럼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다른 방에 있어서...)



못 봤다고 하면 못 볼 수 있고, 보고자 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었을 환경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럼 카미유의 작품은 어디에 있죠..?



차여서 마술에 심취했다거나..(아무 생각...)


(안무서운 어조로)


중간에 나가기라도 했나...






낸시가 테이블의 꽃을 들면, 새하얀 노이즈가 희뿌연하게 낀 질나쁜 영상과는 다른, 방금 것처럼 좀 더 생생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무대는 역시 이곳이군요.
옆의 침대에 앉아 있던 남자가 숨을 깊이 들이쉰 뒤,
그대로 벌떡 일어섰다 다시 침대 위에 앉습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노트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며, 램프를 켭니다.
방 안이 밝아지면서 그의 얼굴이 더욱 잘 보입니다.
조금 상기된 얼굴은 초조한 표정을 띠고 있습니다.
붉은 머리의 미남자: 설마... ...
그는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손가락을 까딱거리다가,
노트를 향해 다시 손을 뻗습니다.
중얼거리는 그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번집니다.
영상이 흩어지기 전, 말미에는 꼭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리샤흐' 라고 중얼거렸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끝으로 영상이 벚꽃잎처럼 사라집니다.



(닭살




(심심해서 방 안을 빙빙 돌고 있다..)


방안을 빙빙 돌고 있던 효준이는 그럼 안쪽을 더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어디가니 효준아?)

빙글빙글빙글


불빛을 이리저리 휘저어보면
안 보이던 안쪽까지 보이게 되었고,
까만 "수납장"이라던가, 수납장 옆에 커다란 "금고"처럼 보이는 것이 놓여 있는 걸 발견합니다.





빙글빙글빙글~



수납장을 살펴본 효준이는 안에서 노트와 빈 상자를 찾았습니다.


낸시는 총총 방에 들어갑니다.


효준이가 노트를 촤라락 펼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낸시가 금고를 살펴보면, 책장과 수납장 옆에 놓인 큼지막한 금고입니다.
들어 보려 하면, 생각보다 무거워서 들어올릴 수 없습니다.
자물쇠 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있습니다.


뚜껑에는 「신비의 OO」라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서빈이가 책장을 마저 살펴보면, 그 외의 책들은 온통 교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급자를 위한 프랑스어 교본 같습니다.



서빈이는 교본을 챙겼습니다.

거대한 빈 상자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뚜껑에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꿈 결정화 장치>.
낸시가 자물쇠 부분 구멍을 살펴봅니다.


효준, 열쇠 발견한 거 있어?


(낸시 곁으로 다가갑니다.)


효준이 발견한 열쇠로 금고를 돌리자, 달칵, 하고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저기, 어지러워...

안에는 커다란 유리병 여덟 개가 잔뜩 놓여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투명한 병처럼 보였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자 반짝거리는 가루가 들어 있습니다.

빙글효준이 멈췄습니다.







Value: | 90/45/18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반짝이는 투명한 가루라는 것 외에, 별 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그 중 한 병은 내용물을 사용했던 모양인지 다른 병에 비해 든 가루의 양이 적습니다.
가루의 입자는 무척 가벼워보입니다.



건들이면 안될 것 같긴 하다. 괜히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러고보니, 더 발견한 건 없었어?

여기, 이 노트랑...(노트를 낸시에게 보여줍니다.)



(두루마기를 품에서 꺼내 보여줍니다.)



낸시 두루마기로 오컬트 판정 가능해요!


Value: | 5/2/1 |
Rolled: | 28 |
Result: | Fail |
모르겠다~
모르겠다~


(효준이 뒤로 뽈뽈뽈가봅니다)



.....?

(두루마기 보여줍니다.)
강행은 가능하지만 실패 시에 패널티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일단 이거 다들 한 번 봐줄래요?

서빈이도 오컬트 판정 가봅시다!

Value: | 5/2/1 |
Rolled: | 45 |
Result: | Fail |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습니다.





Value: | 5/2/1 |
Rolled: | 71 |
Result: | Fail |
(그러나 모르겠다)

우리는 이성적인 현대인

오컬트 따위 믿지 않는다네~



Value: | 5/2/1 |
Rolled: | 25 |
Result: | Fail |
(딱콩~)

요리저리 살펴보고 결국 알아보지 못합니다.
두루마기를 계속 살펴보던 중에,
갑자기 뒤에 있던 수집품 중에 하나가 쨍그랑!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손을 파르르르 떱니다.)

(?)
쨍그랑 소리를 내며 떨어진 은쟁반은 척 보기에도 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아무도 치지 않았는데, 갑자기 떨어지다니 이상한걸...?

왜 갑자기 저게 떨어졌지?

(오들오들)
귀신 있나봐요.
그러던 당신들은...

정말로 무언가의 '기척'을 느낍니다.






방금 무슨 소리였지?

자세히 들어볼까요?





