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Cthulhu 7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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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bile & Tenuto (CAT O)
W. 북극여우 님(@leavemearly_if)
2018-06-30
KP. 봄 님
PC. 크리스티 로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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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님이 그려주신 크리스티와 씨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신이 기억하는 마지막 풍경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은 순간.
그 최후가 고통스러웠는지 아닌지 따질 새도 없이,
혹은 그 뒤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체감할 시간도 없이.
어느 순간 의식이 돌아오자,
사방은 온통 엷은 빛이 둥둥 떠 다니는 너른 공터였습니다.
비슷한 공간을 어디선가 보았을지는 몰라도,
공터 자체는 분명 기억에 없는 낯선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빛무리가 꽃씨처럼 둥둥 떠 다니는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입니다.
너른 공터의 공기를 들이 마시자,
당신의 머릿속이 맑게 개이는 것 같습니다.
봄 이. (GM): * 이성치를 3+1D6점만큼 회복.
* 1D6을 굴려주세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6
()
2
2
봄 이. (GM): * 크리스티, 이성 +5.
이런 곳에 온 적이 있던가,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 아니, 이런 곳은 처음이야."
"세상에~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봄 이. (GM): 재미있는 소리를 하는데.
크리스티, 무엇을 해 볼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내 꿈이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텐데~"
"우선 여길 좀 제대로 보고 싶은데? 어떤 곳일까~"
방향이나 시간조차 제대로 가늠하기 어려운 사방,
앞쪽에는 동그란 형태의 포석이 점점이 깔려 있습니다.
동그란 돌 위에는,
돌이나 칼 따위로 표면을 긁어 적은 듯한,
삐뚤빼뚤한 하얀색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여기로 오세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나, 나더러 보라고 쓴 것 같지~?"
@돌 표면을 손끝으로 살살 만져봅니다.
봄 이. (GM): 네 팬인가?
돌을 만지자, 매끈한 표면을 긁어낸 자국이 느껴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팬이 나를 찾는다면 또 가줘야 하지 않겠어?"
@어디로 오라는 거람?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돌을 들어올려봅니다. 설마 이 밑으로?
당신이 돌 위에 적힌 문구를 발견한 순간,
주변을 뒤덮은 안개는 갑작스럽게 짙어집니다.
더불어 뱃고동 소리를 닮았으나,
어쩐지 이샹아릇한 기분이 드는 기이한 소리가 앞쪽을 제외한 사방에서 울려 퍼집니다.
귀를 기울여 보면 거대한 짐승의 울음소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 싫어라,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혹은 커다란 기계에서 나는 소음을 닮은 그 괴성은,
듣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봄 이. (GM): 크리스티, 이성 체크.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5/2/1 |
Rolled: | 36 |
Result: | Fail |
봄 이. (GM): * 이성 -1
크리스티 로젤라인: "병 주고 약 주는 취미~? 이게 대체 뭐람!"
한층 더 짙어진 안개 속에서,
드문드문 깔린 포석을 따라 가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앞으로 조심조심 발을 디디려고 해도,
생각보다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봄 이. (GM): 나아가야지,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걸... 사람더러... 걸으라고... 깐 거야?"
@안 밟으려고 조심조심 나아가면서 투덜댑니다.
"누군지 몰라도 설계 감각은 꽝이네! 내 팬이라면 이 기회에 단단히 일러줘야겠어...~"
@앞으로 나아가면서 소리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
봄 이. (GM): 다음 번에는 레드 카펫이라도 깔아오라고 하는 게 어때?
미래의 '슈퍼스타'에게 이런 시시한 포석이라니.
크리스티 로젤라인: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이 아스팔트 같은 인생에, 이런 우둘투둘한 돌길이라니!"
당신이 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걸어나가자,
씨씨: "아직도…헤매는, 것, 같아서. 마중…왔는데."
헤매던 당신의 앞으로, 누군가가 폴짝 뛰어오르듯 다가옵니다.
당신은 그 목소리가 어쩐지 친숙하다고 느끼지만,
곧 안개 속에서 드러난 그 존재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뭐야, 당신이 날 찾았어?"
"사인해줄까?"
씨씨: "... ..."
봄 이. (GM): 그는 별 흥미가 없어보입니다.
꽤 작은 체구의 그 사람은 목에는 구슬 목걸이를 걸고 있으며,
망토와 로브로 보이는 옷을 두르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언뜻 드러나는 외양을 보면, 까만 머리에 창백하게 질린 얼굴을 한 10대 아이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는 소곤소곤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천천히, 띄엄띄엄 말을 건넵니다.
씨씨: "그런 건, 중요, 하지 않으니까."
크리스티 로젤라인: "흐음~" @이상하다는 듯 그 사람을 요리조리 빤히 봅니다.
아이는 일단 조용히 하라는 듯한 손짓을 취하며, 앞으로 당신을 이끕니다.
하지만 낯선 공간에서 튀어나온 이 불청객은 분명 처음 보는 아이에 불과합니다.
팬은 아닌 것 같은데, 아쉽게 되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우리가 어디로 가는 지 정도는 알려줄 수 있지 않아~?"
"이게 뭐야~ 여기가 어딘데?"
쉿. 다시 한 번 제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댑니다.
씨씨: "떠들면, ... ... 안 돼."
알 수 없는 상황.
크리스티 로젤라인: @미간을 찌푸렸습니다. 내가 왜!
씨씨: 그렇지만 어쩐지 아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봄 이. (GM): (짱나내
크리스티 로젤라인: (^^
떨리던 몸이 천천히 안정됨을 느끼며 여기서는 따라가는 편이 좋겠다는 예감이 듭니다.
아이를 따라 앞으로 걸어나가자,
그 오묘한 소리는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제야 아이는 입을 열고,
씨씨: "... 나는, 씨씨."
"그렇게, ... 불러."
크리스티 로젤라인: "... 씨씨~"
"이젠 말해도 되는 거야?"
씨씨: "... 아까, ... ... 저기는, 위험했으니까."
"이, 주위를 ... 벗어나, 안개 안으로 ... 가거나,"
"마을로, 가면 위험해."
"원래, ... 있어야 할, 곳에, 가려면, 앞으로 가야 해."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와아, 정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걸!"
"그치만 네 말이라면 어쩐지 믿고 싶은 기분이 드니까~"
"안개 안으로 가거나 마을로 가면 안 된다는 거지~?"
"계속 앞으로 쭉 가기만 하면 돼? 스트레이트?"
씨씨: "... 응. 따라 와."
당신의 바로 앞에 선 씨씨는 말을 어느 정도 마치면 잘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그의 뒤를 따라 앞으로 향하면,
크리스티 로젤라인: @쫄랑쫄랑!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안개는 이상할 정도로 더욱 짙어져 시계는 한 치 앞마저 분간하기 어렵게 좁아집니다.
아까 둘러 보았을 때 들었던 이상한 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고,
거대한 물체도 사람의 거주지로 보이던 곳도 보이지 않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 우리 지금 완전 안개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길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지?"
씨씨: "여기가, ... 길이니까."
씨씨는 어느 순간 이쪽을 한 번 돌아 보고는 멈춰 서더니,
갑작스럽게 훌쩍, 뛰어 오릅니다.
따라 한 걸음을 더 앞으로 옮기면,
갑작스럽게 자욱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앞에 놓인 물체들이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아이는 "다 왔다."고 안내하며 더 가까이 오라는 듯 손을 들어 까딱 하고는, 당신을 부릅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두 개의 말뚝이 우뚝 서 있는 광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각 말뚝의 위쪽에는 장식물로 보이는 것과 방패 모양의 물체가 붙어 있습니다.
말뚝 너머로 1.5~2m쯤 되어 보이는 꽃 모양의 깜빡이는 등불이 세워져 있고,
몇 개의 잔과 점토판, 펜, 묵직해 보이는 까만 상자가 놓인 테이블이 보입니다.
테이블은 술집이나 음식점 따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상의 카운터입니다.
야외에 노점처럼 펼쳐진 공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 뒤쪽으로 꽃이 만발한 언덕이 보입니다.
어느 꽃이 피어 있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동시에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언덕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화사한 장관을 이룹니다.
꽃들의 상태는 시들거나 꺾인 것이 거의 보이지 않고,
누군가가 관리하는 정원인 양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채 만개해 있습니다.
봄 이. (GM): 크리스티, 아이디어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 네가 날 데려오고 싶었던 곳이 여기야?"
"여긴... 뭐야?"
Value: | 50/25/10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씨씨: "... 할 일이, 많아."
봄 이. (GM): 당신은 언덕에 피어 있는 꽃들의 종류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피어나는 것이 아주 다양하게 섞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꽃이 피어난 언덕을 바라보던 당신은,
그 광경을 눈에 담는 순간.
대가라도 되는 것처럼 자기 안에서 수많은 기억이 빠르게 희미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왜 죽었는지,
봄 이. (GM): 그 모든 기억이 먼 옛날 일처럼 흐릿하게 느껴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뭐야? 방금 느낌 이상했어."
@뒤로 주춤 물러서며 "여기 이상해. 뭐야?"
씨씨: "처음은, ... 다들 그래."
"너무, 겁, 먹지, ... 마."
봄 이. (GM): 당신이 희미해지는 기억 때문에 잠시 멍하니 서 있는 동안,
안쪽으로 훌쩍 들어온 씨씨는 카운터에 서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면,
당신은 옅은 안개가 내리는 공터에 덜렁 물건을 놓아둔 것 같았던 이곳이,
어느덧 그럴듯한 모양새를 갖춘 건물로 변모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늑한 인상을 주는 실내와 갑자기 생겨난 건물을 바라보고 있자니, 씨씨가 입을 열기를.
씨씨: "여긴, ... 꽃의 공방, 이라고 불러."
봄 이. (GM): 선언에 가까운 씨씨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당신은 머릿속에서 피어 오르던 궁금증이나 놀라움, 두려움은 손으로 걷어낸 것처럼 싹 사라집니다.
마치 처음부터 크리스티, 자신이 이곳을 알고 있었으며,
이 건물이 원래 이 자리에 존재했던 것처럼 당연하게 받아 들이게 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희미해진 기억에 대해서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나요? 잊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나요? 아니면 그 기억이 흐려졌다는 건 인지하고 있는 상태인가요?
