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hulhu Confid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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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모를 잠 (The Fathomless Sleep)
'크툴루 컨피덴셜' 공식 수록 시나리오
2018-05-23
2018-05-25
2018-05-26
GM. 레비킴 님 (후기)
PL. 키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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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벙커힐에 위치한 초라한 사무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무실의 주인, 덱스 레이먼드는 오늘도 의뢰를 기다리며
사무실에 있는 책상 앞에 앉아있습니다.
크툴루 컨피덴셜에서는 시작할 때 도움 문제를 고르게 되어있습니다.
도움문제-> 도입문제
도입문제를 고르면 기성 탐사자에도 개성이 부여할 수 있습니다.
카드 덱에 꺼내드린 문제카드를 읽어보시고
키위님이 생각하시는 덱스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카드를 골라주세요

다음은 덱스의 사무실입니다.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탐정의 사무실이긴 하지만
다른 탐정들의 사무실에서는 볼 수 없는 물건이 딱 하나 있습니다.
어떤 물건이라 생각하시나요?


그닥 쓸모있어보이는 게 아니어도 상관없겠지요?ㅋㅋㅋ
사무실에 그게 있을 이유만 있다면 뭐든 괜찮습니다

처음으로 맡았던 사건의 의뢰인이 포스터 속의 유명한 여배우였다는 점에서 덱스터가 나름 기념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할리우드로 유명한 도시지요
여배우가 의뢰를 맡겼다해도 이상할 것 없을 겁니다.
그 여배우는 지금도 활동하고있나요?

무사히 마무리 지었나요?

2주일 정도 시간을 들여 남편이 다른 여자와 정기적으로 만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불륜이 맞다는 걸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무사히 마무리를 지었고 보상도 두둑히 받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한두 차례 정도 남편의 측근? 또는 고용인? 으로 보이는 익명의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원한을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측근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등장한 시점이고(일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탐정 사무소인데, 그 사건을 끝낸 이후에 갑자기 이들이 등장했거든요) 또 하나는 괜히 끼어들지 말아야 할 일에 끼어들었다며 네 놈 덕분에 가진 걸 모두 잃은 사람이 있으니 잊지 말라는 협박 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덱스는 사건을 처리할 때는 이 정도 협박을 듣는 건 끄덕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원래 알량한 사람들일수록 입만 살아서 협박을 한다고 생각하니, 일을 잘 끝낸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눈짓입니다!

포스터 한 장에 이만한 사연이 있었군요.
덱스가 포스터를 보며 회상에 잠겨있을 때
누군가 사무실 문을 노크합니다.
똑 똑 똑


"마가렛 디킨이라고 합니다. 조사 의뢰를 맡기러 왔습니다만, 들어가도 될까요?"

"그리고 이렇게 누추한 곳까지 찾아온 아름다운 여성을 밖에 세워두는 건 예의가 아니지. 자, 어서 들어오시요."
@마가렛을 안쪽으로 들어오게 권유합니다!



"동생의 이름은 헬렌 디킨이에요."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봐주셨으면 해요. 그런데..."
@마가렛은 백에서 담배를 꺼냅니다.
"죄송하지만 레이먼드 씨, 불좀 붙여줄 수 있나요?"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여줍니다.
라이터 불이 켜지는 순간
사무실에 드리워진 어두침침한 그림자가 살짝 걷힙니다.
그곳에서 드러난 마가렛의 얼굴은
차분하고 매력적이지만 그 속에 예리한 지성 또한 깃들어있습니다.

우수에 젖은 그녀의 눈동자가 데스를 향합니다.

마가렛을 프로답게 대하려면 <냉철> 판정을 해주세요!
답보 난이도는 2~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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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의 아름다운 모습에 동요해버렸습니다;;;;


만약 원치 않으시면 추가문제를 받고 주사위를 한번 더 굴리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분도 잡쳤네요.
한번 더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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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답고 똑똑한 여자라면 남자 백명이 반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덱스는 그런 남자가 아닙니다.
덱스가 마가렛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했는지 짧막하게 묘사해주세요

@퉁명스러웠던 태도를 연기했으나 이후에는 침착하게 의뢰를 수락합니다.
아 문제를 계속 가져가는 것이니 마가렛에게는 좀 더 퉁명스럽게 대했어야 했겠네요ㅋㅋㅋ 신경쓰겟씁니다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희 집안은 이 도시를 건설한 부동산 재벌 중 하나에요.
아버지 로스코 디킨은 사자같은 분이셨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심신이 약해지셨고, 지금은 제가 가업을 물려받았어요."
"저는 똑똑한 딸 역할을 맡아야 했지만 제 동생 헬렌에게는 그런 책임이 없었고..."
"동생은 제멋대로 행동하는 구석이 있었어요."

"하루 이틀 외박하는 일은 잦았지만 한 주 내내 연락도 없던 적은 없었어요. 저는 동생을 찾아보려 애썼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동생이 다시 나타난 건 4주 전이었지요."
"더러운 캐미솔과 슬립만 입고 시내의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경찰에게 발견했어요."


"하지만 돌아온 헬렌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져있었어요."
"저는 물론 가족들 얼굴도 알아보지 못했어요."
"지금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고,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치료를 받고있는데도, 아직까지 차도가 없어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긴장증에 가까운 증상이라 하더군요."
@이 대목에서 마가렛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칩니다.

"생각보다 금방 회복될 지도 모르지. 누가 알겠소?"
@시큰둥한 반응으로 답합니다

"하지만 헬렌이 입을 다물어버린 이상, 헬렌을 그꼴로 만든 사람을 찾을 수는 없는 거지요."
"경찰도 대충 수사를 했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지 못했어요. 저도 굳이 케묻지 않았고요."
"헬렌에게 무슨 일이 생겼든지간에 부패한 LA 경찰보다는 제가 쥐고있는 편이 나을 거예요."
@현기증이 찾아왔는지 눈을 질끈 감으며 말을 잇습니다.
"어쩌면, 동생의 회복을 기다리느라 너무 늦게 나선건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언니이자 집안의 가장으로서 헬렌을 이꼴로 만든 놈들에게 반드시 복수해야 해요!"

"뭐, 그런 의미에서라면 잘 찾아오셨으니. 디킨 양의 말에 따르면 수상한 점이 없는 것도 아닌 것 같군. 내가 나서보겠소."

지금부터는 숙련된 탐정 처럼, 조사에 필요한 단서나 실마리를 얻기 위해 마가렛에게 질문을 해주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뭐든 물어봐도 좋습니다.

그냥 편하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시면
마가렛은 아는 만큼 성실히 대답해줄 겁니다.
수사 기능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제가 먼저 언급해드리겠습니다.

"6주 전, 사라지기 전에 헬렌 디킨이 마지막으로 갔던 장소는 어디였지요? 그리고 4주 뒤에 경찰이 헬렌 디킨을 발견했던 장소도 궁금하군요."

"헬렌은 만나는 남자가 많았거든요."
"언젠가는 한 번 헬렌의 방탕함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그 뒤로는 제게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누굴 만나고 다니는지도 잘 모르죠."


"5주 쯤 전, 그러니까 헬렌이 사라지고 1주 뒤에 마셜 데일리라는 남자가 찾아왔어요."
"헐리우드에 있는 캐피탈 픽처스 영화사의 시나리오 작가라고 하더군요."
"꽤 반반하게 생긴 남자에요. 항상 화가 나있었고, 질투가 많아보이는 친구였지요."


"헬렌이 아직 실종중이었던 때였지요."
"이 남자가 헬렌의 실종과 무슨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글쎄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요."
"좀 엉뚱한 곳에 관심을 두던 적은 있었지만요."
--


"누가 그런 말도안되는 생각을 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은빛 광명"이라는 구절을 반복해서 들었던 것 같아요."
--

"아버지라던가 집안에 다른 사람은 그런 데에 관심을 둔 적이 전혀 없고?"

"자기 취미에 빠지려고 은퇴하신 분이죠."
@"취미"라는 단어에 약간의 경멸이 묻어납니다.
--

@취미를 강조하며 다시 재차 묻습니다.

"카지노에 돈을 퍼붓고 있지요."


"네."
"나름대로 상실감을 채우려는 행동이었겠지요."
--

궁금한 것이지만 말이요."

"제가 경영을 완전히 승계하기 전까지는 도박빚 때문에 가산을 탕진할 뻔 했지요."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한 상태에요."
--
"그러고보니.."
"헬렌이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군요."

--0

"경찰이 데려오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어. 아, 경찰의 수사 결과를 듣지 못한 것 같군요. 수사를 나름대로 했다고 한 것 같던데."

"발견 되었을 당시의 조사는 했더군요."
"캐미솔에 핏자국이 보였지만, 부상이 있었다면 이미 다 아문 상태였다..."
"헬렌에게는 멍과 가벼운 생채기만 발견되었다..."


--
"하지만 이건 기억에 남네요."
"캐미솔에 묻은 피가, 이상하게 많았어요."
"그정도 피를 흘렸다면 상처가 꽤 커야 할 텐데..."
"헬렌의 몸에는 그만한 상처는 커녕 흉터조차 남아있지 않았거든요."



--

"헬렌의 증상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듣고 싶군. 의사의 소견에 의하면 긴장증이라고 하던 증상 말이오."
이번 일에서 경찰들을 의심하는 것은 시간낭비인 것 같습니다.
LA의 경찰이라면 정해진 일만 하는 사람들일 뿐더러
특히 헬렌 같은 부잣집 딸의 일이라면 잘 처리 해 줬을 것입니다.

"평소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처럼 행동해요."


"하지만 가끔 발작을 일으키곤 해요."
"그 때마다 고용인들이 애를 먹지요."
--

대충 질문할 내용은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이랬는데 놓친 게 있으면 어쩌나 걱정)
일단 중요한 실마리는 나온 상태입니다.
이제는 그 실마리들을 쫓아 본격적으로 수사에 뛰어들 차례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언급된 인물들을 관계도에 추가해놨습니다.
중요 인물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 참고해주세요.