Value: | 70/35/14 |
Rolled: | 67 |
Result: | Success |

Value: | 50/25/10 |
Rolled: | 62 |
Result: | Fail |

Value: | 70/35/14 |
Rolled: | 25 |
Result: | Hard |

Value: | 55/27/11 |
Rolled: | 70 |
Result: | Fail |
쿵... 쿵...
쿵, 쿵 거리는 소리가 연이어 울립니다.
복도를 거세게 돌아 다니는 발소리.
낸시와 레일라는, 여기에 씨근덕거리는 거친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복도 저편에서부터 점점 가까워집니다.
쿵... 쿵...



숨을까요...?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라기엔, 지나치게 거대하고 육중합니다.



그 흉포한 기척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쿵... 쿵... 쿵...




그 흉포한 기척은, 어느새 방 앞에 우뚝 멈춰 섭니다.
마치 무언가를 찾는 듯...
씨근덕거리는 숨소리가 침묵 속에서 이어집니다.
... 한참 이어지던 숨소리는
이내 이쪽으로 재빠르게 가까워지고
벌컥!!!!
문을 걷어찼습니다.
쾅!!!!!
문을 여는 소리와 함께
괴물의 형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컴컴한 어둠에 둘러싸인,


사람? 아니면 그에 준하는 물체?


킁킁 대며 당신들이 숨은 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
그러다 괴물은,
침대 위에 숨어 있는 서빈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서빈을 향해 달려듭니다!



(대화시도)
괴물에게 대화를 시도합니다.
... 대화는 사람과 하는 거지!

괴물은 그를 무시하고 공격하려 달려듭니다.












1라운드
효준, 무엇을 할까요?


Value: | 40/20/8 |
Rolled: | 60 |
Result: | Fail |
(헛발질..)




민첩한 하루 되세요!

서빈의 턴

(눈을 찌른다)
(괴물의 눈을)
(눈이 있을까?)
눈이 어디에 있을까?
저것은 어둠 그 자체인데.
어디든 찌를 수 있겠지!
근접 롤해주세요.

Value: | 25/12/5 |
Rolled: | 68 |
Result: | Fail |


괴물에게는 역시 눈이 없었다.
어둠은 무엇도 찌르거나, 헤쳐낼 수 없습니다.




어둠은 포효합니다.
괴물의 턴

괴물은 어둠의 형상으로 물어뜯기 위해 몸을 날립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4 |
Result: | Extreme |
Dam: | 2 |



rolling 1d2
()
2
2
서빈을 공격합니다.



Value: | 30/15/6 |
Rolled: | 96 |
Result: | Fumble |




서빈은 달려드는 어둠을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물어뜯깁니다.


서빈 HP -7



건강 판정 해주세요.

Value: | 25/12/5 |
Rolled: | 7 |
Result: | Hard |
(와우)




ㅎ ㅏ...



이서빈, 기절.
전투에서 서빈의 턴은 무효 처리됩니다.





아 지금 나오면 기습도 가능합니다.




낸시는 괴물을 향해 기습하나요? 아니면 그냥 합류로 넘어가나요?

괴물이 그걸 알면 반격으로 역공 당할 수 있습니다. 관찰력으로 대항 들어갑니다.
아니면 은밀행동을 성공한 뒤에
액션을 취하시면 그에 따른 데미지는 넣어드릴 수 있습니다.



Value: | 20/10/4 |
Rolled: | 65 |
Result: | Fail |
(... ...)

역시, 격투는 당당해야지!
침대에 숨어 있던 낸시는 기습으로 재빠르게 괴물 안 쪽을 파고듭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18 |
Result: | Hard |
다이스 값이 괴물이 더 높게 나왔기 때문에, 괴물은 낸시의 존재를 알아챕니다.
낸시가 공격하면 괴물이 회피/반격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낸시 근접전 롤해주세요

Value: | 75/37/15 |
Rolled: | 10 |
Result: | Extreme |
성공시 7 먹습니다
괴물이 반격을 시도합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98 |
Result: | Fail |
Dam: | 5 |
실패합니다.
낸시, 공격 묘사해주세요!

낸시가 괴물의 안쪽을 파고들어, 어둠으로 보이는 것을 향해 발길질합니다.
그 순간 어둠의 형체가 흔들리며 방의 한 구석으로 나자빠지듯 뒹굴었습니다.
괴물 HP -7

괴물은 거친 숨을 헐떡이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2라운드

효준의 턴입니다.

괴물은 식식 거리는 소리를 내지만, 아까처럼 움직임이 날렵해보이진 않습니다.
다시 괴물을 향해 발길질 합니다.

Value: | 40/20/8 |
Rolled: | 98 |
Result: | Fumble |
(?)



rolling 1d3
()
1
1

낸시, 회피합니까?

하필 괴물과 근접한 거리에 있던 낸시는, 효준의 발길질을 피하려 회피합니다.