봄 이. (GM):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처럼 흐려진 상태입니다. 기억이 있던다는 사실은 인지하지만, 지나간 시간처럼 뿌옇게 흐려져 제대로 살필 수 없습니다.
건물은 특별히 어느 지역의 건축 양식이라고 짐작하기 어려운, 직사각형의 석조 건물에 가까워 보입니다.
네 개의 모서리 부분에 커다란 기둥이 늘어서 있고,
그 기둥 사이의 벽 천장 쪽에 폭이 좁은 찬장, 혹은 그냥 인테리어 소품으로 보이는 나무 통로가 붙어 있습니다.
씨씨: "여기, 에서... 편하게, 있어도, ... 쉬다 가도 좋아."
"근데, ... 너무, 오래, 머무르면, ... 네 ... 가, 돌아 가야 할 곳을, 까먹을지도 몰라."
"... 돌아, 가려면, 내가 얘기한 일, 세, 개를... 끝내야 해."
크리스티 로젤라인: "~... 뭐 그건 긴장 바짝하고 얼른 나가야 한다는 말로 들리지만 말이야~"
"그래서, 네가 시키려는 일이 뭔데?"
씨씨: "그건, 준비 작업이, ... 끝난, 뒤에 알려줄게."
"그러니까, 그 동안은, ... 편히 있어도, 좋아."
크리스티 로젤라인: "정말... 하나도 모르겠네!"
"하지만 여긴 편안하니까...~"
@가볍게 테이블을 살펴봅니다.
봄 이. (GM): 대화를 끝낸 씨씨는 망토를 뒤집어 쓴 채 작업에 들어갑니다.
테이블을 살핍니다.
둥근 원형의 테이블은 주변에 여덟 개의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널찍한 테이블 위에는 냄비와 국자 등의 조리 도구가 놓여 있고, 그 옆에는 책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책은『새로운 생명을 위해』라는 제목입니다.
* 책을 읽기 위해서는 자료조사 판정이 필요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되게~ 어려워보이는 책인데...?" @들어보고 기웃기웃 살펴봅니다.
"나는 책은 정말 어려워서 딱 질색인데 어쩐담!" @책을 읽어봅니다.
Value: | 20/10/4 |
Rolled: | 36 |
Result: | Fail |
"... 아, 아냐아냐. 나 이거 좀만 더 하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이거이거... 느낌이 오는 것 같은데?"
봄 이. (GM):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
다시 읽어봅시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책을 펼쳐서 코박아 읽습니다. 강행하자!
Value: | 20/10/4 |
Rolled: | 76 |
Result: | Fail |
봄 이. (GM): 크리스티는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스튜를 가득 담은 냄비 받침으로 딱 적당할 것이라고.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렇게 재미없는 책은 냄비 받침으로 쓰는 게 제격일텐데!"
봄 이. (GM): 그러니까 말이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틱틱 대면서 씨씨를 찾아봅니다. 씨씨는 뭐하고 있지?
봄 이. (GM): 카운터에 있는 씨씨를 살펴 보면, 망토를 쓴 채 여러 도구를 늘어두고 손질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제대로 된 형태를 빚지 않은 나무나 금속, 혹은 흙 덩어리에 가까워 보입니다.
씨가 손질하는 것 중 처음으로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는 도구는, 손잡이가 달린 금속 테 모양을 하고 있으며 안에 가로로 된 얇은 대가 두 줄 있습니다.
또한 씨씨의 옆에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판이 여러 개 늘어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씨씨는 이 도구를 완성하는 데에 곤경을 겪는 모양입니다.
긴 옷자락에 가려진 손으로 이리저리 판을 끼워 보려고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어머, 쟤 엄청 위험한 거 하는 애 아냐? 흑마술 막... 그런 거?"
"얘, 너 뭐하니?"
@씨씨에게 가서 말걸어본다!
봄 이. (GM): 당신이 말을 걸자, 몰두하고 있던 씨씨는 깜짝 놀라 몸이 가볍게 튀어 올랐고.
이내 당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엽긴'
씨씨: "... 준비를, ... 해야, 하는, 데..."
"잘, ... 안 돼."
크리스티 로젤라인: "얘도 참~ 대체 뭘 준비하는 거야~ 누나... 언니? 누나? 하여튼 내가 도와줄까?"
"대신 나 이 책 좀 읽어줘! 이거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씨씨에게 책 내밀었습니다.
씨씨: "...?"
봄 이. (GM): 씨씨가 책을 받았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빙끗)"
씨씨: "...뭐가, 읽고 싶은, 지는, 모르겠지만..."
"도와준다면, 나도, 도와줄게..."
봄 이. (GM): 자신없는 목소리로 대답을 한 씨씨가 책을 읽습니다.
씨씨:
Value: | 20/10/4 |
Rolled: | 55 |
Result: | Fail |
봄 이. (GM): 봐도봐도 모르겠다는 얼굴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러지 말고 좀만 더 자세히~ 봐봐! 이거 뭔가... 뭔가 있어보이지 않아? 응?"
@옆에서 격려해줍니다;
@어깨도 주물러주자;
봄 이. (GM): 당신의 눈치를 살피던 씨씨가, 다시 용기를 얻고 책을 읽습니다.
씨씨:
Value: | 20/10/4 |
Rolled: | 65 |
Result: | Fail |
"나는..."
"... ... 모르겠, 어..."
"미안해..."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 책이 썩었어!"
@책을 내팽개칩니다
봄 이. (GM): 팍!
썩은 책을 내팽개쳤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끙, 하지만 냄비 받침으로는 써야하니까..."
@다시 주섬주섬 주워서 표지 탁탁 털고 챙깁니다;
봄 이. (GM): (ㅋㅋㅋㅋ) 냄비 받침으로 쓰기 위해 책을 챙깁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후! 냄비 받침을 얻었어!'
"자~ 그래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뭐야?"
씨씨: "이, 이걸 고쳐야, 하는데..."
"잘, 안 돼..."
봄 이. (GM): 씨씨가 몸을 돌리자,
그 너머에는 손질하다 만 것이 하나 보입니다.
* 무엇인지 살피려면 [음악 분야 기능/지식] 혹은 [역사}를,
* 손질을 도와주려면 [공예] 분야 기능이나 [기계 수리], 혹은 [민첩] 판정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어머나~"
Value: | 5/2/1 |
Rolled: | 30 |
Result: | Fail |
봄 이. (GM): 후라이팬인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음악이고 역사고 쥐뿔도 모르겠지만!'
'모르는 걸 들키면 안 돼, 크리스티! 넌 슈-퍼스타니까!'
@굉장히 교양 있는 모차르트 시대 귀부인을 연기하면서... 손부채를 부치며 손질하다 만 것을 살펴봅니다.
봄 이. (GM): 맞아! 나중에 유명해지고서 저 애가 '그것도 모른다'며 인터뷰를 하면 어쩌려고 해?
크리스티 로젤라인: (행운 25 까겠습니다^^)
봄 이. (GM): ?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는 교양있는 귀-부인!'
봄 이. (GM): 당신은 품위 유지비용으로 행운 25를 깠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 이건 껌.이.잖~아?"
봄 이. (GM): 자세히 살펴보다, 이것이 기원전 9세기 경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는 악기, 시스트럼(sistrum)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쇠장대 사이에 고리나 방울들을 매달아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씨씨: "꺼, 껌이라니 ... ..."
크리스티 로젤라인: "호호, 요 귀여운 녀석! 너~ 시스트럼을 만들려는 모양이구나?"
봄 이. (GM): 당신의 말에 어떻게 알았냐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씨씨: "... 만드는, 법, 알아?..."
크리스티 로젤라인: "오호호, 당연하지~ 날 뭘로 보고?"
"그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는 게 현대인의 교양 아니겠니?"
@화사하게 웃으면서 손질을 도와봅니다.
Value: | 10/5/2 |
Rolled: | 89 |
Result: | Fail |
봄 이. (GM): (음)
크리스티 로젤라인: "... 어, 어머 얘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둔 거야? 완전~ 힘들게 해놨잖아!"
@씨씨를 탓하며(급기야) 다시 시도해봅니다. 민첩으로 갑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92 |
Result: | Fail |
봄 이. (GM): 씨씨는 당신을 닮은 눈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씨씨: "... 무, 무슨 문제, 라도 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 이제 다 됐어! 모양이 보이지?"
"휴, 힘들었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
@허세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크리스티는 민첩한 손놀림으로 실수를 티 안내려고 이리저리 질러봅니다....
봄 이. (GM): 당신을 수상하게 쳐다보던 씨씨는 오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크리스티, 화이팅!
미래의 슈-퍼 스타는 잘 할 수 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 어머어머어머, 얘 그 표정 뭐야! 설마 나 의심하니?"
"보라고, 미래의 슈-퍼 스타님이 얼마나 완-벽하게 만드는지!"
Value: | 70/35/14 |
Rolled: | 56 |
Result: | Success |
"짜자--------안"
봄 이. (GM): 슈퍼스타의 손길이 닿았으니, 사인이라도 해서 걸어둬야 하는게 아닐까?
당신이 도와주자,
크리스티 로젤라인: "내가 사인도 해줄까? 이거 분명히 나중에 경매에 억 단위로 팔려갈 걸?"
봄 이. (GM): 씨씨는 기뻐하며 알 수 없는 말을 빠르게 내뱉던 것도 잠시.
당신이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쉿, 하고 애써 평정을 유지하는 척 합니다.
씨씨: "...잘, 했어, ... ... 사인이, 뭔진, 모르겠지만..."
"이걸, 연주하면... ... 과제가, 시작 돼."
봄 이. (GM): 그렇게 이야기를 한 씨씨가 완성된 시스트럼을 연주하려고 했으나,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번번히 실패하고 맙니다.
처참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씨씨.
온 몸으로 도와달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머, 또다시 길잃은 햄스터 같은 얼굴을 하고 있네!"
"이번엔 또 뭐가 문제니? 분명히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나는?"
봄 이. (GM): 이 공방 안에 씨씨를 도와줄만한 것이 있지 않을까요, 크리스티?