"좋아요. 이쯤이면 충분하겠소. 의뢰인께서 긴 시간 협조해준 덕분에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을 것 같군."
"나머지는 추가로 조사한 뒤에 연락하겠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레이먼드씨."
"부디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셨으면 해요."
@덱스와 악수를 한 뒤에 사무실을 나섭니다.
@연락처가 적힌 명함도 두고 갔습니다.
--
마셜 데일리와 은빛 광명은 중요한 실마리입니다.
긴장증에 대해서는
RP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말씀드릴게요.

정신 분열병ㆍ울병ㆍ기타 심인성 정신병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말도 안 하고 밥도 먹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고 합니다.
마가렛이 이야기한 헬렌의 증상과 일치하긴 합니다.

그럼 마셜 데일리에 대해서는 맥스 웨일에게 물어볼 수 있을 거 같고
은빛 광명은 에바 부인에게 물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두 조력자중에 어느 쪽의 도움을 먼저 받으실 건가요?

에바 부인은 헐리우드 대로에 있는 손금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면 한창 영업시간일 테니 찾아가면 만날 수 있겠지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신비하게 장식된 내부가 보이고,
어두운 방 안에 놓인 테이블 앞에 터번을 쓴 에바부인이 있습니다.

"손님이 올 거라는 계시가 있긴 했는데 역시나."
"어서와요 덱스 씨. 그간 격조했지요?"

@가볍게 안부 인사를 건네며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사건을 하나 맡았는데, 듣자마자 부인이 떠올랐지 뭡니까."

"사건을 맡자마자 저를 떠오렸다니 말이에요."
(사건 이야기는 들은셈 치겠습니다.)


"보나마나 뭔가를 묻고싶어서겠지만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요."
"은빛 광명의 수도회 말이지요?"
"영적인 고통에 빠진 LA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신흥 종교들 중 하나지요."
"원하신다면 주소를 알려드릴게요."
--


--
"또 뭔가 필요한 건 없나요, 덱스 씨?"
--


"기왕 온 거 점이라도 한 번 보고 가는 게 어때요?"


"실은 점이랄 것도 없어요. 지금 찾아가는 은빛 광명의 수도회에 대한 이야기에요."
"LA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신흥 종교들 중에는 진지하게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고, 신도들의 은행 계좌에만 관심 있는 사기꾼들도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가려는 그 곳. 은빛 광명의 수도회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요. 마치 동전 처럼..."


"어쩌면 그 덕에 더 믿을만한 사람들일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그들이 가진 지식은 위험합니다."
"부지불식간에 정말 위험한 일을 할지도 모르니 항상 조심하세요."
"제 점은 여기까지에요,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쓰고 다니던 모자를 벗어보이며 정중하게 인사합니다.

--

맥스 웨일의 도움의 받으러 갑니다!
캐피털 픽처스 스튜디오 근저에 있는 단골 카페에서 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음료를 시켜놓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예상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방금 막 일을 끝내고 쉬러 나왔는지
살짝 피곤해보이기도 하네요.
맥스는 덱스를 보자마자 파이프를 든 손으로 인사를 합니다.

"헐리우드에는 웬일이에요?"
"어서 앉으세요. 탐정님 몫의 음료도 주문하도록 하지요."

@맥스의 맞은 편에 앉아서 음료를 시킵니다.
@그리고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겠네요!

"저런 흉흉한 일도 다 있네요."
"그래서, 마셜 데일리를 찾으신다고요?"


"B급 시나리오랑 소설을 몇편 썼지요."
"키는 작지만 잘생긴 친구예요."


"탐정 님 외에도 누군가 그 친구에게 관심이 있는 모양이에요."
@덱스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고 속삭이듯 덧붙입니다.
"요즘 헐리우드에 흉흉한 소문이 떠돌고 있어요."



@관심을 보이며 자세히 듣습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헐리우드 사람들의 뒤를 케고 다니는 작자가 있는 모양이에요."
"정말 뒤숭숭하지 않나요?"
"맘 편히 연애도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니까요?"
--


"업계 밖 사람들에게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다간 쥐새끼 소리 듣기 딱 좋다니까요?"
@귓속말로 덧붙입니다.
"확실히 사생활이 난잡하고 정치 성향이 우려스럽긴 하지만요."
"근본은 선한 사람이에요."

"나도 들은 게 있어서 하는 소리야. 그 작가가 재벌가의 헬렌 디킨하고도 만났다던 모양인데."

"딱한 이야기긴 하지만 그 아가씨 말고도 만나는 여자가 더 있어요."
"아마 그 아가씨도 그걸 알면서도 만나왔을걸요?"
"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는 본인에게 직접 듣는 게 좋겠어요."
"타자기 골목이라고, 헐리우드 작가들이 일하는 곳이 있어요."
"캐피탈 픽처스 소속 작가들을 위한 아파트도 있지요."

"그 친구가 좀 예민하게 굴어도 이해해주세요."
--

"아, 한 가지만 더. 우려스러운 정치 성향이라는 건 뭔가?"

"저한테 들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그는 공산주의자에요."

"그거 문제군!"

"여기 일하는 사람들 절반은 공산주의자고 절반은 리버럴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런 시간을 너무 지체했네요."
"프로덕션으로 돌아가봐야겠어요."
"음료는 제가 계산할테니 탐정님도 살펴가세요."


@윙크합니다.
"그럼 또 봐요."

어느 곳을 먼저 조사해보시나요?

로마린다 로에 있는 교당의 모습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침 오늘 있을 예배가 끝났는지 신도들이 건물 안팎을 오가고있네요.
덱스는 어떻게 하나요?

예배를 통해 뭔가 영감을 얻었는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편, 덱스가 신도들 사이를 오가고 있으니
신비로운 차림의 여성 한 명이 덱스에게 다가옵니다.



"마침 중요한 행사가 끝나 시간이 있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안에서 하지요."
@클라라는 교당 안에 마련된 응접실로 덱스를 안내합니다. 밝고 개방적인 공간이며, 저개 껍데기를 묘사한 장식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속이고 자기소개...가능할까요..?ㅋㅋㅋ

"스미스씨. 당신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네요!"
"최근에 감정적으로 동요를 느낄 만한 일이 있지 않았었나요?"
"당신의 눈에서 호기심에서 비롯된 강렬한 충동이 느껴져요."
"미지에 대한 호기심, 그 또한 구도자의 중요한 덕목중 하나지요."
"어쩌면 당신은 우리 수도회에 잘 어울리는 사람일런지도 모르겠어요."


"이 수도회가 어떤 곳인지 설명을 듣고 싶군. 아, 실례지만 말씀 주신 분의 성함을 못 들었군요."

"수도회에세 비밀 스승들을 이끄는 일을 하고 있지요."
"아시겠어요, 덱스터씨?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폭력과 혼란으로 가득해요."
"그것들을 몰고 오는 것들은 옛 신들을 섬기는 어둠의 종족들이지요."
"우리는 그 어둠의 종족들을 막기 위해 선한 힘인 노덴스의 은색 광명을 탐구하고 그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요."
"어쩌면 이 지식이 스미스 씨의 마음 속 동요도 말끔히 없애줄지 몰라요."


"일단은 나쁘지 않은 제안이지. 듣자하니 내 친구들도 이미 이 종교에 몸을 담았던 모양이거든."

"하지만, 그렇군요. 수도회에 지인분이 계시다면 그분에게 뭔가 들은 것이 있지 않나요?"
--

"헬렌 디킨에 대해 묻고 싶소. 꽤 독실했던 것 같은데."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참 마음씨 여린 제자였지요."
"실종되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나요?"
--


"헬렌을 마지막으로 봤을 때 느낀 기운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머리위에 먹구름이 끼어있었어요."


"저는 거기서 물어 뜯는 고대의 악이 풍기는 악취를 느꼈지만... 헬렌이 불안하게 여길까봐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저도 그들을 직접 보지 않는 이상은 특정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래요..."
"어떤 환각을 보긴 했어요."
@눈을 감고 그 때의 이미지를 떠올리려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한때... 살아 움직였지만... 이제는 멈춘... 거대한 지레..."


"... 고대의 악이 풍기는 악취라 해서 말인데, 혹시 그런 증상에 대해서 알고 있소?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처럼 행동하다가, 가끔 발작을 일으키는 증세 말이오."



"눈 먼 과학의 교리로는 낫지 못합니다."
"내가 치유할 수 있어요."
"하지만... 헬렌에게 딱한 언니가 한 명 있었지요? 그 언니가 저와 헬렌을 만나게 해주지 않아요."
"헬렌은 특히나 절박한 제자였고 저도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어요."
"가능하면 헬렌을 돕고싶은데, 혹시 당신이 힘을 써줄 수는 없나요?"


"신비한 상처라는 건 무엇이고, 당신이 무슨 수로 치유할 수 있다는 말이오?"
"헬렌에게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도 궁금하군."

"헬렌에게 애착을 갖는 이유라.."
"그야 헬렌은 여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매우 독실했거든요."
"함께 온 여자들 중에서 오직 헬렌만이 남았지요."
"헬렌은 수도회에 오기 전에는 몸 둘 곳 없는 불쌍한 아이였어요."
"의지하던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아버지라는 작자는 도박벽과 낭비벽에 빠져 딸을 방치했거든요."



"필시 언니가 헬렌의 돈줄을 조이고 있는 탓이겠지요. 딱한 사람 같으니."
"수도회는 물론 인류 사회에 있어서도 불행하기 짝이 없는 일이에요."
"어두워져가는 이 세계에 닥칠 재난을 예방하려면 해야할 일이 많은데도..."
--

"인류 사회에 있어서도 불행하다는 말이라던가, 예방하려면 해야할 일이라는 것도 궁금하군."

"하지만 인간 사회가 속세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한 속세의 재물은 필요한 법이지요."
"우리는 제자들로부터 많은 기부를 받고 있어요. 특히 헬렌 처럼 출신성분이 좋은 제자의 기부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헬렌과 함께 온 여자들도 다 그런 사람들이었소? 출신성분이 좋은."

"다들 관심을 잃고 떠나갔지만 헬렌만은 남아줬거든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헬렌과 가까이 지내던 사람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는지 여쭙고 싶소만."