Value: | 37/18/7 |
Rolled: | 49 |
Result: | Fail |

미안해요!
미안!



*크아아아악



rolling 1d3
()
1
1
효준의 날카로운 발차기가 낸시를 그대로 가격해버렸습니다.
낸시 HP -1

미안해요..............................

일단, 쟤부터 죽이고 보자.

서빈의 턴. 서빈은 현재 빈사 상태입니다.

낸시로 넘어갑니다.
낸시, 무엇을 할까요?

하이힐로 어둠을 쥐어 팹니까?


Value: | 75/37/15 |
Rolled: | 14 |
Result: | Extreme |
너, 이거 10cm다?
낸시가 하이힐로 때리자 괴물은 그에 반격하듯 역공으로 달려듭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6 |
Result: | Extreme |
Dam: | 5 |



역공으로 반격 들어갑니다. (*6
rolling 1d3+1d4
()
+3
()
2
5
하이힐을 휘어잡으며, 괴물은 그대로 낸시를 잡아당겨 땅바닥으로 패대기칩니다.
낸시 HP -5


괴물의 턴입니다.


괴물은 씨근대며, 어둠을 부르르 털어내고는 다시 달려듭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Dam: | 2 |



rolling 1d3
()
2
2

괴물은 효준을 향합니다.


근접 롤 굴려주세요.

Value: | 40/20/8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하아.....................)
rolling 1d3+1d4
()
+3
()
3
6



괴물이 효준을 어둠으로 물어뜯으며 집어삼켜 침대 쪽으로 던져버립니다.
효준 HP -6


레일라, 무엇을 할까요?

서빈에게 응급처치합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



rolling 2d7
(+)
6
5
11










이나이에..
레일라의 응급 처치에, 서빈이 깨어납니다.


3라운드
효준의 턴입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71 |
Result: | Fail |
(야)
(아들 오늘 주운 대체)
주위에는 아까도 살펴봤듯이 책이나 꽃 밖에 없습니다.
꽃으로 때릴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

허름한 주먹질을 내지릅니다.

Value: | 40/20/8 |
Rolled: | 19 |
Result: | Hard |
효준이 달려들자 괴물이 반격할 기세로 마주합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18 |
Result: | Hard |
Dam: | 3 |
(...)




효준의 주먹질을 잡아채고는 책장을 향해 효준을 내던집니다.



효준 HP -3

(*효준 체력 0입니다.)




부딪힌 충격에 효준이 잠시 의식을 잃습니다.
낸시의 턴입니다.




하이힐을 집어들었습니다.


낸시, 공격하나요?

제가 쓸게요..(하이힐 받아든다)

가까이 가서 공격합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낸시가 하이힐로 괴물을 내리찍습니다.


괴물은 저항하려는 듯 어둠 그대로 몸부림칩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37 |
Result: | Success |
Dam: | 3 |
대항 실패로 데미지 들어갑니다.

괴물 HP -7
육중했던 어둠은 그대로 쿵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누워있음...)






Value: | 50/25/10 |
Rolled: | 13 |
Result: | Hard |
(예!!)





하드 성공으로 보너스 주사위 하나 더 드릴게요
1d5 굴려주세요

rolling 1d5
()
4
4









(*는 체력이 없구나)

그리고 당신들을 기습했던 어둠의 형상이었던 괴물은




방의 한 구석에서 쓰러져 있습니다.
까만 망토처럼 덮어썼던 어둠이
스르르 녹아내리면
어둠이 걷히자 드러나는 것은

당신들이 보았던 붉은 머리의 남자,
에릭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사람...........




효준이 퍽 걷어찼습니다.
그는 미동도 않고 있습니다.


로루쏘라는 사람이 에릭이 마법에 빠졌다고 했잖아요
툭툭 건드리면 희미한 신음을 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정신을 차리려나?


저기요?







당신들이 소란스럽게 그를 깨우면

그는 겨우 힘겹게 눈을 뜹니다.







에릭: ... ...


그는 영상에서 본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고는 믿어지지도 않을 정도로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초췌하고, 피폐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을 돌아보는 눈은 공허하게 텅 비어 있습니다.

쓰러져 있던 몸을 일으키며, 당신들을 둘러봅니다.



뭘 했길래 그런 괴물의 형상을 하고, 이 방 안의 물건들은 다 뭐고...


에릭: ... 아아, 또 그런 일이 일어난 모양이지... (혼잣말처럼 중얼거립니다.)


에릭: (비척비척 일어나 몸을 툭툭 털었습니다.)





에릭: ... ... 그쪽들을 공격할 마음은 없었네. 뭐, 난 기억도 안 나지만.
보나마나 내가 정신을 잃으면 똑같은 짓이 반복될 테니, 도망가는 게 좋겠구만.


내놔, 병원비...




에릭: (관심없다는 듯 텅빈 눈으로 돌아봅니다.)