그렇다면 그걸 찾아 씨씨에게 주면 영화의 히어로처럼 빰! 하고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크리스티 로젤라인: "책도 안 읽어줬으면서!" @투덜투덜대다가
"... 어? 나 방금 완~전 천재적인 생각이 떠올랐는데."
@책 펼치더니
"이 책, 완전 암호같아! 암호학으로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늘을 향해 외쳐봅니다.
봄 이. (GM): (ㅋㅋㅋㅋ) 밑에서 부르는데, 응당 하늘이 답해주는 것이 도리지.
가능합니다. 한 번 갈겨봅시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어머야 나 하늘에게 계시를 받았어!)
Value: | 51/25/10 |
Rolled: | 8 |
Result: | Extreme |
씨씨: "...누구랑, 얘기해...?"
크리스티 로젤라인: "있어 봐, 넌 날 모세라고 부르게 될 거야!"
봄 이. (GM): 하늘에서 당신에게 전령을 보냈으니 핸드아웃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아-멘!"
"나 크리스티의 이름으로 말하건대, 아이야, 너는 뱀을 조심해야 해! 알았니?"
봄 이. (GM): 책에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씨씨에게 되게 근엄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씨씨: "...?...???"
"어, 어..."
"조심, 할, 게..."
봄 이. (GM): 알 수 없다는 얼굴로 당신을 보다, 아멘, 하고 어설프게 따라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고마워해도 좋아!" @한쪽 눈 찡긋
@책을 관찰해봐야지!
Value: | 78/39/15 |
Rolled: | 62 |
Result: | Success |
봄 이. (GM): 훌륭하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는 완벽해!)
봄 이. (GM): 책을 팔랑팔랑 넘기고 있자니,
그 사이에 있던 쪽지가 한 장 떨어집니다.
* 핸드아웃 참고.
크리스티 로젤라인: "선의를 사라고~? 흐음..."
"정말 착한 짓을 하려면 공짜로 줘야지! 자선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 아냐?"
@꿍얼꿍얼대면서 책을 탁 덮었습니다. 하지만 난 차세대 모세니까 이해해주자!
봄 이. (GM): 그래, 속 깊은 크리스티가 이해해주자!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리고 나의 어린 양이 도움을 청하고 있으니까~"
"도와줄만한 게 있나 살펴볼까?"
@경쾌한 발걸음으로 책장을 살펴봅니다.
봄 이. (GM): 어린 양은 당신을 복잡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악기, 약초와 식물, 신화 등을 다루는 책이 여러 권 꽂혀 있는 책장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스윗~리틀~키티~"
봄 이. (GM): 자료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아, 이건 고양이구나!"
"어머, 책이 많기도 많네!"
Value: | 20/10/4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봄 이. (GM): ?
크리스티 로젤라인: "세상에, 나 정말 천재가 되어버렸네!"
봄 이. (GM): 훌륭한 구세주가 되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라만 구하면 되겠어~!"
봄 이. (GM): 전생에 나라를 이미 구해서 네가 완벽한게 아닐까?
책장에 꽂힌 책 중,
눈에 띄는 책이 세 권 보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 그럼 이미 나를 숭배하는 어린 양들이 열 트럭으로 있겠구나?"
@눈에 띄는 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봄 이. (GM): 『시스트럼의 보수와 연주에 대한 이해』, 『우아한 식사』, 『식물에 담긴 의미』
열 트럭 뿐이겠어? 대륙 단위로 있을걸.
책을 순서대로 살핍니다.
* 핸드아웃 참고.
크리스티 로젤라인: "우리 꼬마 햄스터에게 필요한 것도 있겠는걸?"
봄 이. (GM): 『시스트럼의 보수와 연주에 대한 이해』
* 핸드아웃 참고.
*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씨씨~ 네가 원하는 거 이거 아니니?"
Value: | 50/25/10 |
Rolled: | 94 |
Result: | Fail |
'모르겠으니까 씨씨한테 떠넘기자!'
봄 이. (GM): 『우아한 식사』
* 핸드아웃 참고.
* 아이디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식물에 담긴 의미』
* 핸드아웃 참고.
씨씨에게 책을 넘기자,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책을 받아들고는 악기 쪽으로 가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합니다.
씨씨: "... 고, 마워."
크리스티 로젤라인: @가볍게 손을 흔들흔들 해보이고는 나머지 두 책을 빤-히 보며 읽어봅니다.
"뭔지 몰라도 악기랑 식물을 엄청 좋아하는 주인이 꽂아두고 간 책인가보지?"
@우아한 식사에 아이디어 판정 해봅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73 |
Result: | Fail |
@식물에 담긴 의미에 자료조사 판정 해봅니다.
Value: | 20/10/4 |
Rolled: | 74 |
Result: | Fail |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 ..."
씨씨: "이게, 필요했어."
봄 이. (GM): 다행히도, 씨씨는 당신의 완벽한 모습에 흠이 가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책을 하마터면 열받아서 찢어버릴 뻔했는데 씨씨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합니다.
"우후후, 이 몸이 나서면 못하는 일이 없지~ 또 필요하면 알려주렴?"
'책은 나랑 안 맞아! 선반이나 보러갈래!'
봄 이. (GM): 씨씨는 카운터 안에서 집중을 하며 응, 하고 대답을 하고,
당신은 선반을 살피러 갑니다.
돌과 나무를 덧대어 만들어진 선반 위에는 잡다한 물건이 놓여 있습니다.
강아지풀, 깃털이 달린 긴 막대, 미끈미끈한 실뭉치, 각각 골판지와 삼으로 감긴 판, 탱탱볼, 부드러운 털뭉치 모양의 장난감들을 비롯하여
그 밖에도 뒤집을 때마다 규칙적인 소리가 나는 모래시계와 길다란 부지깽이, 깨끗한 천이 보입니다.
* 선반에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강아지풀... 실뭉치... 이거 꼭 고양이 놀아주면 좋아할 장난감처럼 생기지 않았니?"
Value: | 78/39/15 |
Rolled: | 78 |
Result: | Success |
봄 이. (GM): 당신의 말에 씨씨가 고개를 들어 장난감을 바라보고,
선반 위의 물건들 사이. 당신은 양피지를 한 장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양피지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 핸드아웃 참고.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나?"
"그럼 네가 나를 도와주지 그러니~?"
@양피지에 툴툴 대고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가마솥에는 뭐가 있을까나?
봄 이. (GM): 커다란 철제 솥입니다.
솥 안은 텅 비어 있으며, 솥 아래에는 화덕처럼 보이는 것이 놓여 있으나 아무런 불씨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솥 옆에는 깨끗한 물이 담긴 양동이가 놓여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볼까?
크리스티 로젤라인: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봄 이. (GM): 안을 살핍니다.
솥을 살펴 보면「사자(死者)와 죽음, 가정와 풍요와 탄생, 복수와 수호, 그리고 연고와 고양이의 신을 위하여」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고양이... 역시 고양이가 있는 모양이지?"
@그러면 옆에 있는 등불도 살펴볼까?
"근데 고양이는 못 봤는걸!"
봄 이. (GM): 오는 길에 봤을지도 모르지.
고양이, 좋아해?
금속으로 이루어진 받침대 위에 거는 형식의 등불.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엽잖아! 당연하지~"
봄 이. (GM): 불이 붙지 않고 꺼져 있는 상태입니다.
등불을 살펴 보면 금속 부조가 새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커다란 타원형 안에 길쭉한 뱀이 들어 있고, 주변을 사람들과 식물로 보이는 것이 둘러싼 형상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 이거 뱀이잖아?"
"위험한 건 아니지, 너?" @뱀 콕콕 찔러보기
봄 이. (GM): 콕콕!
새겨진 것은 당신을 물지 못한다.
공방 안을 둘러보고 있을 즈음,
완성된 악기를 든 씨씨는 시범 연주를 합니다.
가로 대에 끼운 금속 판을 흔들 때마다 짤랑이는 소리가 울리며,
어두운 공방 안에 빛무리가 떠오르면서 건물 안이 밝아집니다.
봄 이. (GM): 당신의 도움 덕분이겠지.
* 크리스티, 이성 +1D3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3
()
1
1
"... 빛까지 스밀 정도로 밝아지네? 신기해라~"
씨씨: "... 준비, 가, 끝났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씨씨에게 다가가봅니다.
"어머, 다 끝난 거야?"
씨씨: "이제, 과제를, 알려줄, ... 거야."
"... 응. 끝났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좋아! 과제를 알려줘~!"
씨씨: "... 과제는, 다 해서, 세, 개야."
"모두... 저어기, 보이는, 관문, ... 으로, 들어가면, ..."
"과제는, 시작될거고..."
"... 우선, 첫 번째, ... 과제."
크리스티 로젤라인: @눈 반짝!
씨씨: "관문, ...으로 나가서, 약재를, 챙겨오면 돼."
"가져올 건, ... 두 갠데, ..."
" 하나는... 긴 타원형의, 녹색 잎, 긴, 잎자루를 가졌으며,"
"가지가, 많이 나뉘어 있고 좋은 향이 나고, ...겉은 분홍색이고, 속은 하얀 여러 개의 꽃이 서로 다닥다닥 달라 붙어 있는 식물이야."
"두 번째로는, ... 가지가 없고, 줄기 끝에 부채 모양의 잎이 뭉쳐 있으며,"
"잘 익은 황갈색, 혹은, 적색을... 띠는 단단한 열매가 달린 나무."
씨씨: "... 두 번째 건, 가져오기 힘들거야."
"그러니까, 뿌리를 잘 파서... ..."
"구멍을 판 곳에, 내가 주는, ... 가루를, 넣고 오면 돼."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 가루만 넣고 오면 되는 거야?"
"난 또 나더러 그 무거운 걸 다 들고 오라는 줄 알았지 뭐니~"
봄 이. (GM):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당신에게 가루가 담긴 보자기를 건넨 씨씨는 고개를 끄덕이고,
씨씨: "...언제 가든, 상관 없지만..."
"조심해야, 할 게, 있어."
"아무리... 무서운, 일이, 벌어져도,"
"큰 소리를... 내거나 뒤를 돌아보면, 안 돼."
"... 알았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 그럼 어떻게 해? 무서운 일이 벌어지면 그대로 가만히 있어?"
"너무 무책임하지 않니? 나 죽으면 어떡해!"