"헬렌은 남성 편력이 많았지요."
"나약한 아버지가 원인일 거예요."
"헬렌은 한 때 아버지가 가졌을 법한, 의지력 있고 나이든 남자들에게 항상 끌렸어요."
"그 중에서도 최악은..."
"화이티 알렉산더라는 남자였지요."


"듣기로는 교외에서 불법 카지노를 운영한다고 들었어요."
--

"좋은 정보 고맙소. 그럼 혹시 마셜 데일리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한데."

"그 남자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관심도 없고."
--

이 정도면 더 얻을 정보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
뭔가 어메이징한 정보를 얻은 기분

"혹시 영적인 구도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을 한 권 가져가세요."

입니다
저자는 윌리엄 더들리 펠리라 적혀있고
그의 주소도 나와있네요.

"고맙소. 수도회 입단은 진지하게 고려해보지."

@덱스터를 수도회 건물 밖까지 배웅합니다.


1층 짜리 모텔처럼 생긴 건물이네요.
사무실들이 긴 나무 실외 현관으로 이어져있고
그 위에 기와가 얹힌 처마가 있습니다.
녹음실과 실외 세트로 보이는 곳에는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루한 사무실에는 지키는 사람도 없네요.
사무실 문 하나가 열리고 왠 미청년 한 명이 나옵니다.
마셜 데일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런 잘생긴 분을 뵙다니, 분명 당신이 데일리 씨가 맞으시겠지요."

"요즘 누가 자꾸 날 따라다니는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당신이었군."


@덱스에게 덤벼듭니다!

덱스가 마셜의 공격을 예상하고 대처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험감지로 굴려주세요!
답보 난이도는 3~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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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을 얻으셨습니다.
마셜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덱스는 마셜을 어떻게 했나요?
여기서 마셜을 떡이되도록 패주면 퉁명스러움 문제를 대처하실 수 있습니다.



@외마디 소리를 내고 배를 감싸고 쓰러집니다.

"난 댁이 오해하는 그 스토커가 아니야. 이제 좀 내 말을 믿겠나?"

(자기가 먼저 덤벼든 건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 원하는게 뭐야?"


@마셜은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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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맥스 웨일이 알려준 데로 마셜 데일리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마셜은 매우 초조한 상태였고
덱스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덱스는 분노와 짜증이 담긴 훅을 배에 꽂아 진정시켰고
이제 그의 이야기를 들을 차례입니다.

"헬렌을 마지막으로 본 건 내 사무실에서였어."
"실종 된 건 알고 있었고, 나도 걱정이 돼서 백방으로 찾아다녔지."
"헬렌의 집에도 찾아갔었지만 별 소득은 없었어."
"그러고보니 당신, 마가렛이 보내서 왔나?"
"안됐지만 난 헬렌의 실종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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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헬렌과의 관계가 평소에 어땠는지 궁금하군."
"집에 찾아갔었다는 소식은 들었지."
@마가렛이 보내서 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

"헬렌과는 서로 만나서 같이 노는 사이였어."
"피차 시시콜콜한 건 케묻지 않는 주의였지."
"난 좀 더 깊은 관계를 원했지만 헬렌이 원치 않았거든."
--

"헬렌에게 남성 편력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나?"
"쿨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은 꽤 멋지게 들리는군. 하지만 자네 말고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

"나도 헬렌 말고 만나는 사람이 있었고, 헬렌에게 다른 남자가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
"애초에 우린 그런 관계였어. 서로 잘 알고 있었지."
"그래도 헬렌은 좋은 여자였어."
"예쁘고, 가엾고, 내 걱정도 많이 해줬지. 좀 엉뚱한 쪽이긴 했지만."
--

"내가 자네라면, 예쁜 헬렌 못지 않게 그녀의 집안도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 같군. 알잖나, 디킨 집안이니까! 엄청난 재벌이지."
"엉뚱한 쪽으로 걱정을 해주었다는 부분이 궁금한데. 가령 예를 들면?"
--

"헬렌 집안이 부자인 건 알고 있었지만 지금 그 돈줄을 틀어쥐고 있는 사람이 그 언니잖아?"
"애초에 꿈도 꾼 적 없어. 난 돈에 환장한 놈이 아니야."
"그리고 헬렌이 날 어떻게 걱정해줬느냐 하면... 왠 이상한 종교 모임에 가보라고 권유를 했었지."
"은빛 광명의 수도회라고 했던가? 분명 클라라 네벨이라는 여자가 운영하는 곳이라 들었어."
"난 철저한 유물론자라 그런 말을 하는 헬렌이 웃기기만 했지. 그 뒤론 다시는 권유하는 일이 없었고."

"헬렌의 클러치백에서 알레그리아라는 카지노의 고액 칩이 있는 걸 본 적이 있어."
"함께 가서 도박을 하자고 했는데... 그 때 헬렌의 반응이 좀 이상했어."
"마치 내가 자기 고양이를 차로 치기라도 한 것처럼 굴었지."
--

"그보다 알레그리아? 그 카지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 유명한 곳인가?"
"헬렌이 당신에게 뭐라고 하던가. 원래 도박을 좋아하는 여자였나?"
--

"그래도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있지."
"교외 마을 버뱅크에 있는데, 주변에 영화사 스튜디오들이 즐비한 곳이거든."
"난 헬렌이 그렇게 반응한 뒤로 꺼림직 해서 가지 않았지만."
--

"그럼 혹시 화이티 알렉산더라고 들어본 적이 있나?"
--

@맥이 빠진 얼굴로 고개를 젓습니다.
--

"... 아까 보니까 나를 웬 수상한 놈하고 착각하던데. 최근에 무슨 골치 아픈 일이라도 있나봐?"
"누가 미행이라도 하던가?"
--

"하지만 당신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알겠더군. 그놈은 훨씬 더 음습하고 기분 나쁜 놈이었거든."
"대체 왜 누가 날 미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해."
"누군지 알아내기만 하면 철저하게 되갚아주겠어. 당신에게 당한 몫까지 합해서 말이야."
--

"더 음습하고 기분 나빴다? 뭔가 그렇게 생각할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싶은데."
"미행당한 지는 얼마나 됐어?"
--

"정말이지 언제 어느 때나 그놈 시선이 느껴져서 기분 나빴다고."
"심지어는 헬렌과 함께 있을 때도 느껴졌다니까?"
--

"끔찍하군! 헬렌이 수상한 놈과 얽힌 걸 수도 있겠군 그래."
--

"헬렌은 항상 위태로워보이는 여자였으니까. 위험한 놈들한테 엮이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래, 용건은 그게 다인가?"
--

"가족에 대해서 헬렌이 불만이 품는 경우는 없던가? 언니가 돈을 틀어쥐고 있는 것에 대해서라던가, 아버지가 빚이 많다던가 뭐 그런 거 있잖아."
--

"헬렌의 아버지에 대한 건 잘 몰라. 마가렛과는 불가피하게 부딪칠수밖에 없어서 알고 있었고."
"나는 헬렌이 그런 골치아픈 일로 괴로워하지 않도록 애를 썼지."
"헬렌은 그래서 날 만나준거야?"
--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시간을 너무 오래 뺏은 건 아닌가 모르겠어."
"더 신경 쓰이는 건 없나?"
--

--

@적당히 인사하며 악수를 청합니다.
--


"그러면 어디 보자... 알레그리아로 가보는 게 수순일 것 같지만, 교외로 벗어나기 전에 LA 경찰국에 한 번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테드 카건을 만나러 갈 수도 있는 건가요? ㅇ0ㅇ
그렇잖아도 부패한 LAPD에 찍힌 상태라 덱스 처럼 강직한 탐정까지 만나러 다니면 옷을 벗어야 할지도 몰라요.
테드와 덱스는 따로 만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시내에 있는 윌버약국인데요.
이 시절 약국에서는 코카콜라 같은 음료수나 사탕도 팔아서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기도 했습니다.
만날 약속을 잡고 윌버 약국을 찾아가면 테드 카건과 만날 수 있습니다.

@알레그리아로 갑니다!
그런데 알레그리아로 가는 도중에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위험감지로 굴려주세요.
답보는 4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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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굴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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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기분탓으로 여깁니다.

이 경우에는 좌절이 없다고 해야겠지요.
어쨌든 추가문제를 받고 주사위를 한 번 더 굴리지 않으면 답보입니다만,
이 경우에는 추가 문제까지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곧장 알레그리아로 향합니다.

@알레그리아로~
교외 마을 버뱅크의 긴 경사로 끝
워너와 유니버설, 디즈니의 스튜디오와 멀지 않은 곳에
곳곳에 덧대어 확장한 목장 스타일의 집이있습니다.
이곳이 불법 카지노 알레그리아입니다.
만약 거리의 법칙 강행을 하면 이곳을 운영하는 화이티 알렉산더와 덱스가 상호 존중적인 관계에 있다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이미 조사한 대로, 알레그리아는 화이티 알렉산더라는 남자가 운영하고있습니다.
화이티는 "시스템"이라는 범죄 조직에 속해있습니다.
시스템은 옛날부터 LA를 지배한 앵글로계 범죄조직이며,
그 보스는 마약 경찰 출신의 범죄왕, 가이 매카피입니다.
때문에 LA 경찰의 옜 동료들도 두둑한 돈을 받고 범죄를 눈감아주고있습니다.

덱스도 화이티에게 도움을 준 관계라 비교적 편하게 이야기를 할 만한 사이입니다.
덱스는 화이티에게 어떤 도움을 줬을까요?
키위님이 한번 설정해보세요.

화이티네 갱단이 술집에서 웬 민간인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덱스가 그때 뭔가 도움을 줄 수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어차피 경찰이랑 다 한 통속이라 크게 의미가 없었을까요?ㅋㅋㅋ
뭐 좀 도덕적이진 않지만... 갱단이 시비를 걸었고 술집 측에서 뭔가 항의하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던 덱스가 괜히 갱단에 유리한 진술을 해줬다거나 하는 식으로?
저것만으로 도움이라기에 좀 약하면 다른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갱단과 시비를 붙었던 민간인들이 알고봤더니
동부에서 건너온 신흥 조직 갱단이었습니다.
그 시비를 빌미로 화이티네 갱단에게 불이익을 주려 했지만 덱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지요.
덕분에 화이티는 덱스를 괜찮게 봐주고 있습니다.