Value: | 10/5/2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낸시가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눈빛에 남자는 그 시선을 불쾌해합니다.
관심없다는 듯 당신들을 밀치고 침대로 가버리네요.
판정해주세요.


Value: | 40/20/8 |
Rolled: | 50 |
Result: | Fail |
(아악)

Value: | 45/22/9 |
Rolled: | 45 |
Result: | Success |
(와)



(팬던트를 보여주며)
카미유에게 주려고한거에요?
(라며 호의....를 유도해본다...)
서빈이가 팬던트의 얘기를 꺼내며 그를 돌아보면
그는 죄책감과 분노, 그리고 회한과 두려움으로 이미 전부를 잃은 것처럼 허망한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미유의 이름을 들으면
그 눈동자는 슬픔으로 일그러지고,
당장의 불씨마저 전부 꺼질 것처럼 절망이 엿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에릭: ... 그녀를...,
... ...

죽인건 아니죠...?
서빈이 그렇게 말하면 에릭은 슬픔과 허탈함에 가득 찬 눈으로 봅니다.
무언가 말하려던 입을, 격노한 듯 그대로 다물어버리네요.
제 입술을 짓씹으며, 그러나 그런 감정마저도 허망하다는 듯 중얼거립니다.

에릭: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에릭: ... 나의 친구들...

에릭: ... ... 내 친구들... ...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립니다.)




서빈이 에릭의 뺨을 만지려고 하면

그때 잡히는 건 인간의 살결이 아니라

가루처럼 부서질만한 거칠고 건조한 것의 질감
그리고 그의 등 뒤로 스멀대는 어둠의 형상을 목격합니다.


나가자.






에릭은 피곤하다고 연신 중얼거리며 그대로 침대에 잠들고 맙니다.

모두 방에서 나갑니다.




핸드폰 불을 다시 켜면



눈앞에는 역시 아까 봤던 어두운 복도입니다.





복도를 따라 계속 걸어보면
발걸음이 복도를 울립니다.

피를 너무 흘렸나...


나가면 병원부터 가야..
당신들이 복도를 끝까지 걸으면
옆으로 꺾어질 수 있는 길이 보이고
왼쪽에 또다른 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면, 역시 잠겨 있지 않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얼핏 불을 비춰봅니다.

입구 부근에는 미완성으로 보이는 "조각품"과,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살펴볼 수도 있겠네요.



이거 어두워서 뭐가 보이나
서빈이가 안쪽으로 들어가서 불을 밝혀보면
여러가지 기자재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벽에 붙어 있는 "책장"과
미술 자재로 보이는 도구가 널린 "작업대",
그리고 "침대"가 보입니다.
침대 옆에는 새카만 "금고"가 보이고,

다른사람의 방인건가...?

금고 옆, 레일라의 근처에는 형체를 갖춘 "조각"과 "염색한 천" 등 미술품이 놓여 있습니다.




(조각품을 돌면서 관찰합니다.)
낸시가 살펴보면, 대리석으로 무언가를 깎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조각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미완성품 같습니다.

들어올리면서 관찰하면, 주변에 가루가 떨어집니다.


효준이가 캔버스를 살펴보면
두꺼운 캔버스에는 강한 색채를 사용해 거친 붓터치로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네!

Value: | 65/32/13 |
Rolled: | 85 |
Result: | Fail |
(크아아악


미술의 세계는 참...
심오하고도...

(아련)
(강행 가능할까요?)
강렬한 터치입니다. 야수파를 연상케하는 것도 같아요.
그냥 알려드릴게요


별로 구체적인 묘사는 없네...물감 덩어리 같은 추상체를 그린 것 같고...생동감 넘치는 그림이야...(미술의 세계는 참 심오하다...)
심오한 미술의 세계입니다.
서빈이가 책장을 둘러보면,
책장에 가득 꽂힌 책의 카테고리는 이제껏 본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사, 미술, 조각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59 |
Result: | Success |
그런 책들 뒤쪽에 숨겨진 얇은 책을 찾아냈습니다.

....

이 사람들이 진짜...
스위치를 찾던 레일라는 금고를 살펴봅니다.
묵직한 금고에는 작은 잠금쇠가 붙어 있습니다.



딸 수 있을까...


레일라가 살펴보면 잠금쇠의 열쇠 구멍은 비교적 작은 것 같습니다.
잠겨 있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게 보이지 않네요.

우리 1층에서 주운 열쇠 있지 않던가?






기왕 실력을 발휘해보는 건 어때, 레일라?

철사로 따봅시다.



Value: | 51/25/10 |
Rolled: | 34 |
Result: | Success |


멀쩡한 열쇠를 옆에 두고


철사로 따버립니다.


만렙이란 이런 것이다.




알거같아,,,
레일라를 위해 락커가 하나 쯤 있었어야 했는데...




금고 안에서는 작고 낡은 일기장이 나옵니다.