씨씨: "가만히, 가만히... 있으면 돼."
"그럼, 지나갈거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 으음, 좋아. 너는 여기에 있을 거고?"
씨씨: "... 나는, 약을 만들, 준비를, ... 해야 해."
"너를, 돌려보낼, 약."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말을 해주었는걸?'
@곤란한 듯 제 뺨을 만지다가
"... 알겠어! 나갔다 올테니까 그럼 집 잘 지키고 있어, 햄스터~!"
씨씨: "해, 햄스터라니..."
"... 다녀 와... ... ."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여운 씨씨 쓰다듬어주고 나가자!
봄 이. (GM): 씨씨를 쓰다듬자,
씨씨는 가볍게 놀라 쭈뻣거립니다.
놀란 씨씨를 뒤로 하고 관문으로 향할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엽긴, 완전 애기잖아!'
@가뿐하게 관문으로 향합니다!
봄 이. (GM): 다녀올게, 씨씨!
관문을 통해 나갑니다.
관문을 빠져나가자,
금색으로 물든 연푸른 하늘 아래로, 옅은 안개가 끼고 숲이 우거진 구릉이 펼쳐집니다.
봄 이. (GM): 밖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 있어,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런 풍경은 처음이야~ 신기하네!"
당신은 계속해서 산길을 걸어나갑니다.
풍경은 아름답고,
어쩐지 산책을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얼마 쯤 걷고 있노라니, 어떤 소리가 등 뒤에서 들립니다.
봄 이. (GM): * 듣기 판정을 해 주세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20/10/4 |
Rolled: | 34 |
Result: | Fail |
"기분 탓인가?"
"……티!…"
"크리스티! …"
등 뒤에서, 누군가 당신을 부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어라?"
익숙한 목소리.
엘레나 로젤라인, 당신의 어머니가 부르고 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어?'
@그대로 자리에서 멈춰섭니다.
"... 엄마... ..."
봄 이. (GM): 어머니가 여기에 계셨던가?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엄마가 부르는 건, 무서운 일이 아니잖아..."
"뒤를 돌아보면 안 되는 걸까?" @그대로 멈춰선 채 가만히 생각합니다.
봄 이. (GM): 크리스티, 아이디어 판정을 할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판정해봅니다!
봄 이. (GM): 아이디어 판정을 해 주세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50/25/10 |
Rolled: | 62 |
Result: | Fail |
봄 이. (GM): 엄마가 부르는 건 무서운 일이 아니지.
하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명확하게 들리는 목소리와는 대조적으로,
그 어떤 발소리도,
그 어떤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게 더 무서워.
뒤를 돌아볼거야,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정말 내가 아는 그 사람이라면, 이 숲속에 날 찾으러 와줄 리가 없어."
@고개를 숙여 조금 웃더니, 그대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봄 이. (GM): 소리를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산길을 계속해서 걸어나가고,
주변을 살펴도 씨씨가 말한 약의 재료는 쉽사리 보이지 않습니다.
그 애가 널 속였나?
그런 생각이 들 무렵.
"... 잠, 깐, ... 기다려...!"
당신의 귓가에 씨씨의 목소리가 들리고,
목소리와 함께 작은 발소리가 들립니다.
"거기, 로, 가면, ... ... 위험, 해...!"
"이리, 돌아, ... 와...!"
"그, 길이 아니야! ... ..."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뭐야, 씨씨의 목소리도 위험해?"
봄 이. (GM): 크리스티, 듣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도대체 믿을 수가..."
"아이 참!"
Value: | 20/10/4 |
Rolled: | 51 |
Result: | Fail |
봄 이. (GM): 씨씨의 목소리는 엘레나의 목소리보다 크게 들렸습니다.
아마, 그녀가 있던 자리보다 가까운 모양이지요.
당신이 걸어가고 있자니, 등 뒤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와 동시에.
작은 사람이 넘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뭐야, 이 칠칠이 설마 넘어졌어?"
@홱 돌아봅니다.
봄 이. (GM): 뒤를 돌아보자,
아주 먼 곳.
시작을 알 수도 없는 길의 끝에서 무언가 기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당신이 이러고 있는 동안, 씨씨는 뭘 하고 있겠다고 했더라?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봄 님 저 잠깐만 카톡!)
"... 씨씨는 분명히 약을 만들고 있겠다고... ...,"
"하지만 분명히 그 애의 소리가 들렸잖아?'
봄 이. (GM): 누구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 어떻게 된, 거야?"
"... 씨씨!!!!"
봄 이. (GM): 당신이 소리를 지르자,
공허한 외침만이 숲을 울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흥,"
"안 나오겠다 이거지..."
@잠시 굳었던 얼굴을 펴면서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봄 이. (GM): 다시 나아갈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아갑니다
봄 이. (GM): 앞으로 나라갑니다.
... ...
초록색 상록수와 침엽수가 한데 섞여 자라는 숲을 지나,
구릉을 따라 올라갈수록 안개는 점점 더 짙어집니다.
봄 이. (GM): * 크리스티, 듣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20/10/4 |
Rolled: | 48 |
Result: | Fail |
묵묵히 안개 속으로 들어가고 있자니,
다시 등 뒤에서 외침이 들립니다.
"크리스티!"
"크리스티!"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 또 시작이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크리스티가 누군데?"
"왜, 그 사람 있잖아."
"엘레나 로젤라인의 딸!"
크리스티 로젤라인: @심기 개불편함
"크리스티, 네가 배우라며?"
"연기라도 해 봐! 우리가 평가해줄게."
크리스티 로젤라인: "건방진... 팬들이구나. 후후, 나참."
"지네가 심사위원이야 뭐야~ 재수없어라~"
@무시하고 퍽퍽 걸어갑니다.
"지금 무시하는거야?"
"뭐라도 해보라니까?"
"이봐!"
봄 이. (GM): 등 뒤의 목소리들을 무시하고 당신은 걸어나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스타는 댓글 하나하나에 반응해주지 않는단다?"
"나중에 찾아오면 생각해볼게!"
@걸어가자!
연이어 울리는 소리를 무시하며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가다 보면,
갑작스럽게 하늘이 검푸른 빛으로 물들며 사방이 커다란 나무로 둘러싸인 곳이 나옵니다.
어느덧 새들의 지저귐은 사라지고,
어둑한 숲을 가득 채운 나무들 사이.
크리스티 로젤라인: "... 이, 이 길 맞지...?
씨씨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약재들이 눈에 보입니다.
첫 번째로 가져와야 할 것이 뭐였더라?
크리스티 로젤라인: "음침해... 여기야말로 뭔가 튀어나올 것 같잖아!"
"... 어라, 뭐랬더라?"
긴 타원형의 녹색 잎과 긴 잎자루를 가졌으며,
크리스티 로젤라인: "아이 참, 인기가 너무 좋아서 탈이야~ 하나하나 팬서비스 해주다가 정작 중요한 걸 놓쳤지 뭐니?"
가지가 많이 나뉘어 있고 좋은 향이 나고,
겉은 분홍색이고 속은 하얀 여러 개의 꽃이 서로 다닥다닥 달라 붙어 있는 식물.
당신의 시야에 그 식물이 보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어머나, 여기 있네~"
@다가가 식물을 살펴봅니다.
"틀림없이 이게 맞겠지?"
봄 이. (GM): 틀림없이 그 식물이다.
채취하는 것은 간단해보입니다.
채취할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식은 죽 먹기❤︎"
@채취하자!
봄 이. (GM): 뭔가 튀어나오기 전에 서둘러 약재를 채취했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구해야 할 건?
아니, 해야 할 건?
크리스티 로젤라인: @하늘을 본다
'하늘은 알고 있지!'
'빨리 내게 계시를 줘!'
봄 이. (GM): 내 길 잃은 어린 양에게 길을 알려주겠노라!
가지가 없고 줄기 끝에 부채 모양의 잎이 뭉쳐 있으며,
잘 익은 황갈색 혹은 적색을 띠는 단단한 열매가 달린 나무의 뿌리를 깊게 파 내어,
씨씨가 준 가루를 거기에 넣으면 되는 일이었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역시 난 신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 틀림없어...~"
"얼른 찾아보자!"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살펴보자,
멀지 않은 곳에 같은 나무가 보입니다.
운이 좋네, 당신.
크리스티 로젤라인: "럭키걸!"
@나무를 발견하고 발끝으로 뿌리를 파본다.
봄 이. (GM): 깊게 파야하지 않아, 크리스티?
뿌리까지 가려면 깊이 파야 할 걸.
크리스티 로젤라인: "... 하지만 손으로는 거기까지 못 파낼걸~"
@주위에 두꺼운 나뭇가지 같은 게 없을까?
봄 이. (GM): 근처에 굴러다니는 것이 하나 보입니다.
* 나무 뿌리 부근을 파 내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 건강 판정으로 지치지 않고 뿌리를 파 내려갈 수 있을지 판정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낙찰~"
@두꺼운 나뭇가지를 들고 와서 뿌리를 깊게 파봅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52 |
Result: | Success |
봄 이. (GM): 당신은 지치지 않고,
사랑스러운 손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땅을 파냈습니다.
* 크리스티, 정신력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내 손이 거칠어지면 곤란하거든~'
Value: | 75/37/15 |
Rolled: | 26 |
Result: | Hard |
덥썩,
차가운 손아귀가 당신의 어깨를 틀어 쥡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WHAT?????"
인간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을 체온.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이게 뭐야???'
그것은 당신의 가까이 고개를 숙여,
쉴새없이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습니다.
아까, 씨씨가 뭐라고 했더라?
크리스티 로젤라인: "... 뭐야, 설마 이것도 그 중에 하나야?"
"끔찍해, 당장 떨어져...! 뭐야...!"
@뒤를 돌아보지는 않고 어깨를 털어봅니다.
당신이 반응을 보이자,
그것은 더욱 진득하게 당신의 등에 들러붙습니다.
무언가 당신을 뒤따라 온 모양이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빠, 빨리 사라져...! 안 사라져?"
'짜증나, 대체 누구야?'
@뒤를 홱 돌아봅니다.
어떤 놈이야?
뒤를 돌아보면,
거기에는 거대한 형체가 허공에 일렁이듯 떠 있습니다.