이제 들어가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지기한테 친근하게 인사하면서 당당하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알레그리아는 화려한 가게입니다.
들어가보니 헐리우드의 유명인들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명 코미디 배우, 치코 막스가 모자와 코트를 보관하는 여직원에게 추근대고 있고...
몸매가 드러나는 비단 이브닝 가운을 입은 여가수가
콜 포터의 밤의 고요 속에서를 부르고 있습니다.
유명 가수, 빙 크로스비가 주사위 테이블에서 주사위를 던지며 노래를 듣고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주변에서는 룰렛과 블랙잭 판이 잔뜩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깨 넓은 경비원들이 턱시도 안에 권총을 감추고서 방 곳곳에 서있습니다.
벌 트리혼이라는 이름의 하급 조직원으로 덱스를 보자마자 아는채를 합니다.
벌 트리혼: "그간 격조했소 덱스씨.
"보스를 만나러 왔소?"

"맞아. 보스를 만나러 왔지. 여전하신가?"
--
벌 트리혼: @덱스의 말에 벌의 표정이 이상해지긴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보스께서 요즘 바쁘셔서 말이오."
"시간을 낼 수 있을지 물어보고 오겠소."
"그동안 재미나 좀 보고 있으라고."
@가장 싼 카지노 칩 몇개를 덱스에게 찔러줍니다.

"천천히 기다리고 있겠네."
@고맙다는 듯 칩을 받아들고 찡긋 했습니다.
벌 트리혼: @덱스에게 목례를 하고 가게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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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의 눈 앞에 화려한 카지노의 모습이 펼쳐져있고
카지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흥겹고 즐거워보입니다.
과연 덱스는 도박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냉철로 판정해주세요.
답보 난이도는 4~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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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아
냉철이면

마침 침착함 이점이 있는데
첫번째 굴린 결과에 이 이점을 사용하면 답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하시나요?

사용하겠습니다!
딱 벌이 준 칩 만큼만 했습니다.
추가로 돈을 쓰지는 않았네요.

벌 트리혼: "보스께서 보자하네."

그런데 복도를 지날 때, 핀스트라이프 양복을 입은 새우처럼 생긴 남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계산기 테이프가 가득 든 서류철을 들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시계를 보더니 걸음을 재촉합니다.
아무래도 회계사 같네요.

벌 트리혼: "빨리 안따라오고 뭐해?"
"보스께선 기다리는 걸 싫어한다고."

@걸음을 빨리하여 쫓아갑니다.
사냥감 머리를 박제한 장식품, 참나무 가구, 라이플 거치대 등등
사무실을 장식하고있는 가구들은 거칠고 사내같은 분위기가 감돕니다.
덱스가 들어오면, 화이티는 조바심이 나는지 사무실 안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긴 하네만 요즘 급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빨리 끝내줬으면 좋겠군."

--

"그걸 물으러 온 건 아닐거라 믿네. 어서 용건을 말하게."
--

"최근 그녀를 본 적이 있나?"
"그녀와 꽤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

"실종되었다가 다시 발견되었다는 얘기는 들었어."
"마음같아선 내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 그 마녀같은 여자가 방해할 게 뻔하지만."
--

"마녀같은 여자라고 하면 그녀의 가족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
--

--

"듣자하니 그 아버지... 로스코 디킨이었겠군. 도박에 심심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그에 대해 자네도 알고 있나?"
--

"멍청한 아버지에 갸륵한 딸이지."
"로스코는 우리 카지노 단골이야. 그만큼 빚도 많이 졌고."
"헬렌과 처음 만나기 시작한 건 대충 9달 전이군. 헬렌의 얼굴을 봐서 로스코에 대한 빚 독촉은 그만 뒀지만, 딱히 대가성이 있었던 건 아니야."
--

"자네와 만나는 동안 헬렌은 어떻던가. 듣자하니 이상한 종교에 빠진 모양이던데."
--

"그리고 그 종교. 지금 헬렌이 정신이 나간 건 그 광신도들 탓일지도 몰라."
"난 그런 쪽으로는 전혀 믿진 않지만, 떠도는 풍문은 들은 적이 있지."
"보름달이 뜨면 헐리우드 간판 근처에서 흑마술 의식을 한다더라고."
"왜 몇 년 전에 여배우가 자살한 자리 있잖아."
"아무튼 그 광신도들 하며, 그 정신나간 언니 하며, 미치지 않고 배기겠어?"

--

"... 그리고 그 언니가 나와서 말인데, 마가렛 디킨이었지? 그 여자가 정신이 나갔다는 건 처음 듣는 소리인 것 같군."
--

"하, 그리고 마가렛 말인데. 헬렌이 나랑 사귀는 걸 집에서는 모르게 해달라고 해서 비밀을 지켜주고 있었지."
"그런데 마가렛 그 여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전에 여기 들이닥쳐서는 헬렌을 데려갔다고 소란을 피웠어. 그때 정말 볼만 했는데 말이야."
--

--

--

"실종되기 전에 헬렌이 이상한 소리는 안 하던가? 신경 쓰이는 부분들이라던가 말이야."
--

"내가... 아니 나와 헬렌이.. 사소한 일로 좀 싸운 적이 있었거든."
"그 때 이후로 행동거지가 좀 이상하긴 했지."
--

--

"요즘 좀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말이야."
"나도 모르게 좀 울컥 해서... 헬렌에게 화풀이를 한 적이 있지."
"동부에서 또 건달 새끼들이 넘어왔어. 버드 배런이라는 놈인데 벤자민 시겔의 이름을 내걸고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니겠어?"
"버드 배런은 어째서인지 잡지 창고에 사무실을 두고 있더군."
"당분간은 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걱정할 만한 건 아니야."

--

"밖에 회계사로 보이는 사람이 있던데, 그게 그 놈들이랑 연관이 있는 일인가?"
--

@짜증스럽게 묻습니다.
"누가 자네에게 그거 알아보라고 시켰나? 그거 알고싶다는 게 누구야?"
--

"호기심에 물어보았을 뿐이네. 혹시 몰라? 내가 자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몰라서 말일세."
@짜증내는 기색에 적당히 구실을 맞춰서 유도리있게 넘기려고 시도합니다.
--
이 상황을 안전하게 모면하려면 안심 강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알겠어?"
--

@협박에 한 발 물러섭니다.
--

"젠장, 정말 긴 하루군. 이만 돌아가줬으면 좋겠어."


벌 트리혼: @사무실로 들어와 덱스를 배웅해줍니다.


벌 트리혼: "뭔데 그래?"

벌 트리혼: "동부에서 온 촌뜨기지."
"알카포네부터 시작해서, 동부 놈들은 항상 우리 구역에 군침을 흘려왔어."
"벅시도 그 중 하나일 뿐이야. 언젠가 우리 조직이 밀어내겠지. 항상 그래왔듯이 말이야."

--
벌 트리혼: "실은 그 놈들에게 꽤 밀리고 있어."
"그래서 보스도 의심암귀에 사로잡혀서는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했지."
"헬렌도 그렇고, 필 블록도 그렇고."

"의심했다니 좀 더 자세히 알려주게. 미행이라도 붙였나?"
--
벌 트리혼: "필 블록이 누구냐니."
"아까 들어올 때 봤잖아?"
"그가 보스의 회계사야."
"그리고 지금 그 이야기를 하는 건 부적절 한 것 같군."
"지금 상황에서 함부로 입을 놀렸다간 찍혀나가기 딱 좋으니까."

"저 회계사는 대체 뭣때문에 여기 온 사람인지 도통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닌가? 이것만 알려주면 더 이상 묻지 않겠네. 나중에 술이라도 크게 한 턱 쏘지!"
--
벌 트리혼: "원래 조직의 회계사란 보스의 치부를 틀어쥐기 마련이지."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보스는 필 블록이 혹여나 딴 마음을 품고 있는게 아닐까 염려했나보지."
"지금 같은 때에 회계사까지 의심하기 시작하변 조직은 와해되는 거라고."

--
벌 트리혼: "에코 공원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있어. 전화는 아마 없을걸?"

퇴근 했으니 아마 집에 있겠지요
죄송하지만 다시 10분 휴식하겠습니다
배달한 게 와서 ㅠㅠ
=====================
바로 재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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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앙!!

주황색 불덩이가 차를 공중에 띄우고
뒤집어진 차가 땅에 떨어지며 다른 차 몇대를 깔아뭉갭니다.
그런데 불타는 파편 하나가 덱스를 향해 날아옵니다!
운동 판정입니다! 답보 난이도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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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네)
덱스는 운동 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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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실수
저 근데 빠른 반사신경 이점 쓰면 마지막 것도 활용할 수 있을까요?


덱스는 몸을 날려 파편을 피했습니다.

집에 가서 새 옷으로 갈아입기 전까지는 거지 꼴을 하고 다녀야겠네요.
한편, 덱스의 눈에 낡은 포드 쿠페 한대가 보입니다.
앞자리에는 두 남자가 타고 있습니다.
폭음 소리를 듣고 카지노에서 주차장으로 쏟아져나오는 사람들과 달리, 이 두 사람은 아주 침착합니다.
덱스가 이 두 사람을 발견하고 얼마 되지 않아 운전수가 시동을 걸도 떠나려 합니다.

"척봐도 수상한 조합이군. 그냥 넘어갈 수 없지!"
미행 판정해주세요. 답보 난이도는 5~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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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렇게 빨라!"
추가 문제를 받고 하나 더 굴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주사위 하나 더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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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덱스는 끝까지 따라갑니다.
차는 A.M 힐리어스라는 잡지 배본사 건물 앞에 차를 세웁니다.
그리고는 차에서 내려 품 안의 총을 꺼내려 합니다!
덱스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차와 건물을 지나쳐갑니다.
어쨌든 그들의 본거지를 알아내는데는 성공 했습니다.