일기장 옆에는 펜던트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앞으로 예쁜 사람 보면


(약팔기)




아닌데요??




일기장과 펜던트를 주웠습니다.




일기장 안에는 영어로 적힌 글이 보입니다.
부분부분 다른 언어로 쓰여 있습니다.


아니면 모국어 판정으로 바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효준은 작업대를 살펴봅니다.

작업대 위에는 자투리며 돌 부스러기가 굴러 다니고 있습니다. 옆에는 조각칼이며 말라 비틀어진 붓 등이 보입니다.
낸시는 침대를 살펴봅니다.

Value: | 20/10/4 |
Rolled: | 38 |
Result: | Fail |
침대는 1인용입니다. 베개와 살짝 구겨진 이불이 위에 놓여 있습니다.


Value: | 80/40/16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Value: | 90/45/18 |
Rolled: | 23 |
Result: | Hard |



(점프를 왜눌러서 ㅋㅋㅋㅋㅋㅋ)

서빈이 영어 교본에 필기된 단어들을 살펴봅니다.


중급 단어에 걸맞는 영어들입니다. 꽤나 꼼꼼하게 공부한 것 같아요.

(팬던트를 살펴보며)




프랑스어 교본에 적힌 필체는 영어였습니다.

영어 교본에 적힌 필체들은
프랑스어 교본에 적혀 있는 일부 단어들이 들어가있는 것도 같았거든요.

*프랑스어



Value: | 70/35/14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조금 시간을 오~래 들이는 조건으로, 교본의 모르는 단어와 일기장의 단어를 살펴보면 일기장을 해독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대신 프랑스어 초급자니까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을 해야겠어요.
그리고 레일라가 펜던트를 살펴보면,



나무를 깎아 만든 것으로, 다소 투박하지만 단단한 펜던트입니다.
펜던트를 열어도 아무런 초상도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펜던트 내부에 글자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몸 조심해, 에릭.....?
다른 사람들과 일기장을 같이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레일라가 일기장을 공유할 수도 있겠어요.





(아 핸드아웃보이는거 나뿐이엇구나)






프랑스어로 뭔가 더 적혀있는거 같은데




옆나라지만 불어는 어렵다고
언어능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



(근데지금뭘비교하죠)

일기장에 적힌 프랑스어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처음 보나요?


교육 판정 굴려주세요!

Value: | 70/35/14 |
Rolled: | 54 |
Result: | Success |

Value: | 80/40/16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서빈이와 레일라가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프랑스어를 열심히 찾아봅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해석하기에는 중간중간마다 빈 구멍이 많아요.


낸시도 공부해봅시다!

Value: | 85/42/17 |
Rolled: | 1 |
Result: | Critical |
(?)




낸시는 프랑스어가 혹시 내 모국어가 아니었나? 의심하게 됩니다.








출생의 비밀을 의심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삽질한거야...?

(?)





영어교본에도....


Value: | 70/35/14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저기 누구.......?










Value: | 70/35/14 |
Rolled: | 24 |
Result: | Hard |








그 복도 끝 쪽.




기억은 보고 가야 좀 이해할 수 있을텐데.




낸시가 침대 위의 꽃을 집어듭니다.
꽃잎을 집자, 이제까지 중 가장 생생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배경은 이 방인 것 같습니다.
환한 불이 켜진 방 안으로,
여자가 두루마기와 이상한 가죽 책, 그리고 유리병을 든 채 들어와 한숨을 내쉽니다.
그녀는 작업대로 다가와 책과 두루마기를 내려놓은 뒤 그것을 펼칩니다.
그 다음엔 한 팔에 끼고 있던 유리병을 열고,
가루를 한 줌 꺼내 그 위에 뿌립니다.
무언가를 기다리듯 잠시 멈춰 선 여자는,
이윽고 그 위를 유심히 살펴 보더니 중얼거립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놔 둬도 되겠네.
그렇게 말한 뒤 책과 두루마리를 픽 집어 든 여자는, 방 밖으로 다시 나갑니다.
… …
묵직하고 두꺼운 책을 들고 여자가 다시 방 안으로 들어 옵니다.
왔다갔다 근처를 오가며,
프랑스어와 영어를 섞어 빠른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말하고 있는 내용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이런 걸 시켜놓고 태평하게 잘도 나갔군!
비서라고? 이런...!
<꿈 결정화 장치>로, 끝낸 거 아니었나?
일단은... ...
여자는 그렇게 말하며 가루를 한 줌 꺼내 책 위에 뿌립니다.
잠시 기다리던 여자가 눈살을 찌푸리며 책을 집어 듭니다.
가루가 잔뜩 달라붙어 흘러 내리는 여자의 손 부근에,
투명한 실이 잔뜩 감긴 것처럼 돌돌 말려 있습니다.
영상은 그것으로 끝나며,
이내 모든 기억의 파편이 그러했듯, 꿈결처럼 흩어져 버립니다.