유령처럼 허여멀건해 자세히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눈이 있는 자리에 구멍이 뻥 뚫린 사람의 얼굴이,
얼굴들이 여러 개 뒤엉킨 채 뱀처럼 계속 꿈틀거리고 있는 형상입니다.
그것을 시선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뒤엉킨 덩어리는 당신과 시선이 마주친 순간.
수많은 입이 헤죽헤죽 벌어지면서 회색빛 혀를 내밉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꺄, 꺄아아아악!!!"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저리 가, 저리 가!!!"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뭇가지로 휙휙
"크리스티가 누군데?"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시끄러, 시끄럽단 말이야!!!!"
무수히 많은 입들에서 당신의 이름이 흘러나올 무렵,
당신은 정신이 아찔해짐을 느낍니다.
봄 이. (GM): * 크리스티, 산 체크.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5/2/1 |
Rolled: | 1 |
Result: | Critical |
봄 이. (GM): (?
(크리스티, 이성 -1.
당신은 아찔하긴 커녕 짜증이 나 화가 날 지경이다.
네 얼굴로는 데뷔도 못 할걸!
알아?
크리스티 로젤라인: "꺼져!!!" @한국어 욕을 날린다
그것이 당신의 위협을 알아듣지 못하고,
수많은 입을 벌려 당신을 향하는 순간.
... 짤랑,
그 순간 주변을 감싸던 한기가 훅 걷히며,
짤랑이는 악기 소리가 번져 나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20/10/4 |
Rolled: | 20 |
Result: | Success |
"악기... 악기 소리야!"
챙,\
챙 하고 울리는 거대한 악기 소리 사이.
어떤 동물이 샥 위협하는 듯한 울음 소리가 섞여 들립니다.
소리가 울릴수록 흐릿한 그 거대한 형체는 몸을 뒤틀며 천천히 물러서다가,
그대로 사라져 버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어? 사라졌어?"
주변의 차갑고 어두운 공기가 조금씩 걷히고,
다시 새 소리가 들려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하지만 여기에 오래 있을 이유는 없지요.
씨씨가 시킨 일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돌아갑시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이런 기분 나쁜 곳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다시 하던 일을 마저 합니다. 열심히 파자!
봄 이. (GM): 열심히 땅을 파자, 굵은 뿌리가 하나 보입니다.
가루를 넣을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넣습니다. 탈탈탈!
그대로 파헤친 뿌리 주변 구덩이에, 가지고 온 보자기를 풀어 헤쳐 안에 든 내용물을 붓습니다.
보자기에서 흘러 나온 붉은 가루는 이윽고 넘실거리며 환하게 타오르는 붉은 불꽃이 되어 종려나무를 감쌉니다.
잠시 뒤,
나무는 신기하게도 타지 않았지만 작게 쪼그라들어 품 안에 쥐고 들고 갈 수 있을 만한 크기가 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앙증맞기도 하네. 고작 이것 때문에 내가 그 고생을 했단 말이야?"
@마음에 안 드는 눈치로 나무를 들어올립니다.
나무를 들어올리자,
돌아가는 길의 안개는 조금 걷혀 있고, 하늘은 다시 밝은 금색으로 빛납니다.
씨씨에게로 돌아갑시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아까 봤던 게 꼭 헛것 같잖아?"
@발걸음을 바삐 하여 씨씨에게 돌아갑니다.
봄 이. (GM): 걸음을 옮겨 씨씨에게 돌아갑니다.
꽃의 공방으로 돌아온 당신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카운터 안의 씨씨가 이것저것 분주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씨씨의 옆에는 어느새 막자사발과 막자, 도마와 사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녀왔어, 씨씨!
크리스티 로젤라인: "씨씨!"
봄 이. (GM): 당신의 부름에 씨씨는 고개를 들더니,
씨씨: "...다녀, 왔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응, 나 완~전 무서운 거 보고 왔다?"
@카운터로 가면서 나무 탁 내려놓습니다.
"네 목소리가 들렸어! 혹시 숲에 나왔었니?"
씨씨: "그래서, 돌아보지... 말라고, 했는, 데... ..."
"잘, ... 했어."
"나는, ... 나간 적 없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네 목소리여도 안 된다고 말해줬어야지!"
"나는 그런 줄도 몰랐잖아?"
@힐난하지 않는 목소리로 괜히 탓하지만 악의는 없습니다.
봄 이. (GM): 그 말에 씨씨는 아, 하고 그제야 깨달은 표정을 짓습니다.
씨씨: "다, 음에는, ... 제대로, 알려줄게..."
"다음, 과제 ... ... 바로 할래?"
"아니면, ... 조금, 쉴래?"
크리스티 로젤라인: @제 머리카락을 베베 꼬면서 조금 고민하더니
"... 됐어! 바로 할래."
씨씨: "좋아."
"다음, 가져올 건..."
"다시, 관문으로 나가서, ..."
"차의, 재료로... 쓸, 풀을, ... 뜯어오면, 돼."
"기본이, 되는 것은..."
"달걀, 모양으로, ... 생긴 녹색, 잎, 허브."
씨씨: "그리고... 그, 근처에, ... 피어있는 건, ..."
"차에, 곁들일, 재료니까..."
"네가, 원하는대로... 뜯어와도, 좋아..."
크리스티 로젤라인: "아무거나~?"
씨씨: "응, ... 뭐든."
크리스티 로젤라인: "흐~음"
씨씨: "... ... 위험할, 뻔... 했으니까, 이번에도, ... 얘기할게."
"풀...을 가져오면서, 잠시, 미뤄 두었던, 과거와, 시련에... ... 직면해야, 할거야."
"그리고, ... 누가 뭐라 하든,"
"그 말에, 수긍, 하면 ... 안 돼."
"저 밖은, ... 아직, 위험하니까."
크리스티 로젤라인: @눈을 깜박깜박하더니 씨씨 빤히 보고
"얘, 너는 모르는 게 없구나?"
봄 이. (GM): 씨씨는 그 말에 대답을 피하듯 카운터 안 쪽으로 쏙 들어가 섭니다.
그러더니 작은 양동이와 삽, 가위를 한쪽에 올려두고,
씨씨: "네가, ... 준비가 되면, 다녀 와."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엽긴! 꼭 쥐구멍에 들어가버린 햄스터 같아!"
@그 사이에 이 안은 뭔가 변한 게 있나? 한 번 눈대중으로 슥 훑어본다
봄 이. (GM): 등불의 빛.
타오르는 불이 아니라,
별빛에 가까운 잔잔한 빛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당신을 바라보던 씨씨는 다시 도마에 달라붙지만, 어쩐지 작업을 시작할 생각도 없는지 손을 멈추고 서 있기만 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등불이 바뀌었네~"
"아까하고는 다른 느낌이 멋스럽지만..."
"어라, 너는 일하지 않는 거야?"
@카운터에 팔을 걸쳐 몸을 반쯤 기대고서 말합니다.
봄 이. (GM): 당신의 말에 씨씨가 놀라 쳐다보고,
씨씨: "하, ... 할거야, 할 건데,"
"... 배고파서, 조금만, ... 쉬었다가, 할래."
봄 이. (GM): 그 말을 끝으로 씨씨는 멋쩍은지 몸을 돌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배고픈 걸로 쑥스러워할 건 없잖아? 같이 쉴까?"
@몸을 돌리자 그쪽을 향해 상체를 더 쭈욱 빼며 물어봅니다.
봄 이. (GM): 쭈욱 다가오자 놀란 씨씨의 어깨가 크게 움찔하고는,
씨씨: "아, 아냐..."
"그럴, 정도는..."
크리스티 로젤라인: "왜 그렇게 놀라? 내가 너무 예뻐서?"
씨씨: @황당한 표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야.
"... 어머, 우리 씨씨가 아직 내 얼굴을 자세히 못 봤구나? 그래서 그렇지? 호호."
@씨씨를 매혹할 기세로 아예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씨씨: "?"
봄 이. (GM): 아예 카운터 안에 들어가자,
씨씨는 당황해서 후드로 얼굴을 가려버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여워라, 설마 놀랐니?"
'내 미모를 인정하지 않을 순 없을걸?'
봄 이. (GM): 이 시대의 최고의 미인을 만났으니 놀란 건 당연하지 않겠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후후, 당연하지."
@완전 예쁘게 머리카락 넘겨올리면서 예삿 눈빛이 아닌 그것으로 씨씨 바라보기
Value: | 80/40/16 |
Rolled: | 14 |
Result: | Extreme |
봄 이. (GM): 예삿 눈빛이 아닌 것으로 씨씨를 봅니다.
씨씨는 그런 당신을 바라보다,
조금씩 얼굴을 가린 후드를 풀고 당신을 바라보던 것도 잠시.
씨씨: "... 예, 쁘네."
봄 이. (GM): 그리 이야기를 한 씨씨는 몸을 돌립니다.
* 크리스티, 관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78/39/15 |
Rolled: | 83 |
Result: | Fail |
'난 봤어; 봤다구!'
봄 이. (GM): 오늘만 사는 크리스티.
행운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아까 풀어지던 후드의 너머.
언뜻 보이던 얼굴은 당신과 비슷한 얼굴이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창백한 피부와 검은 머리카락은 당신의 것이 아니지만,
봄 이. (GM): 그 눈, 올라간 입꼬리하며.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봄 이. (GM): 당신과 흡사하게 생긴 얼굴이었어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 얘, 나 좀 봐봐."
"씨씨~ 귀여운 우리 햄스터 여기 좀 볼까?"
씨씨: "해, 햄스터라니..."
"그런 거, 아냐, ...."
크리스티 로젤라인: "알았으니까, 여기 볼래? 여기여기?"
@손 살랑살랑
'방금 내가 본 게 기분 탓은 아니겠지?'
봄 이. (GM): 당신이 손을 살랑살랑 흔들자,
씨씨는 손을 잡으려는 것처럼 작게 몸을 씰룩이며 당신의 손에 집중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어머나?'
@손을 눈앞에서 빙글빙글
봄 이. (GM): 당신의 손을 따라,
눈이 같이 빙글빙글.
크리스티 로젤라인: "...^_^"
@선반으로 가자
봄 이. (GM): 선반으로 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부드러운 털뭉치를 잡았다.