아니면 끈질긴 추격 문제를 대처하고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사무소에 들러서 옷이라도 갈아입으면서 진정하는 것도 가능할까요?
하지만 이미 늦은 시간이라 사무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진정할 때 까지 시간을 들이면 자정을 넘어 새벽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냥 한 숨 푹 자고 내일 아침에 행동하는 건 어떨까요?

푹 쉬고 아침부터 행동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덱스는 집으로 돌아가 한숨 푹 자고 일어납니다.
그런데 누군가 덱스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쾅쾅쾅

@문을 열어주기 전에 누구냐고 물어봅니다.
갱: "화이티 보스가 보내서 왔다."
"보스가 널 보자고 하시는군."

@문을 열어줍니다.
"친구가 보낸 귀한 손님, 어서 오시게. 보스가 직접 왔어도 좋았겠는데 말이야!"
갱: "그간 나눈 정을 생각해서 준비할 시간은 주도록 하지. 끝나는 대로 나와 함께 알레그리아로 간다. 불만은 없겠지?"

"보스가 날 보자고 하던 용건이 무엇인가?"
갱: "세수 하고 옷 갈아 입으라 이말이다."
"빨리 준비하는 게 좋을 거야. 보스는 기다리는 걸 싫어해."

@그럼 서둘러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준비를 마칩니다
카지노는 문을 닫는 시간이라 가게 안은 한산합니다.
하지만 가게를 지키는 조직원들의 눈이 살기등등합니다.

그리고 덱스는 카지노 안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낍니다.
갱: "어서 사무실로 가지."


"오늘은 휴가라도 썼나?"
갱: "그 이야기는 보스 앞에서 하라고."


"뭐 좋아. 지금부터 이 사무실을 나갈 때 까지는 친구 행세를 해주지. 친구."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어제 일이 있은 후 벌 트리혼이 사라졌어."
"듣기로는 벌이 어제 자네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다는데, 혹시 그 일과 관련된 건 아닌가?"
--

"어제 안 그래도 카지노를 나가니 자네가 말한 잡지사 건물에서 온 친구들이 소란을 피워놨던데."
"혹시 그 친구들의 짓이 아닐까?"
--

"이놈들이 완전 돌았군."


"대신 당분간 내 눈에 띄지 말라고. 이번 사건이 일단락 되기 전까진 자네도 내 의심을 피할 수 없을 테니까."
"나중에라도 벌을 찾게되면 내게 연락 부탁하네. 이제 가봐도 좋아."
--

@인사를 하며 밖으로 나섭니다.
그럼 이번에야말로 필 블록을 만나러 가나요?

덱스가 보기에도 참 초라해보이는 아파트로군요.
아직 외출을 한 흔적은 없습니다.
필은 아직 집에 있는 모양입니다,.

@필 블록을 찾으러 왔다며 밝히면서 문을 두드립니다.

"그런 사람 없소! 그만 가봐요!"

"무슨 일인지 몰라도 나는 당신을 해치러 온 게 아닙니다."
@문 밖으로 설득을... 시켜봅니다!



"설마 보스가 보내서 온 건 아니겠지요?
--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면 괜찮소."
--

"들어와요."
--
"그래 나한테 묻고싶은 게 뭐요?"
--

"별 거 아닙니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간단히 묻고 싶었을 뿐이오."
--

"알레그리아의 회계 일을 맡고 있어요. 단지 그뿐입니다."
--

"미리 말하지만 나는 당신을 해칠 생각이 전혀 없소. 어제는 이 정도로까지 보이진 않았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거요?"
--

"실은 보스의 여자... 헬렌 디킨이 저한테 관심을 보였어요."
"거리를 뒀어야 했지만, 저같은 남자가 헬렌 같은 여자와 어울릴 기회가 또 어디있겠어요."
"헬렌은 저랑 급이 다른 여자인걸요. 마치 달에서 온 여자나 다름 없었습니다."
--

"그럼 헬렌 디킨과는 얼마나 오래 교제했던 거요? 최근 그녀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틀림없이 알고 있겠군."
--

"그런데 제게 관심을 보인 건 대충 2달 전이었어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보스 몰래 절 유혹했어요. 결국 호텔 방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아아 젠장, 그 때 확실히 거절을 했어야 했는데..."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합니다.
--

"오, 계속 해봐요, 친구.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 있었지?"
--

"보스의 장부를 달라더군요."
"안된다고 했어야 했는데... 헬렌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러기로 하고, 장부 사본을 만든 뒤에 원본을 건네줬어요."
--

"장부의 사본이라니 무척 중요하게 들리는데. 거기엔 어떤 내용들이 있었지?"
--

"경찰 손에 넘어가면 보스는 꼼짝없이 감옥에 갈 겁니다."
"만약 시스템의 보스인 가이 매카피에게 넘어가도 큰일이에요. 화이티는 매카피의 돈을 떼먹고 있었거든요."
"어느 쪽이든 간에, 헬렌이 장부를 쥐고 있으면 화이티를 쥐락펴락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만한 담력이 있다면 말이에요."
--

"그러고 보니 헬렌은 화이티랑 크게 싸운 적이 있다는 모양인데, 자네도 그걸 알고 있는지 모르겠군."
--

"시겔 패거리와 신경전을 벌이느라 쌓인 화를 헬렌에게 푼 거죠. 망할 놈 같으니라고..."
"그러고보니 저에게 접근한 것도 그 일이 있은 이후였어요."
"하지만 장부의 이용처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장부를 받자 마자 저를 완전히 무시했지요."
"아..."
"그러고보니..."


--

"자네는 아직도 장부를 갖고 있지? 사본은 헬렌이 가져간 게 전부인가?"
--

"그 때 만들어둔 사본은 지금 알레그리아에 있지요."
"또 다른 사본을 만든 적은 없어요."


--

"혹시 동부의 건달들에 대해서 알고 있지? 그들이 갱을 압박한 게 대략 언제부터인지 기억하고 있나?"
--

"버드 배런이라는 말쑥한 놈이 나타나더니 시비를 걸기 시작했어요. 카지노 수입금 일부를 상납하던지,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자기한테 넘기라고 했지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항쟁을 거듭하고 있어요."
--
"그러고보니.."
"시겔 패는 알카포네 패랑은 다르게 꽤 끈질긴 것 같아요. 그 위대한 가이 매카피도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뭔가 손을 쓰려는 것 같았어요."

--

"연줄까지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어떤 대응을 하려고 했을지 흥미로운데."
--

"분명 범죄 증거를 잡아서 자기들과 친한 경찰들 손에 넘기고 나머지는 그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갱들의 항쟁이란 게 다 이런 거죠. 만약 시겔 패들도 같은 방법을 쓸수만 있다면 써먹을 거예요."
--

"충분히 일리있네. 그러고 보니 헬렌은 가이 매카피랑 친분이 두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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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매카피는 LA를 지배하는 왕이에요. 헬렌도 훌륭한 여자긴 하지만 굳이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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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갱들의 항쟁을 더 조사해볼 예정이네만, 혹시 더 떠오르는 건 없나? 무엇이라도 좋아."
--

"그리고 또 한가지... 헬렌이 없어지고 난 뒤에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헬렌에게 장부를 주고 며칠 뒤에 스필만스라는 독일놈이 나타나 절 협박했어요."
"헬렌과 제가 호텔을 떠나는 사진을 들이밀더군요."
"전 그 순간 모골이 송연해져서... 닥치는대로 그 독일놈을 위협했지요."
--

"자네의 위협은 정당방위였을걸세. 그래서 자네는 그 독일놈에게 뭐라고 위협했지?"
--

"저는 곧바로 보스의 이름을 댔어요. 그랬더니 그 멍청이가 겁을 먹고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더군요."
"그놈은 정말 멍청한 놈이었어요. 글쎄 절 빨갱이로 몰아붙이지 않겠어요? 탐정님은 공산주의 회계사를 본 적 있습니까? 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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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혹시 몰라서 그 놈을 미행해 사는 곳을 알아냈어요."
"그레타 오데마라는 독일계 여배우가 비버리 힐즈에 사는데 그 집에 딸린 손님용별채에서 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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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면 그 집 주소를 가르쳐준다면 좋겠군. 비버리 힐즈라니, 굉장히 부유한 동네에서 사는 스토커가 아닐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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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이 정신이 이상해진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들었어요."
"제 생각에 헬렌을 그 꼴로 만든 건 그자식이 분명해요."
"그 자식이 다른 사진들을 보여줬는데, 헬렌이 왠 젋고 잘생긴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도 있더군요."
"그 새끼는 변태 성욕자가 분명해요."
"그놈이 헬렌에게 무슨 짓을 해서 헬렌의 정신을 파괴했을 겁니다."


"혹시 자네는 그 종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들어본 적이 있나?"
--

--

"난 헐리우드 소식에는 워낙 까막눈이라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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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독일 출신이니 고향에서 알고지내던 사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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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네. 자네 덕분에 도움을 받았어."
"혹시 더 생각나는 건 없나?"
--

"들어올 때도 이야기 했지만, 화이티나 시스템 쪽 사람들에게는 절대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절 죽일 거예요..."
--

"자네도 몸 조심해."


@그럼 인사하면서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아 밖으로 나오면서 혹시 보는 사람이 있나 주위를 두리번!
필 로부터 여러가지 실마리를 찾긴 했는데
아직 사건의 진상에 다다르려면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한 세션 더 해야 제대로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마침 내일 시간이 비는데 키위님은 어떠세요?)
(오늘 세션 마무리를 위해 조금 더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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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가 목적지를 그곳으로 정했을 때,
예전에 펠리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지난 신문 같은 자료들을 조사하다보면 그 기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료들을 뒤져보나요?