한숨을 내쉰 효준이 작업대 위의 꽃잎을 집어들었습니다.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눈앞에 영상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단발머리의 여자가 방 안으로 들어섭니다.
모든 가구를 치워낸, 이 방이 배경인 것 같아요.
텅 빈 방 안을 바라보다, 살짝 얼굴을 굳힙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너무 넓어.
에릭: 옆에 있던 벽을 줄인 것 뿐인 걸. 작업을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어?
단발 머리의 여성: 이런 걸 받으려고 여기 온 게 아니야.
에릭: 동경 때문이라고 하면 허락해주려나? 나는 당신의 작품에도 진심으로 매료됐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에릭이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웃습니다.
텅 빈 넓은 방을 빙 둘러보던 여자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따라 웃습니다.
연이어, 또 다른 영상이 여러분의 시야를 지나갑니다.
단발 머리의 여성: 그 괴상한 거 사 모으는 것좀 그만할 수 없어?
에릭: 장서 수집과 비슷한 취미지. 당신도 재미있어 하지 않았어? 카미유.
단발 머리의 여성: 재미도 한두 번이야. 낭비벽은 적당히 해 두자고.
에릭: 괜찮아, 진짜 우선 순위는 따로 있으니까. 이를테면-.
그리고 다시 한 번, 커다란 웃음소리가 퍼집니다.
영상 속, 방의 한 구석에는 거치대가 세워져 있고,
뭔가를 다듬어낸 돌조각이 옆에 놓여 있습니다.
무어라 더 말을 이어 나가던 여자가 짧게 한숨을 쉬더니,
이내 입술에 부드러운 호를 그리며 미소를 짓습니다.
돌조각 옆에는 나무 토막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 ... 쾌활한 웃음소리와 함께 영상은 픽 흩어져 버립니다.










어느 쪽으로 갈까요?



복도 모퉁이로 돌아서면 희미한 불빛 끝으로 까만 융단이 보입니다.




까만 융단 앞에 섭니다.

Value: | 90/45/18 |
Rolled: | 99 |
Result: | Fail |
(침침...)

Value: | 85/42/17 |
Rolled: | 12 |
Result: | Extreme |

Value: | 60/30/12 |
Rolled: | 11 |
Result: | Extreme |

Value: | 85/42/17 |
Rolled: | 53 |
Result: | Success |

(토큰은 맨앞이지만)
까만 융단 위에 부분부분 두터운 핏자국이 말라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피 뿐만이 아니군요.






Value: | 97/48/19 |
Rolled: | 98 |
Result: | Fail |

Value: | 55/27/11 |
Rolled: | 80 |
Result: | Fail |

Value: | 87/43/17 |
Rolled: | 6 |
Result: | Extreme |

Value: | 75/37/15 |
Rolled: | 30 |
Result: | Hard |

(그럴 수 있지)




그리고 그대로 직진하면, 눈앞에는 계단이 보입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계단은 어둠에 흡수될 것처럼 캄캄합니다.


(올라갑니다!)






당신들은 어둠을 향해 한 걸음씩 올라갑니다.




(핸드폰 라이트 빙글빙글)

3층으로 올라오면, 온통 컴컴한 어둠이 방에 한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당신들의 앞을 밝혀주었던 빛마저 삼킨 것처럼 칠흑 뿐입니다.
그것은 어쩐지 불길하고 또 두려운 감각을 전달합니다.
빛을 비춰 보아도 몇 걸음 앞에서 바로 싹 흡수되는 것처럼,



정말 코앞을 겨우 보는 것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 어둠 속에선, 그저 앞으로 걸어 나가는 것밖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한 발자국, 나아갑니다.



한 발자국 걸어가면, 칠흑의 어둠 속에 떨어진 한 송이의 꽃다발이 보입니다.
... ... 아니, 꽃다발인가?




그것을 살펴보려 나아가려던 찰나,




"꺄악, 살려 줘요!"



"아악! 아악!!!!"



소리의 방향을 알 수 없습니다.


Value: | 87/43/17 |
Rolled: | 52 |
Result: | Success |

Value: | 96/48/19 |
Rolled: | 65 |
Result: | Success |

Value: | 75/37/15 |
Rolled: | 65 |
Result: | Success |

Value: | 54/27/10 |
Rolled: | 78 |
Result: | Fail |





여기에서 여러분은

... 비명이 다시 한 번 들리네요.

Value: | 50/25/10 |
Rolled: | 34 |
Result: | Success |

Value: | 55/27/11 |
Rolled: | 31 |
Result: | Success |

Value: | 70/35/14 |
Rolled: | 86 |
Result: | Fail |

Value: | 85/42/17 |
Rolled: | 87 |
Result: | Fail |





비명을 자세히 들어본 효준과 서빈은 뭔가 이질적인 걸 알아챕니다.





이거...




뭐?






나가야하나....?