봄 이. (GM): 부드러운 털뭉치를 잡았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몸을 숙이고 카운터 안쪽으로 데구르르 굴린다...!
봄 이. (GM): 카운터 안쪽으로 데구르르 굴리자,
홱!
씨씨가 몸을 낮추고는,
안쪽으로 들어오는 털뭉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아예 쪼그리고 앉아 구경하고 있습니다
@털뭉치가 데굴데굴
@씨씨 눈도 데굴데굴?
봄 이. (GM): 가만히 있던 털뭉치가 움직이는 순간.
씨씨가 손을 뻗어 털뭉치의 끝을 낚아챕니다.
손톱을 세워 꽉 움켜쥐고는 자신의 쪽으로 끌고오는 모양새는... 그래요,
사람이 저러진 않지.
씨씨가 빠르게 당기자,
털뭉치는 카운터 안쪽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기 시작합니다.
봄 이. (GM): 씨씨도 함께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귀여워라, 고양이었잖아?"
봄 이. (GM): 당신의 말은 들리지도 않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햄스터라니, 햄스터들한테 몹쓸 말을 해버렸네~"
@키득거리며 몸을 일으킵니다. 잠깐 놀고 있는 사이에 다녀오면 되겠지?
봄 이. (GM): 그럼.
아마 한참은 가지고 놀거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비야, 집 잘 지키고 있어!"
@새로운 호칭을 불러주고 관문으로 나갑니다.
봄 이. (GM): 크리스티, 양동이는 챙겼어?
아까 씨씨가 준 것 말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호다다닥
그것들을 모두 챙기고 관문 밖으로 나서면,
푸른색과 주황색이 섞여 드는 하늘 아래로 옅은 안개가 끼고 파릇파릇한 풀이 자라나는 정원이 펼쳐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양동이까지 들고 나서다니... 이거 꼭 그거 같은데?"
기분 좋은 고요함이네.
일일 농장 체험!
크리스티 로젤라인: "맞아!"
봄 이. (GM): 언젠가 이런 배역을 맡을 걸 대비해서 미리 연습하라는 걸지도 모르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오, 리틀 포레스트 같은 거?"
"예쁘지만~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난 게다가 요리에는 취미도 없는데!"
"... 그래, 잭을 시키자!"
봄 이. (GM): 요리는 잘 하는 사람에게 시키는게 제맛이지.
그러라고 있는 게 셰프 아니겠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맞아, 난 먹는 역할❤︎"
봄 이. (GM): 맛있는 요리에 환장한 사람들의 집단 같은거 말야.
소피아가 들으면 어떤 반응일까, 궁금한걸.
크리스티 로젤라인: "소피아도 놀러오라고 해야겠다~!"
봄 이. (GM): 아예 잭의 식당에서 모이는 건 어때?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머나, 그것도 좋은 생각이야!"
"하지만 양동이를 들고 가면 날 문전박대해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되는걸?"
봄 이. (GM): 그 이상한 커플도 부르면 어떨까?
그거 아니, 크리스티? 하고 말을 거는 애들 말이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오... 그건 좀 생각을 해보자."
봄 이. (GM): 그 애는 소피아의 친구라구.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 애들에게 내 양동이 패션을 보여줄 순 없다구! 아니,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긴 하지만~"
"가만 있어보자, 난 양동이를 들었어도 예쁠까?"
봄 이. (GM): ? 확인해보자, 당신은 예쁠까?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80/40/16 |
Rolled: | 21 |
Result: | Hard |
봄 이. (GM): 당신은 열라게 이쁘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우훗'
'우후훗'
"그럼 부르지, 뭐!"
봄 이. (GM): 관대한 크리스티.
그런데, 풀은 어디에 있지?
* 관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78/39/15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가져가야 한다고 들었던.
달걀 모양 녹색 잎의 허브가 풀들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찾았다~!"
"... 한국인 친구가 알려줬던 것 같은데,"
"산에 숨겨져 있는 뭔가를 찾을 때 쓰는 표현..."
"저런, 영 기억이 안 나네~"
봄 이. (GM): 도대체 어떤 친구를 만나는거야.
언뜻 자신이 찾아야 할 풀처럼 보였지만,
크리스티 로젤라인: '환희가 보고 싶어!'
가까이 다가갈수록 설명으로 들은 것과는 다른 점이 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요란한 가시를 갖고 진한 색의 술이 돌출된 풀들은,
어쩐지 다가가면 위험할 것 같다는 인상을 줍니다.
이게 아닌 모양이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흐음... 얘가 아니잖아~"
"패스패스! 다른 풀로 찾아보자~"
봄 이. (GM): 다른 걸 찾아보자.
* 관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78/39/15 |
Rolled: | 18 |
Result: | Hard |
곁들일 재료로 골라 온다면 된다고 들었던, 바늘 같은 잎에 좋은 향이 나는 허브가 보입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도,
비슷하게 생긴 풀일 뿐.
크리스티 로젤라인: "왜 갑자기 이렇게 안 보이지?"
"이상하네~ 정말 아닌가?"
@자세-히 살펴봅니다. 진짜 아닌지?
봄 이. (GM): 진짜 아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할로윈 호박 귀신에게 홀린 기분이네, 참!"
짜증을 내고 있던 중,
저 멀리 풀들이 잔뜩 자라난 곳이 보입니다.
저기 아닐까?
봄 이. (GM): * 관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저기일까나~"
Value: | 78/39/15 |
Rolled: | 58 |
Result: | Success |
곁들일 재료로 골라 온다면 된다고 들었던, 잎이 없는 붉은색 꽃이 보이지만,
가까이 살펴보니 역시나.
왜 이렇게 비슷하게 생겨 먹은거야?
다들 짜고서 널 속이기라도 하나보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건~ 뭔가 이상해!"
"다들 날 속이고 있니?"
@풀에게 말 걸었습니다
이상함을 느끼고 계속 앞으로 걸어 나가다 보면,
주변에 점점 더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고,
한밤중이 된 것처럼 주변은 완전히 까맣게 물듭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주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당신 뿐.
어두운 안개 속에서는 시계가 아주 좁아지고,
바로 앞에 무엇이 있는지도 구분할 수 없습니다.
소리를 내 보아도 제대로 울리지 않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바로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짙은 안개 속에서 다가오는 것은 분명 사람입니다.
그것도 어딘가 눈에 익은 실루엣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누, 누구야?"
말을 걸어 보아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은 채,
가까이 다가온 사람이 시체처럼 창백하게 질린 안색으로 이쪽을 바라봅니다.
그 얼굴,
그 모습은,
분명히.
크리스티, 당신의 모습입니다.
죽었을 터인 '당신'이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봄 이. (GM): 크리스티, 산 체크.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4/2/0 |
Rolled: | 48 |
Result: | Fail |
봄 이. (GM): * 이성 -1D3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3
()
3
3
가까이 다가온 '당신'은,
입을 열어,
당신의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 "이미 끝났는데, 그걸 다시 찾으려고 해?"
"저런."
"크리스티, 너는 죽었잖아."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 "...'나'는 죽었잖아. 응?"
"멍청하게 발버둥을 치는 건 그만하고,"
"내 얘기를 듣는 편이 재밌을거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저, 저리 가... 너는 가짜야...!"
"내가 모를 것 같아?"
???: "나는 너야,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너는, 진짜가 아니야... 내가 아냐!"
???: "네 죽은 몸."
"너는 떠돌고 있는 영혼에 불과하고."
"우리는 속고 있어,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 ... 그렇, 그렇지 않아..."
"가까이 오지 마!"
@뒷걸음질치면서 매섭게 외칩니다.
???: "나는 너를, 아니."
"나를 구하러 왔어, 크리스티."
봄 이. (GM): 당신이 물러날수로그
가까이 다가오는 당신.
???: "넌, 밖에 있는 애한테 속고 있다구."
"걔 얼굴, 봤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우리 얼굴이잖아."
"네 얼굴이잖아."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 그건... ..."
???: "... ... 이상하지 않니?"
"그렇게 잘 알고 있으면,"
"본인이 직접 돌아다녀도 될텐데."
"왜 너한테만 위험한 일을 시킬까."
"나는 네가 마주쳤던 그 괴물을 기억해, 크리스티."
"나도 봤으니까."
크리스티 로젤라인: "... ... ... ..."
???: "하지만, 그런 무시무시한 걸 본 너를,"
"걔가 구하러 와 줬던가?"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 끔찍한 노란색 괴물..."
???: "아니."
"널 구하려고 오지도 않을거야."
"네가 죽기를 바랄 뿐이지."
"저 애는,"
"저것은 죽음과 재앙을 가져오는 사신의 수하에 불과해."
"우리가 죽으면, 우리의 몸을 집어삼켜서 '네 얼굴'로 살게 될거야."
???: "그렇게 되어도 좋아,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 그런 끔찍한 소리 집어 치워!"
"나는 그런 말을 믿지 않아...! 왜냐면 네가, 거짓이니까! 뱀처럼 혀를 놀리는 네 말따위 듣지 않아!"
"사라져, 당장 내 눈 앞에서 사라지란 말이야!"
???: "네가 날 믿지 않으니, 슬픈데."
"이 모든 것은 너, 즉 나를 먹어 치우기 위한 수작이야, 크리스티."
"지금의 일을 모두 그만두고 돌아가야 해."
"나를 믿고,"
"같이 가자."
봄 이. (GM): 말을 마친 '당신'은 잡으라는 듯,
창백한 손을 내밀어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 손을 양동이로 휘둘러서 때릴 수 있을까요?
봄 이. (GM): 정신력 판정에 성공하면 가능합니다.
판정해주세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75/37/15 |
Rolled: | 85 |
Result: | Fail |
"싫어, 싫어, 싫어!!"
싫어도 어쩔 수 없어.
이게 우리의 인생이고,
나는 널 구할 뿐이야, 크리스티.
창백한 두 팔이 당신의 손을 움켜쥡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거 놔, 놓으라고!! 놔!!!"
차갑고 불길한 느낌이 살갖을 타고 올라옴과 동시에.
그 형상이 흐물거리며 무너지더니,
이윽고 혀를 낼름거리는 길쭉한 짐승의 형상으로 변합니다.