펠리가 기고한 글들을 읽어보니. 클라라가 말한 "어둠의 종족들"에 대한 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펠리가 말하는 어둠의 종족들이란 유색인종과 유대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1933년 히틀러가 독일 총리 자리에 오르자, 펠리는 미국에서도 그 비슷한 효과를 얻기 위해 은색 군단이라는 조직을 결성했습니다.
은색 군단과 은빛 광명의 수도회는 이미지 컬러가 은색이라는 것 외에는 유사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기사에는 이 은색 군단의 집회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있는데요, 마치 나치 전당대회를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임사체험에 대한 대목이 나옵니다.
펠리가 말하길...
나는 임사체험을 통해 최면 차원의 세계를 다녀왔다.
이곳에서 장차 미국의 지배자가 될 나의 정당한 권리에 눈을 떴으며
투시력 공중부양, 유체이탈과 같은 신통력을 얻을 수 있었다.
나의 가르침을 받을 사람은 갈라하드 학교로 오라. 최고의 성과를 얻은 학생들에게 이 능력을 특별히 전수해주겠다.

잔뜩 수상한 사이비종교라고 생각하게 되며, 펠리는 그 정점에 있는 교주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미 중요한 실마리를 몇개나 찾았는데 굳이 뒤로 돌아갈 필요는 없겠지요.

A.M 힐리어스를 찾아갈 것 같아요!
겉보기에는 초라한 창고같은 건물입니다.
문간에는 문지기도 없고 안내인도 없습니다.
만약 입구 앞까지 찾아갔다면 다음과 같이 써있는 표지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매업체. 일반인 출입금지

@주위에 사람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본 다음에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겉보기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창고처럼 보입니다
중앙 곤간은 높은 선반들로 나뉘어 좁은 골목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선반 위에는 잡지와 페이퍼백이 담긴 상자들, 그리고 금속 띠로 묶인 타지 신문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바로 그 때, 누군가가 덱스에게 말을 겁니다.
???: "당신 누굽니까? 여긴 뭐하러 왔지요?"

가능하면 신문 이름도 체크해서, 평소 자료 조사를 할 때 살펴본 신문이라면 평소 그 신문의 기조가 어땠는지도 떠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헐리우드에서 벌어진 치정 스캔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배우 이름 대신 A나 B 같은 이니셜로 그럴싸하게 적힌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이 신문은 그저 그런 옐로우 저널리즘이네요.
--

@별 영양가 없는 잡지라고 생각했지만, 자길 기자라고 자기 신분을 속이면서 인터뷰를 하러 왔다고 둘러대보겠습니다! 흥미있을 정보를 가지고 왔다고 하면서요.
안에 있는 직원들도 진짜 직원인지, 직원으로 위장한 조직원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아무 이점이나 강행 토큰을 사용하면 현 상황을 행운의 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강행이나 이점을 사용하나요?

(강행 하나나 아무 이점이든 소비하면 현 상황을 행운의 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직원: "아 그래요? 그런 일이라면 사장님께 말씀해보세요."
"사장실은 저쪽입니다."
@심드렁하게 사무실을 가리킵니다.
@그리곤 다시 일터로 돌아가버리네요.

@그렇게 생각하며 직원이 가리킨 사무실로 향합니다.
덱스는 동부에서 온 갱스터, 벤자민 시겔의 부하인 버드 배런의 사무실로 향합니다.
과연 그곳에서 무슨 일을 겪게 될 지.
내일 세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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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을 정부로 삼은 화이티 알렉산더와 만난 후
동부에서 온 갱 보스 시겔의 조직이 수상하게 여겨진 덱스는
화이티와 한창 항쟁중인 버드 배런의 본거지
AM 힐리어스로 향했습니다.
이제 그곳의 사장인 버드 배런과 대면할 일만 남았습니다.
연필 수염을 기른 말쑥한 인상은 도무지 갱스터로 보이지 않습니다.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찾아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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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잡지를 대러 오셨나?"
--

"사람 하나를 조사하고 있는데, 시간이 괜찮다면 잠시 몇 가지 물어도 괜찮겠소?" @헬렌 디킨에 대해 물어보려고 밑밥을 깔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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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업과 관계 없는 일이라면 사양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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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행범들이 이곳과 관계가 있다는 정황들은 많지요.
블러핑을 시도해볼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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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떠보면서 버드의 반응을 살피겠습니다. 사무실 내부에는 뭐가 있는지 대충 살펴볼 수 있나요?
--
적어도 이 사무실 안에는요.
이야기를 들은 버드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집니다.

"보아하니 갱은 아닌 것 같은데, 화이티가 보내서 왔나?"
--

"화이티를 엿먹일 셈이라면, 내가 그쪽에 원한이 좀 있어서 말이야."
"당신과는 말이 좀 통할 것 같아서 왔지."
--

"당신이 조사하고 있는 사람이 헬렌인가?"
--

"역시 그녀를 잘 알고 있는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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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우리 사업에 대한 일은 관심 꺼줬으면 좋겠는데. 이정도 부탁은 들어주겠지?"
--

"헬렌 디킨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다면 좋겠군."
--

"그날은 내가 알레그리아에 직접 찾아가서 화이티와 담판을 치렀지."
"그런데 이 디킨이라는 여자가... 화이티의 애인 맞지? 이 사람이 화이티 부하들이 잔뜩 깔려있는 곳에서 날 불러세우는거야."
"그러더니 하는 말이..."
"가이 매카피의 허락을 받고 화이티에게서 카지노를 뺏을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는 거야."
"처음에는 날 엿먹이려는 수작인가 싶어서 조금 경계했는데 들어둬서 나쁠 건 없었지."

--
@버드는 담배를 한개비 피워 물고 연기를 깊게 내쉽니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자네가 들어둬서 나쁘진 않았겠지. 편은 많을수록 좋지 않던가. 그래, 그 방법이 뭐라던가?"
--

"하지만 난 그 일 까지 떠맡기에는 너무... 바빴어."
"다른 갱스터의 여자를 건드리지 않는 게 내 원칙이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녀석에게 떠넘기려고 만남을 주선해줬지."
"보나마나 지저분 하거나 지저분해질 일일 게 뻔하니까. 보다시피 난 합법적인 사업도 운영하는 몸이라고."
--

"그러고 보면 자네는 사업 수완이 좋아보여. 합법적인 사업이라면 이 잡지 도매사업이겠군?"
--

"미키. 미키 코헨이야. 이런 일에는 미키 같은 또라이가 처리하는 게 제격이지."
"결과가 좋으면 내가 물어다준 일이니 득을 볼테고, 나쁘면 그녀석 혼자 덤터기를 쓸 테니까."
"그리고 좀 있으니까 헬렌이 미키에게 장부를 줬어. 미키는 다시 보스에게 장부를 넘겼고."
"하지만 우리 보스, 벤자민 시겔은 신중한 남자야."
"헬렌의 계획이 멍청한건지 천재적인건지 가늠이 안되어서 여태껏 뜸을 들이고 있어."

--

"사실 그 뒤가 제일 구려서 말이야. 헬렌이 장부를 넘긴 게 언제야? 댁들이 헬렌을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알면 좋겠군."
--

"글도 못읽는 또라이지만 싸움도 잘하고 성질도 더러운 놈이야."
"헬렌이 장부를 넘긴 게 언제냐고? 두달 하고도 열흘 전이었지."
"아니 그 이후였나? 아무튼 그 때 즈음이었을 거야."
"말 했잖아. 이 일은 미키에게 일임했다고. 나보다는 미키가 더 잘 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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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뜸을 들이고 있지? 그럴 만한 이유가 신중할 거 말고 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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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스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어쨌든 카지노를 접수하는 작업은 착착 진행중이니까 굳이 그런 방법은 쓸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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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하느라 바쁜 모양이니까 이해하네. 헐리우드 스캔들은 항상 금광맥과도 같지! ... 아, 그러고 보니 그레타 오데마라는 배우를 알고 있나? 자네 잡지에 종종 이름이 나올 것 같은데."
--

"그레타 오데마라? 영화관에서 본것도 같군. 그런데 그 여자가 뭘 어쩠기에?"
--

"아니, 그 여자가 희한한 놈을 하나 데리고 있는 모양이야. 그 녀석이 영 신경쓰여서 말이지. 이름이 뭐랬더라... 스필만스랬나? 독일계라고 하더군!"
--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는 눈치입니다.
--

"동부에서는 뭐 이상한 신흥 종교에 대해서 들은 건 없던가? 은빛 광명의 수도회인지 뭔지 하는 그런 종교 말이야."
--

@심기가 불편해진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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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신성한 작업장을 무슨 관광안내 데스크 처럼 쓰려 하는군. 본때를 보여줘야겠어."
"어이 밖에 누구 없어?"

"진정하라고. 얌전히 나갈테니까?"
@투항하는 의사를 잔뜩 보여주면서 뺀질뺀질 나가려고 합니다.
"미키 코헨이었나, 그 친구 연락처나 알려줘. 헬렌에 대해서나 더 물어보려고 말이야."
--

"아 그리고, 자네 이름이 뭐였지?"
--

"내 이름은 덱스터야."
@라스트 네임은 일단 안 알려줘보면서... 대답을 마무리했습니다.
--

"아 그리고 미키 말인데. 정 못찾겠으면 코코넛 그로브 라운지에라도 가보라고."
"보스는 그곳을 좋아해. 보스가 있는 곳이니 운이 좋으면 미키도 만날 수 있겠지."
--

"코코넛 그로브 라운지? 좋아. 바로 거기로 가보지. 고맙네."
--
그 대신 덱스를 주시하며 자기 부하들에게 귓속말을 하네요.