...아니거든요?!





그러자, 투둑 하고 물에 젖은 무언가가 꺾이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아마 누군가가 밟았는지, 아니면 지나치는 줄도 모르고
정신 차리고 보면, 검붉은 꽃송이가 발치에 놓여 있겠네요.
온통 검붉은 꽃송이.

지익,


지익,
쿵.
쿵.



뭔가가 바닥에 규칙적으로 부딪치며,
질질 바닥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사방에는 출처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온갖 골동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널려 있습니다.

"재밌어?"

"재, 재, 재미있, 어?"

"죽일, 거야."

"죽여 버릴거야!"
그런 괴성과 함께, 이를 악문 여인의 음성이 울려 퍼집니다.
영상은 그것을 끝으로 파삭 흩어져 버립니다.


따라서 맵 상의 위치가 수시로 리셋되는 점 양해해주세요

계속 나아갑니까?




서로가 가까이에 있다는 소리만을 의지하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아갑니다.


파삭!
깜짝 놀라면, 다시 발밑에는 또다른 꽃송이가 밟힙니다.


다시, 짤막한 영상이 보입니다.
쿵,
쿵,
다리를 부딪히며 끌려가는 소리가 연이어 울려 퍼집니다.
"죽일 거라고, 알았어?"
이를 질끈 악문 여성의 몸은
자세히 보면 온통 피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그의 몸은 누군가에게 꽉 잡혀 바닥에 사정없이 부딪히는 채,
어딘가로 끌려 가는 모양새입니다.
... 무엇에 잡혀가는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영상이 그대로 끝납니다.





당신들에게 찾아온 것은 다시 까마득한 칠흑.
나아가는 수밖에,
아니면 이제라도, 돌아갈래?





(같이 내딛습니다.)
한 발 내딛습니다.
... 파삭!
또 다시 검붉은 꽃이 발 밑에서 파삭 부서집니다.
... 누군가 헐떡이며, 방 안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에릭입니다.
손과 옷은 온통 피투성이입니다.
바닥에 질질 이끌리던 궤적을 그가 바라보던 순간,
갑자기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에릭, 살려줘요!"
"꺄아아악!!!"
"아아아악!!!"
소리는 방 안 깊숙한 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에릭이 주먹을 꽉 쥐었다가
비틀거리며 그 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영상이 흩어집니다.




어둠 한복판에서, 검붉은 덩어리가 끈적하게 말라붙은 꽃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인지도 몰라.
돌아가지 않을 자신 있어?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
그녀 어둠 속에 놓인 것만으로
막연히 직감할 수 있습니다.
도망가려면 마지막입니다.












당신들은 그렇게 발을 내딛습니다.
바짝 마른 것이 부서지는 것처럼 기분 나쁜 소리가 울리더니,
또 다시 짤막한 영상이 보입니다.
무언가 아주 강한 힘으로 뜯기는 듯한,
... 상상하기조차 싫은 소리가 울렸습니다.
"…거야, ……도록."
시야는 마치 지금의 이 방처럼 까맣게 흐려집니다.
눈꺼풀이 가물가물 감깁니다.
... ...
다음 순간,
망연자실한 남자가 헐떡이며
바닥 위를 쓰러질 듯 걷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질질 끌린 핏자국의 궤도를 따라,
... 앞으로 나아갑니다.
마치 그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듯,
절망적이고 비통한 얼굴.
절망이 가득한 그의 얼굴에 두려운 기색이 비칩니다.
남자는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척비척,
넘어질 듯 비틀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계속해서 걷습니다.
앞으로,
앞으로.
방의 안쪽으로 들어가자
바람이 밀려 들어오는 것처럼, 커튼은 펄럭이고 있습니다.
뒤에는 어렴풋이 창문의 그림자가 비칩니다.
아주 희미한 빛이 새어 들어옵니다.
그는 떨리는 손을 뻗어 커튼을 걷고 뒤를 살핍니다.
투둑, 뭔가 뒤에 있던 창문을 건드립니다.
가느다랗게 뻗은 수양버들가지가,
창가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큼지막하게 자란 나무를 향해 시선을 주자,
탐스럽게 맺힌 꽃송이 사이로 누군가가 보입니다.
... 눈을 뜨고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래층에서 보았던 단발 여성의 얼굴.
그 얼굴은,
맥없이 흔들리다가
눈을 떠 이쪽을 바라봅니다.
동시에, 비명소리가 울립니다.
"꺄악! 살려줘요!"
"여긴, 너무, 무섭고, 아파요!"
"에릭!"
"에릭, 에릭!!"
그리고 마치 비웃듯 깔깔거리는 웃음이 이어집니다…….
가지 위에 걸린 여자의 목은
기분 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나무 아래로 툭 떨어집니다.
그리고 당신이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을 소리가
뒤이어 울리는 것으로
영상은 산산히 부서집니다.