거대한 뱀 같은 그 모습은 어둠 속에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으나,
불길한 느낌을 전합니다.
그 커다란 뱀은 당신의 몸을 휘감아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뱀을 보자 온갖 저주를 다 퍼부어 쏘아댑니다.
마치, 끌고가려는 것 처럼.
봄 이. (GM): * 크리스티, 산 체크.
크리스티 로젤라인: "당장 안 놔...!? 이 끔찍한, 구렁이 같은... 흉측한... 저질스러운... 망측한 뱀!!!!!"
Value: | 1/0/0 |
Rolled: | 56 |
Result: | Fail |
rolling 1d2
()
1
1
아득해지는 정신 속.
봄 이. (GM): 뱀 형상은 당신을 끌고가고,
이대로 끌려갈거야, 크리스티?
* 근력 판정으로 저항이 가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절대로 안 끌려가!!'
봄 이. (GM): * 혹은 회피가 가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45/22/9 |
Rolled: | 11 |
Result: | Hard |
@힘껏 발버둥칩니다...!
당신이 발버둥을 치자, 그 환상은 가볍게 깨어집니다.
뱀의 모습을 벗겨낸 당신이,
매서운 눈초리로 당신을 응시하고.
???: "후회하게 될 걸, 로젤라인."
그 말을 남긴 채,
형상은 사라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하아, 하아... 정말 죽는 줄 알았네..."
사방에 깔려 있던 어둠과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당신은 그제야 안도감이 듭니다.
봄 이. (GM): * 크리스티, 이성 +1
주변은 어느 새 온갖 풀이 자라난 말끔한 정원으로 바뀌어 있고,
깜깜했던 하늘은 서서히 빛을 띱니다.
수많은 허브와 백합, 알로에, 토마토 등이 당신의 주위에 잔뜩 피어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정말 환각제에 놀아나버린 것 같네!"
가져오라 했던 것도 보이는군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렇게 먼 곳에 있을 줄은 몰랐다구!"
봄 이. (GM): 끔찍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빨리 가져가버리자.
봄 이. (GM): 씨씨가 이야기한 허브만 챙길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거랑..."
"... 같이 가져오랬는데. 옆엔 뭐가 있지?"
봄 이. (GM): 그 옆에는 토마토, 알로에, 백합, 레몬그라스, 레몬 바질.
국화도 보이는군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백합이랑 알로에는 안 돼! 국화도 안 돼!"
봄 이. (GM): 왜 안 될까?
* 크리스티, 아이디어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50/25/10 |
Rolled: | 73 |
Result: | Fail |
"나의 직감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어!"
봄 이. (GM): 당신의 보았던 그 책,
그 책에서 기술하는 요리는 사람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지.
안 그러면 국화가 안되는게 설명이 안 되잖아.
국화는 차로도 쓴다구.
크리스티 로젤라인: "... 와, 나 방금 엄-청 대단한 걸 떠올린 것 같아."
"역시 천재인가봐, 큰일인걸?"
봄 이. (GM): 천재 미녀 여배우라니!
미리 싸인을 받아놔야겠는데.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중엔 받고 싶어도 못 받을지도 모르니까, 호호!"
"토-마-토"
봄 이. (GM): 토-뭬리-르ㅝ우.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리고~ 레몬 바질도!"
"뤠-몬-붸이-질!"
봄 이. (GM): 퉈뭬이뤄우와 뤠몬붸이질을 챙겼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럼 나 다 챙긴 거겠지?"
@빠진 게 없나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봄 이. (GM): 완벽하다.
미모,
인성,
재능까지 모두 겸비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여기에 착하기까지...!"
"완벽은 날 위한 단어일까?"
봄 이. (GM): 크으으.
당신은 완벽하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는 최고야!"
@돌아가자!
봄 이. (GM): 당신은 최고다.
돌아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비야!"
씨씨의 옆에는 어느새 아까까지는 없던 그릇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는 시스트럼을 연주하며 큼, 큼 하는 소리를 내다 당신을 발견하고는 악기를 내려놓습니다.
씨씨: "...다녀, 왔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게 웬 그릇들이야~?"
"응, 나 왔어!"
"아직도 배 많이 고파?"
씨씨: "... 널, 돌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 ... ... 어."
"... 응, ... ..."
크리스티 로젤라인: "밥 먹자!"
씨씨: "... 밥!"
크리스티 로젤라인: @우아한 식사 책을 펼쳐봅니다!
봄 이. (GM): 신나보이는 씨씨를 위해 요리를 할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잭, 너의 힘을 빌려줘!'
@요리하자!
봄 이. (GM): 당신이 챙겨온 재료로는 이런 걸 만들 수 있겠군요.
기합 딱 주고 카운터에 붙었습니다.
잭에게 닿았을까?
* 요리, 혹은 민첩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잭으로부터 날렵하고 민첩하고 빠르고 재빠르게 기를 전해받아보자!
Value: | 70/35/14 |
Rolled: | 23 |
Result: | Hard |
봄 이. (GM): 잭이 당신에게 기운을 내렸다.
미슐랭 투스타의 고양이 용 우아한 식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땡큐, 마이 프렌드!'
"널 천재의 친구로 임명해줄게!"
봄 이. (GM): 거기다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군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감탄해서 스스로 박수
"난... 최고야."
봄 이. (GM): 어느새 당신의 곁에 들러붙은 씨씨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접시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씨씨 오구하는 눈빛
씨씨: "...응, ... 넌, 최고, ... ... 야, 훌륭해."
크리스티 로젤라인: "씨씨~ 먹고 싶어?"
봄 이. (GM): 씨씨를 오구오구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자기 손바닥 내밉니다.
"손!"
씨씨: "... ... 손?"
봄 이. (GM): 영문은 모르지만 일단 손을 올렸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잘 했어!"
"그럼 이번에는 저쪽 손!"
@반대를 향해 내밉니다.
봄 이. (GM): 챡!
반대 손을 올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착하지~"
@쓰담쓰담하면서 우아한 식사 내어주기
"맛있게 먹어?"
"천재의 친구의 기운을 빌어 만든 최고의 요리란다~"
봄 이. (GM): 씨씨는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챱챱 소리가 들리고,
* 듣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20/10/4 |
Rolled: | 5 |
Result: | Hard |
봄 이. (GM): 당신의 귀에,
아주 작게.
고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크리스티, 이성 +1D3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3
()
1
1
'맛있게 먹나봐~'
봄 이. (GM): 맛있게 챱챱!
행복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여워라!"
@로브에 살짝 손을 얹어볼 수 있을까? 이 모자를 벗기면 내 얼굴로 나를 보고 있을까?
봄 이. (GM):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밥먹는 틈에 로브를 조심스레 벗겨본다.
(모자 부분만!)
봄 이. (GM): 쇽!
모자를 벗기자,
크리스티 로젤라인: (쇽!
봄 이. (GM): 그 밑에는 당신의 얼굴이 보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봄 이. (GM): 하지만 당신과 다른 점이라고는,
검은 머리색, 창백한 피부, 그리고 언뜻 보면 남자 아이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 머리 모양.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봄 이. (GM): 당신이 후드를 내리자, 무슨 일이냐는듯 먹던 것을 멈추고는 당신을 마주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저 머리 스타일은 내 얼굴에 잘 어울리는가?)
봄 이. (GM): * 씨씨, 외모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
씨씨:
Value: | 65/32/13 |
Rolled: | 29 |
Result: | Hard |
봄 이. (GM): 아주 귀여운 외모입니다.
잘 어울리는데?
크리스티 로젤라인: "너무 잘 어울린다, 얘."
@마주 보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쓰담쓰담
씨씨: "... 무슨, ... 말 ... ..."
봄 이. (GM): 씨씨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크리스티 로젤라인: "아냐, 많이 먹어!" @쯉쯉
봄 이. (GM): 접시에 코를 박은 채 밥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얼마 쯤 먹었을까요.
마침내 다 먹어치운 씨씨가 그릇까지 싹싹 핥아내고는,
다시 모자를 뒤집어 쓰고서 당신을 바라봅니다.
씨씨: "... 이제, 마지막, 과제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우리 나~비, 맛있게 먹었어?"
씨씨: "...응, 아, ..."
"... 고마, ... 워."
"덕분에, ... 잘, 먹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런 얼굴을 하고서는! 좀 더 귀엽고 당차게 말해도 돼! 너는 귀여우니까 말이야~"
@연신 귀엽다고 쓰담쓰담
봄 이. (GM): 씨씨는 이해하지 못한 얼굴입니다.
열심히 쓰다듬을 받은 뿐.
크리스티 로젤라인: "~... 자, 그래서 마지막 과제는?"
씨씨: "... ... 요리, ... 재료를, 가져오는 건데..."
"... ... 아까, ..."
"노래 부르는, ... 거, 봤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 노래?"
씨씨: "...응, ... ..."
"너, ... 막, 도착하고, 나서..."
"... 내가, 내 역할을, ... 잘, 하려면..."
"... 노래를, 불러야, ... ... 하는데,"
크리스티 로젤라인: "... 응, 그런데~?"
씨씨: "... 이 몸으로는, ... 불러, 본, 적이, ... 없어서..."
"... ... 도와줄, ... 수, 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물론이야!"
"그 몸으로는 노래를 해도 어울릴 거야!"
"아이돌을 해도 좋을걸?"
씨씨: "... ...그게, 또 뭐야?"
봄 이. (GM):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엽고 발랄하고 깜찍하고 노래도 잘하는 사람!"
"나같은~ 사람!"
씨씨: "... 네 이름, 이, 아이돌, 이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 아니, 그건 직업이야!"
"하지만 아무렴 어때~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자!"
봄 이. (GM): 아무렴 어때?
씨씨의 고민 해결이나 도와주자.
크리스티 로젤라인: "노래를 잘 부르려면 어떻게 해야해~?"
씨씨: "... 그걸, 물어보고, ... 싶었어."
"노래는, ... 어떻게 불러?"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
"배에 힘을 주고... 이렇게?"
"... 큰일이네, 이걸 어떻게 설명한담?"
봄 이. (GM): 씨씨는 당신의 동작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으음,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해?"
"그걸 같이 불러봐야 하나?"