"탐정의 운명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
@따라오는 사람이 있나 은근히 살피면서 코코넛 그로브 라운지로 향합니다.
코코넛 그로브 라운지는 이름 그대로 야자 나무로 장식된 거대한 무도회입니다.
헐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한 유흥업소인데요.
하지만 아직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손님은 커녕 가게 문도 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 사이 이 외지에서 온 갱스터들에 대해 되새길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덱스는 거리의 법칙 지식이 있으니 필요한 정보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벅시 시겔 패거리는 동부 범죄계 거물들의 지원을 받아, 옛 친구이자 동료였던 알카포네가 10년 전 실패했던 일을 다시 시도하고 있습니다.
LA의 보호세 사업에 끼어드는 것입니다.
시겔은 사무실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헐리우드의 밤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클럽에서 우연을 가장해 마주칠 수 있을 겁니다.
덱스가 듣기로는 화가 나면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곤 한답니다.
그런 면을 보고싶지 않다면 면전에서 그의 별명인 "벅시"라고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LA의 보호세 사업에 끼어든다...는 것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정보를 떠올려볼 수 있을까요? 10년 전에 알카포네가 어떻게 실패했던가, 시겔 패거리들이 카지노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느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지?
알 카포네가 LA에 처음 들어온 건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전의 일입니다.
아직 금주법이 엄연하던 시대라 술을 비롯해 각종 사업을 해보려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LA는 시스템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시스템의 보스였던 찰리 크로포드는 덩치 큰 LA 경찰 딕 루카스를 알카포네와 만나게 했는데
그 때 그의 손에는 기관총이 들려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제 막 LA에 온 참이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성장해갈지는 덱스로서도 알 수 없을 겁니다.
아마 위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달린 일이겠지요.
어쩌면 덱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공교롭게도 미키 코헨과 벤자민 시겔이 동시에 입장하네요.
두 사람 중 누구를 먼저 만날지 결정해주세요.
한 사람만 만나고 나와도 괜찮습니다.

미키는 시겔과의 용건을 마치고 가게 밖으로 나오려는 참입니다.
척 봐도 사납게 생겼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광적인 표정으로 가게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

@휘파람을 가볍게 불더니 미키에게 다가갑니다.
"이봐, 자네가 미키 코헨인가?"
--

"나 알아?"

"자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왔어. 헬렌 디킨에 대해서 말이야."
--

"그래 헬렌이 뭘 어쨌는데?"
--

"그 중요한 장부를 헬렌이 자네에게 넘겼다지? 그게 언제쯤이었나?"
--

"처음으로 만난지는 대충 석달 전이었어."
"그 때 어떤 식으로 거래할지 정했지."
"헬렌이 화이티의 장부를 가져다주면 내가 화이티를 제거하고, 그 애 아버지인 로스코의 빚도 탕감해주기로 했어."
"두번째로 만난지는 두달 하고도 열흘이 안됐을 때로군,"
"그때 헬렌이 내게 장부를 전해줬어."

"섣불리 행동했다가는 알카포네 처럼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했어."
--

"그 이후로 헬렌이 실종되었다는 소식도 혹시 전해들었나?"
--

"해선 안될 행동을 한거야."
"그래서 어쩔수 없이 보스에게 따지기 전에 친구에게 데려갔지."
--

"그게 대략 6주 쯤 전이었나?"
--

"맞아. 자동차 정비소의 그 친구지."
"로이 베닥트라고, 내 사촌의 빵 동기였어."
"자동차 정비 솜씨도 좋지만 그 녀석 기가막힌 재주를 가졌지."
"바로 기억을 잠재우는 술을 만드는 거야."
"그 때 로이에게 데려간 것도 그 술을 먹여서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였지."

--

"술을 마시고 나서 행방불명이 되었다던데? 로이라는 그 친구가 헬렌을 그만큼 데리고 있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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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 고자질 안 할 거라는 확신이 들 때 까지 데리고 있다가 시내 한복판에 놓아주는 거."
"듣자하니 몸 성히 돌아왔다면서?"
"조만간 회복하겠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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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만큼 다친 상처는 없어보인다던데."
"이상하지 않나?"
--

"따지고 보면 난 그 여자 목숨을 구해준 셈이라고?"
"그 식구들한테 상이라도 받아야 한단 말이야."
"애초에 그 여자가 입을 다물고 있을 것 같았으면 우리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겠지. 안그래?"
"그러고보니 이름을 묻지 않았군. 너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마이클일세. 자네 친구 버드가 잘 알고 있을 거야."
--

@덱스의 얼굴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당신도 입 다물고 있을거지, 응? 버드 친구 마이클?"
--

"입 하나 뻥끗 안 하도록 하지!"
"그 로이 베닥트라는 친구를 만나려면 정비소로 가는 수밖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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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사막 가장자리, 샌버나디노에 있어."
"부지에 버려진 석유 채굴탑이 있으니 찾기 쉬울거야."
--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네, 미키. 남은 시간을 즐기라고."

"언젠가 또 보자고."
--

시겔은 안 만나고 바로 다음으로 이동해도 좋을 것 같아요!

스필만스에게 찾아가기 전에 조력자들을 찾아가고 싶은데
맥스에게 그레타 오데마를 물어보거나
헐리우드 간판 근처에서 흑마술 의식+여배우 자살에 대한 내용을 확인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흑마술 의식은 에바 부인에게도 물어볼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러면 한두군데 더 들륾수 있는 시간이라고 해두죠.

지금이라면, 맥스는 스튜디오 부근에 세워둔 트레일러에서 쉬고 있을 시간이네요.


"표정이 좀 안좋아보이네요. 칵테일 한 잔 하시겠어요?"

"말도 말게. LA는 정말 무서운 곳이야. 다음 생에는 이런 살벌한 곳 말고 몰디브 같은 평화로운 곳에서나 태어났으면 좋겠군! 한 잔 부탁하지."


"몇 년 전에 여배우가 자살했다던데."
--

"뭐 좋아요. 좀 오싹하긴 하지만 어울려드리죠."
"1932년에 있었던 일이에요."
"베그 엔트 휘슬이란 배우가 헐리우드 간판에서 자살했지요."

"7년 전에 있었던 일이구만."

"금주법 시절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해 연극 몇편에 출연한게 고작이죠."
"딱 한 편 영화를 찍은적이 있는데 통째로 편집되고말았어요."
"써틴 우먼 이라는 제목이었어요. 돌이켜보니 영화 제목도 참 재수가 없었네요."
@칵테일을 한모금 들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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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편집이라니 영 딱하구만!"
@같이 칵테일을 마십니다.
--

"그리고 3년 후에..."
"할리우드 간판 중 H자에 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뛰어내렸죠."
"그 뒤로 한동안 흉흉한 소문이나 괴담이 헐리우드를 떠돌았어요."
"탐정님 그거 알아요?"
"원래 헐리우드 사인이 13글자였다는거?"


"아무리 봐도 9글자인데, 어떻게 13글자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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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때는 네글자 더 있었어요."
"HOLLYWOODLAND 라고요."
(!)[https://i.pinimg.com/originals/b0/09/b9/b009b9b6687347870cdeddae812b2cad.jpg]
"이 사건이 있은 뒤로 불길하다고 여겨져서 뒤에있는 네글자 LAND를 빼서 지금은 헐리우드가 된거라고요."

"또 그 유령이 다녀간 뒤에는 치자꽃 향기가 난다고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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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여인의 유령은 소문에 비해 훨씬 양반이 아닌가! 치자꽃 향기라니 낭만적이기까지. 그 베그 엔트 휘슬의 유령이기라도 되나? 흑마술은 아니라면 다행인데."
"흥미가 생기네. 맥스, 자네는 그걸 확인해볼 생각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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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흑마술이라니."
"탐정님도 참 허무맹랑한 걸 쫓고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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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자네, 그레타 오데마라는 여배우를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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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더러운 꼴 보기 전에 넘어와서 참 다행이죠."
"그런데 그 배우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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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협박까지 한다는데, 웬걸 그 스필만스가 다름 아닌 그레타의 손님용 별채에 살고 있다는 거야. 이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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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님 혹시 제가 이야기 했던가요? 헐리우드에 쥐새끼 한마리가 숨어든 것 같다고."
"혹시 그 스필만스란 자가 쥐새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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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덫을 놓아도 좋겠군! 고맙네, 맥스."


"유령은 보게 된다면 자네한테도 꼭 얘기해주지. 우리의 다음 안주가 될 거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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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부인한테 잠깐 들렀다가 아까 H간판으로 가는 게 가능할까요?ㅋㅋㅋ

@잔에 버번을 채워줍니다.

"그~ 은빛 광명의 수도회를 좀 조사하다가 말이지. 윌리엄 더들리 펠리에 대해서 묻고 싶어서 말이오. 혹시 갈라하드 학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
--



"그런 자가 영혼을 구제한다니 개가 웃을 노릇이죠."
"더 역겨운 건 그 조직이 보다 그럴싸한 신흥 종교들로부터 상납을 받는다는 거예요."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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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하니 은빛 광명의 수도회는 노덴스라는 신을 모신다고 했어. 하지만 펠리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았지."
"은빛 군단에 대해서 부인도 들어본 적이 있소? 단순한 펠리의 추종자 양성 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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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지만 그들은 파시스트에 나치 추종자들이에요. 더러운 인종차별주의자에 사회부적응자들이죠."
"가끔 다른 간판을 건 종교단체의 돈이 같은 곳을 향핼 때도 있지요. 이 업계의 추악한 일면이기도 해요."
--

@버번을 한 입 마셨습니다.
--

"나도 그 업계인의 한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양심과 지켜야 할 선이란 건 존재해요."
"게다가 비록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만 해요."
"하지만 저 파시스트 놈들은 자신들의 행동으로 자신들의 비현실적이고 알량한 이상을 관철시킬 수 있다고 믿고있어요."
"남들에게 폐를 끼치는 사고방식을 신념으로 삼고있는 자들이니 업계인으로서는 사라졌으면 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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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충분히 이해한 것 같군. 부인의 통찰력은 언제나 도움이 되어주니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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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와요."
--

아무래도 화이티가 되는대로 떠들어댄 것 같네요.

@치자꽃 냄새도 안 나는지 확인해봅니다

(여기가 LAND 자리랬는데...)
그보다는 헬렌이 실종되기 직전에 만났다고 하는 로이 베닥트를 만나러 가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네요.