그러면 당신들은 어느 새 영상이 흩어지면서

그녀의 머리를 보았던, 펄럭이는 커튼 앞에 있었습니다.


눈앞에 나풀대는 수양버들가지가, 마치 방금 있었던 일을 생생히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내,

등 뒤에서는 묵직한 소리가 울립니다.
살, 려주세요!!!!!!

카미유의 목소리,
... 아니었지요.
그 목소리를 흉내냈지만
어딘가 다른 거슬리는 비명이 연이어 울리더니,
이윽고 그것은
살육!
살해!
내장!
고기!
무의미한 단어의 나열로 변모합니다.
낄낄거리는 웃음이 희미하게 흩어지는가 싶더니
당신들을 향해 어떤 기척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껌껌한 방 안에서는 아무 것도,
다가오는 형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엄청난 굉음이 한 번 울립니다.
당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공포의 기운을 느끼지만
어디에서도 그 형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환영이 당신들을 가로막습니다.
당신들은, 어쩐지 몸이 커튼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됩니다.
당신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뒤로 밀려가듯 움직입니다.
아니,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마치 강한 바람에 밀리는 체스말처럼요.




그 감각에, 당신들은 몸을 떨었습니다.

두 번째 굉음이 터집니다.
당신들은 다시금 몸이 밀립니다.


앞으로 다섯 발자국도 남지 않은 것처럼,
당신들은 커튼 너머의 바깥과 더욱 가까워집니다.
작별 인사라도 해두는 게 어때?



세 번째 굉음.




다시 한 번 바깥으로 밀려납니다.


당신들은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창틀 아래의 까마득한 어둠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의학을 믿어.

네 번째 굉음.


뛰어내리는 것만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점점 숨이 조여듭니다.








살아서 만나요!
시야가 흐려지고, 당신들은 아득해지는 마지막을 끝으로.


마지막 굉음과 함께,

창 밖으로 뛰어내립니다.

Value: | 96/48/19 |
Rolled: | 68 |
Result: | Success |

Value: | 75/37/15 |
Rolled: | 60 |
Result: | Success |

Value: | 87/43/17 |
Rolled: | 69 |
Result: | Success |

Value: | 53/26/10 |
Rolled: | 75 |
Result: | Fail |




부분이래 분*...

rolling 1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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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 75/37/15 |
Rolled: | 72 |
Result: | Success |

Value: | 80/40/16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Value: | 65/32/13 |
Rolled: | 12 |
Result: | Extreme |

Value: | 70/35/14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 ...

여러분은 눈을 뜹니다.
눈을 뜨면, 환한 바깥입니다.
밝은 하늘 아래에, 맑은 구름이 피어난 쾌청한 푸른색.
따스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하늘이 맑은 어느 오후였습니다.
당신들은 저마다 미술관 앞의 벚나무에 놓인 벤치에서, 하나둘씩 눈을 떴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훤칠한 키를 넘어선 벚나무와
흐드러지는 벚꽃과
그 아래에 고여 있는 물 웅덩이.
당신들이 추락하는 순간, 마지막으로 보았던 것이
저 물 웅덩이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 ... 하지만 당신은 어쨌거나 돌아왔습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하하호호 떠드는 사람들이 산책 중인걸요.
지극히 평범한 일상.
어디 다친 데라도 없나 살펴봤지만, 당신은 놀랍도록 멀쩡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본 건 뭐였지?
... 당신들은 그 경험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찜찜함을 간직하고서,
그대로 당신의 일상으로,
어쨌거나 당신이 마지막 순간 바랐을지도 모르는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Value: | 65/32/13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Value: | 70/35/14 |
Rolled: | 71 |
Result: | Fail |
Value: | 60/30/12 |
Rolled: | 42 |
Result: | Success |

Value: | 75/37/15 |
Rolled: | 13 |
Result: | Extreme |

Value: | 70/35/14 |
Rolled: | 88 |
Result: | Fail |

Value: | 75/37/15 |
Rolled: | 10 |
Result: | Extreme |

Value: | 80/40/16 |
Rolled: | 39 |
Result: | Hard |
Value: | 85/42/17 |
Rolled: | 88 |
Result: | Fail |

낸시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일상으로 돌아가, 저택에서 벌어졌던 참극과 끔찍한 어둠의 화신이 나오는 악몽을 생생하게 꾸게 됩니다.
유리관 안의 붉은 물체.
사람의 뼈와 살점을 덕지덕지 바른 것.
사람의 머리카락과 막 벗겨낸 듯 피가 엉겨붙은 살가죽.
눈을 뜬 머리.
잘려나간 손가락 끝에 손톱이 모두 뽑힌 자국과,
카미유의 비명.
산산이 부서졌던 그 악몽에 시달리는 당신은
꿈의 마지막,
보이지 않았던 어둠의 정체가
어둠의 화신은 당신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다음 표적은,
당신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END B : Blackout
[찰나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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