@여태까지 소문의 이야기들을 들었으니 이제는 다시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로이 베닥트를 만나러 갈 것을 결심합니다.
덱스는 차를 몰아 모하비 사막으로 향합니다.
모하비 사막과 샌버나디노는 무척 넓은 곳이지만,
미키 코헨의 말대로 이정표로 삼을만한 곳이 있습니다.
버려진 석유 시추탑의 실루엣이 음산한 자태로 지상을 내려다보고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차고가 보입니다.
늦은시간이기 때문인지 차고에는 불이 꺼져있고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차고에 주차를 해놓고 정비소 입구를 찾아봅니다.
정비소 곳곳에 모하비 사막에서 불어온 먼지가 덮여있고
페인트가 벗겨져가는 쌍여닫이 문이 보입니다.
정비소 2층에 있는 숙소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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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여닫이 문이 열리나 확인해봅니다.
워낙 외진곳이라 문단속도 잘 안하는 모양입니다.
--

층계참 한 편에 천이 늘어뜨려져있고
그 뒤에 왠 증류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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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기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뭔가 특별한 게 나올까?
그런데 그때...
차고에 세워진 낡은 승용차 트렁크에서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지 주위를 살펴보고, 인기척이 없으면 트렁크 쪽으로 다가가봅니다.
인기척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트렁크 쪽으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신음소리는 점점 더 크게 들려옵니다.
게다가 귀에 익기까지 하군요.
--

@트렁크를 열려고 시도해봅니다.

덱스가 트렁크를 열자
그 안에는 낯익은 얼굴이 있습니다.
어제 알레그리아에서 만났고, 바로 그 다음날 실종된
벌 트리혼입니다.
그가 간신이 목숨만 붙은 채로 누워있습니다.
몸을 감싼 침대보는 피에 푹 젖어있습니다.
깨진 두개골의 틈새로
꿈틀거리는 뇌조직이 드러나있습니다.
과연 덱스의 정신이 버틸 수 있을 것인지...
평정 판정 해주세요!
답보 난이도는 4~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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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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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참고로 한번 더 굴리신다 해도
진전을 얻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확률은 더 낮지만 그래도 한 번 더 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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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처참)
자제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 광경을 봤다면 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등뒤에서 인기척이 들려옵니다!
위험감지로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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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전의 난관 때문에 -3 패널티를 받습니다!

한 번 더 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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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이프;;

렌치 같은 것을 휘두르는 기척이었습니다.
덱스는 피할 겨를 도 없이 렌치로 한 대 얻어맞습니다.
충격과 고통이 머리를 짓뭉개지만 다행히도 기절은 하지 않았습니다!


@작업복 차림의 흉한 몰골의 남자가 다시 덱스를 향해 또다시 렌치를 휘두릅니다!

@운동신경으로 피해봅니다...!



싸움으로 판정해주세요! 답보 난이도는 6~12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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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한 번 더 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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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점을 소비해서 주사위를 한 번 더 굴리실 수도 있습니다.
그냥 답보 결과를 수용하시나요?

덱스는 로이를 바닥에 쓰러뜨려 제압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제압했나요?


@정강이를 부여잡고 뒹구릅니다.







"벌을 이렇게 만든 것도 네 놈이지!"
@묶자묶자 묶습니다

"여기 올 때부터 저 꼴이었다고요!"

"당장 아는대로 얘기해!"

"저자식은 화이티 알렉산더의 부하잖아요!"
"경쟁 조직원이랑 싸우다가 저꼴로 만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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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게도 술을 먹일 셈이었나? 네가 제조한다던 그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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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체 처리하라고 던져준거라고요!"
"차에 트렁크에 실어가지고 온 거 보면 몰라요?"
"그냥 통째로 찌그러트려서 썩도록 놔두라고 가져오는 거라고요!"
--

"헬렌 디킨을 마지막으로 만난 것도 자네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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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피범벅이 된 옷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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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이야기했다가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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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치를 든 상태로 위협해봅니다

"사실 기억을 없애는 술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요."
"미키에게 대충 꾸며낸 이야기죠."
"실은 차고 지하에 석유를 시추하다 생긴 동굴이 있는데, 거기에 기억을 없애는 마법의 돌이 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원하는 기억을 흡수하는 마법인 것 같아요."
"그 돌을 파괴하면 여기서 기억을 잃었던 사람들도 기억이 돌아올 거예요."


"사람을 거기로 데려가서 돌한테 기억이라도 흡수시켰다는 건가?"
--

--

@밧줄로 묶은 상태로 로이를 일으킵니다. 안내하라는 듯!


한동안 걸어내려갔을 때 엘리베이터 처럼 생긴, 윈치에 연결된 우리가 나타났습니다.
천장과 벽은 철창으로 되어있고 바닥은 판자로 되어있습니다.
꼭대기에 매달린 사슬은 윈치에 연결되어있어, 기계장치를 작동하면 내려갈 수 있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로프를 풀어줍니다.

@문을 열어줍니다.

@영 탐탁치 않은 얼굴
로이의 말의 진위를 판별하려면 강행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작동 끝내. 그러고 나서 같이 탑승하지."

@줄 같은 걸 잡아당겨 윈치의 시동을 겁니다.
@기계에 동력이 들어가자 탈탈탈 하는 소리와 함께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됐으니까 어서 타세요."



@(가능하다면ㅋㅋㅋ) 다시 로이를 밧줄로 묶고 같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이동합니다.

싸움 간단 판정해주세요. 난이도는 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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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한 번 더 굴리나요?

로이가 덱스를 밀치려 하지만 덱스는 그것을 가뿐히 저지했습니다.
어떻게 저지했나요?




@분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너 똑바로 말해. 기억을 잃는 돌 같은 것도 다 헛소리였지!"
@멱살 잡고 흔들었습니다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내려가보면 될 거 아냐!"

@로이 끌고 엘리베이터 탑승합니다
엘리베이터는 오로지 밖에있는 윈치로만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저 밑에 출구 있어?" @로이에게 물어봅니다

"다시 올라오려면 힘들겠지만 말이야."

@그럼 로이를 풀어주고 덱스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5~6미터 쯤 밑으로 내려가자 땅에 닿아 멈췄습니다.

그곳은 광대하기 짝이없는 지하터널입니다.
손전등으로 벽을 비춰보니 드릴이나 곡괭이 자국 대신 거대한 손톱자국이 남아있습니다.
바닥에는 사람의 뼈가 잔뜩 있습니다.
대충 새어봐도 스무명이 넘습니다.
벽에는 상형문자 같은 것이 조각된 돌들이 기대어있습니다.
또 누군가를 묶어두기 위해 만든 쇠사슬과 걸쇠가 걸려있습니다.
터널은 어딘가로 이어져있지만 어둠 속에 잠겨있어 그 끝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녀석이 말한 돌이 설마 이런 건가?"
@벽의 손톱자국과 돌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상형문자가 조각된 돌들을 살펴본 덱스는...
그 글귀의 의미가 머릿속으로 자연스레 흡수되는 것을 느낍니다.
평정 판정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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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으아아

주사위를 한 번 더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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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의 육체는 이 무늬로부터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쩌면 덱스의 이성이 그것을 거부했는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이상한 무늬라는 생각만 듭니다.
아직 전문가도 해독 못 한 고대 문자가 있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알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군. 오싹해."
@온 몸이 떨려오는 걸 겨우 버텨가면서 이어지는 터널을 따라가봅니다.
그 광대한 규모가 훨씬 더 와닿습니다.
만약 적당한 조명이 없었다면 방향조차 잡을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걸어도 터널의 끝은 커녕 좌우에 있을 벽조차 닿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손전등 불빛 사이로
이따금씩 기묘한 생물체의 그림자가 아른거립니다.

이내 소름끼치는 안광을 빛내며 덱스를 둘러싸기 시작합니다!

그르르르르르...
컹! 컹!
결코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생김새입니다.
고무같은 피부에 어금니가 튀어나온...
마치 개 같은 주둥이를 가진
허리 굽은 인간형 생물입니다.
더욱 끔찍한 건
터널 벽에 난 흔적과
정확히 일치하다는 것입니다.
이 생물들은 오로지 손톱의 힘만으로 이 터널을 파왔을 것입니다.
저 손톱에 덱스 자신의 몸이 닿으면 어떻게 될까요?
덱스, 평정 판정 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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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도 소름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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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들은 당장이라도 덱스를 할퀼것처럼
손톱과 이빨을 들이대지만
어째서인지 직접 공격을 하지는 않습니다.
덱스는 그 공포에 거의 굴복할 뻔 했지만,
그래도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아직까지는요!

"대관절 저게 대체 무슨 생물이야?!"
현재 선택지가 계속 가던 길로 나아가거나 도망가거나 할 수 있는 건가요?
원하시는 쪽을 택해주세요

괴물들도 경계하듯 덱스의 뒤를 계속 쫓습니다.
이윽고 터널 끝에 다다르니
석유 시추용 드릴 끝이 천정에서 바닥으로 꽂혀있습니다.
파형으로 된 드릴이라 붙잡을 곳도 있고

(파형->나사)

한 10에서 20미터 넘게 올라가니 맑은 공기와 하늘이 나옵니다.
바로 정비소 주변에 있던 시추탑이네요.

아까 드릴로 돌아가서 돌을 부술 수 있나요? 생각해보니 그냥 나왔네

덱스가 취할 행동입니다.

@덱스의 차는 여전히 주차되어 있나요?

덱스는 일단 당장 이 장소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것 같은데요
덱스는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곳에서 본 걸 누구에게 알리느냐입니다.
일단 마가렛에게는 당연히 알려야겠고요.
그밖에 알리고싶은 사람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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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의 정비소에서 광기의 소굴을 목격한 직후...
덱스는 화이티에게 벌의 최후를 알려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신문에서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바로 화이티 알렉산더의 실종소식입니다.
만약 알레그리아에 찾아갔다면, 그곳은 이미 버드를 비롯한 시겔 패거리가 접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조사 결과를 마가렛에게 보고하러 갑니다.
조사한 모든 것, 조치한 모든 것을 마가렛에게 알려주나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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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납득하고 맙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놀라지 않는 이상, 헬렌의 상태를 설명할 길이 달리 없으니까요.
불행히도 헬렌의 증상은 여전히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가렛은 그 이상 따지지 않고 보수를 지불하고
덱스는 디킨 가를 빠져나옵니다.
그저 가이 매카피와 벤자민 시겔의 항쟁이 본격화 되었다는 흉흉한 소식만 들려올 뿐입니다.
에필로그는 여기까지 입니다.
키위님 나름대로 덱스의 후일담을 묘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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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엔딩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그럼 이것으로
깊이 모를 잠 세션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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