씨씨: "그, ... ..."
봄 이. (GM): 가만히 당신의 눈치를 보던 씨씨가,
입을 열어 노래를 시작합니다.
음정도 불안전하고,
단어와 단어 사이의 간격도 너무 넓어서 박자도 놓치고 있네.
크리스티 로젤라인: "아직! 아이돌이 되기엔 조금 부족해!"
"음정도~ 자신있게 하고! 단어와 단어 사이의 간격도 조금 좁혀야지~ 빠르게~ 알지?"
"다시 한 번 불러보자, 원-투-쓰리!"
@손뼉 짝짝 발 탁탁 구르면서 박자 맞춰줍니다.
봄 이. (GM): 당신의 열정적인 성원에 힘입어,
씨씨는 다시 한 번 노래를 합니다.
아까보다 박자가 3% 더 빨라졌는걸.
이대로 서른 세 번 더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당신이 나간 사이에 연습하라고 시켜도 좋겠군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맙소사~ 씨씨!"
"그 얼굴을 갖고 있으면 너도 천재여야지!"
씨씨: "미, 미안해, 난, ... ..."
봄 이. (GM): 이 방 어딘가에,
씨씨를 도와줄만한 물건이 있지 않을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
@빠르게 찾아본다. 어디에 있을까?
Value: | 78/39/15 |
Rolled: | 14 |
Result: | Extreme |
'씨씨는 완벽해야 해!'
봄 이. (GM): 당신의 시야에,
선반 위.
크리스티 로젤라인: @선반 위를 본다!
봄 이. (GM): 고양이 장난감들 사이, 소리가 나는 모래시계가 하나 있었음을 떠올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거지!"
"나이스, 크리스티!"
@자화자찬
봄 이. (GM): 완벽한 크리스티의 얼굴을 했으면,
당연히 씨씨도 완벽해야 하지 않겠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당~연한 말씀을!"
"씨씨는 아이돌이 되어도 손색이 없어야만 해~"
"왜냐면~ 내가 그렇게 정했거든!"
@모래시계 챙겨다가 씨씨에게 가져다주자!
봄 이. (GM): 모래시계를 챙겨다가 씨씨에게 주자,
시계가 내는 소리에 맞춰 씨씨의 몸이 달싹거립니다.
장난감 아니야, 씨씨.
크리스티 로젤라인: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면 장난감으로 놀아줄게, 씨씨!"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란다!"
봄 이. (GM): 당신의 말에,
씨씨는 박자를 맞춰 노래를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아까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을 당신도,
그리고 씨씨 본인도 눈치채자.
그는 당신의 손에 가볍게 머리를 툭 부딪히고, 고릉소리를 내며 머리를 부빕니다.
* 크리스티, 이성 +1D3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3
()
2
2
'귀여워...////'
봄 이. (GM): 왜, 흔히들 고양이의 박치기는 애정 표현이라고도 하지.
한참을 정신 놓고 부비적대던 씨씨는,
아차, 하는 얼굴로 떨어지고는 큼.
헛기침을 하고는 말을 꺼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꺄르르)
씨씨: "도와, 줘서... 고마, 워.:
"그, 그, ... 과제, 얘기를, ... 할게."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래, 어디 한 번 해봐!"
씨씨: "다시, ...관문으로 나가서, 요리, 재료를 가져오면, 돼..."
"꼭, 가져와야 하는, 건, ..."
"고소한, ... 냄새가, 나는, ... 갈색, 견과류하고..."
"빨간, ... 동그란, ... ..."
"새콤한, ... 열매,"
"그걸, 가져오면 ... 돼."
크리스티 로젤라인: "뭔지 바로 알겠는데~?"
"가져올게. 그럼 그 사이에 연습하고 있기야?"
씨씨: "응, ... ..."
"그, 열매를 따려면..."
"배를, 타야 하는데, ..."
"배는, 이 앞에 있는데, ... ..."
"오가는, 과정에서, ... 강물에, 몸을 ... ... 씻어야, 해."
"그러니까, ... 배가, 흔들리거나... 뒤집혀도,"
씨씨: "그러는 게, 아니니까... 가만히, 있어야 해..."
봄 이. (GM): 알았지? 꼭 그렇게 묻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나 갈아입을 옷은?"
"추우면 감기 걸리는 거 아냐?"
씨씨: "여기서,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봄 이. (GM): 씨씨는 당신에게 바닥에 천이 깔린 바구니를 하나 건넵니다.
씨씨: "여기에, 담아, ..."
크리스티 로젤라인: "여기에 담아오면 되는구나?"
봄 이. (GM): 척 하면 딱이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찰떡같이 알아듣지~!"
봄 이. (GM): 완벽한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자, 그럼 다녀올게."
"연습하고 있어~"
@손 살랑살랑 인사하며 관문으로 나갑니다
그대로 관문 밖으로 나서면,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듯 조금 어두운 하늘 아래,
앞으로 이어진 나루터와 사방을 뒤덮은 물이 넘실대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아까는 이런 풍경이 아니었는데~"
@천천히 나루터를 거닐며 배를 찾아봅니다.
그대로 나루터 끝을 향해 걸어 나가 기다리면,
어디에선가 끼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곳에 있는 사람을 간신히 태울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조각배가 도착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저 배를 타면 되겠네...~"
배에는 그 누구도 타고 있지 않지만,
딸려 있는 노는 누군가가 젓는 것처럼 움직이며 끼익, 끼익 하는 소리를 냅니다.
봄 이. (GM): 배를 탈까요,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물론이야. 배를 타야지!"
배 위에 올라타면,
배는 금방이라도 기울어질 것처럼 삐걱거리며 위태로운 소리를 내면서도,
앞을 향해 저절로 나아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가만히 타고 있으면,
배는 잔잔한 수면 위에 물결을 일으키며 앞으로 계속 나아갑니다.
점점 앞이 트이면서 장밋빛으로 화사하게 물들어가는 수면과 하늘의 풍경이 시야를 가득 메웁니다.
이윽고 배는 풀이 가득 피어난 기슭에서 멈춥니다.
내려서 앞으로 걸어 가면, 온갖 종류의 과일과 열매가 가득 달린 식물이 모여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열매가 영근 나무와 풀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자라나 있으나, 누군가 관리하는 것처럼 꽤 말끔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관리되는 곳인 것 같네~ 깔끔해라."
"잠~깐만 실례할게요?"
@들릴 데는 아무도 없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자기가 찾는 열매가 어디 있나 살펴봅니다
봄 이. (GM): 관찰 판정을 굴려주세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78/39/15 |
Rolled: | 26 |
Result: | Hard |
봄 이. (GM): 당신은수많은 과실수 사이에서, 목표로 하던 아몬드와 크랜베리 열매를 성공적으로 발견하고 딸 수 있습니다.
저걸 찾았지, 그 애가.
크리스티 로젤라인: "맞아, 분명히 저거였어~!"
@담자담자!
봄 이. (GM): 쇽쇽 따서 담았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쇽쇽쇽~
"쉽네. 이제 돌아갈까?"
봄 이. (GM): 돌아갈까, 그리 생각한 순간.
*듣기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20/10/4 |
Rolled: | 42 |
Result: | Fail |
봄 이. (GM): 역시 기분 탓인가?
가볍게 털어내고, 돌아갑시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돌아가자~"
@가볍고 상쾌한 마음
열매를 바구니에 담고 돌아가면,
배는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기슭에 얌전히 멈춰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너~ 사고치면 안 된다?"
@배에게 그렇게 일러두고는 다시 탑니다
올라타면, 이윽고 배는 운행을 시작합니다.
배가 움직이며 돌아오는 길,
갑자기 잔잔했던 수면에 광풍이 몰아치고,
거센 물살이 일기 시작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뒤, 뒤집히지 말랬지!!"
배에 타고 있던 당신은 배가 기울어, 몸이 뒤집힐 것 같습니다.
물방울이 톡톡 튀며 당신들을 적시고,
아슬아슬하게 운항을 하던 것도 잠시.
이윽고 커다란 파도가 일어나,
당신을 머리 위에서부터 집어 삼킵니다.
그대로 빠져 익사할 것만 같다는 공포가 몰아칩니다.
봄 이. (GM): * 정신력 판정.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75/37/15 |
Rolled: | 94 |
Result: | Fail |
몰아치는 파도 속에서 이대로 질식할 것 같다는 기분에 휩싸여 발버둥칩니다.
그러던 통에 당신은 수면 위로 떨어져 버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안 돼, 싫어!!!!"
봄 이. (GM): * 다시 배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수영 판정이 필요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20/10/4 |
Rolled: | 53 |
Result: | Fail |
"여기에서 나가자...!"
Value: | 20/10/4 |
Rolled: | 95 |
Result: | Fail |
당신은 마치 주변의 물이 자신을 억지로 끌어당기는 것 같단 인상을 받습니다.
계속해서 물이 입과 코 안으로 들어오고,
움직이려고 할수록 급속도로 지쳐옵니다.
봄 이. (GM): * 체력 -1D6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6
()
6
6
Value: | 20/10/4 |
Rolled: | 36 |
Result: | Fail |
rolling 1d6
()
3
3
그 순간.
공방에서, 숲에서 들었던 짤랑이는 악기 소리와 함께,
동물 울음소리처럼 들리는 것이 섞여 울립니다.
그와 동시에 배 구석에 놓여 있던 바구니의 천 아래에서 푸른 가루가 휙 일어나더니,
그대로 흔들리는 수면 위에 흩뿌려집니다.
가루가 번져 나가며 격한 풍랑이 가라앉고,
당신은 어느새 배로 안전히 돌아와 있습니다.
바구니에 든 내용물 또한 무사합니다.
온몸이 물에 젖었지만,
아까 푸른 가루가 흩날리는 광경을 목격하고 나자 신기할 정도로 깔끔하게 말라 있습니다.
붉게 타오르던 하늘은 서서히 푸른 빛으로 바뀌어가고,
배는 처음 있던 나루터에 다시 도착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말도 안돼."
@침착하게 바구니를 들고 배에서 내립니다.
봄 이. (GM): 배에서 내렸습니다.
죽다 살았네!
크리스티 로젤라인: "두 번 죽을 뻔 했지 뭐야!"
@돌아갈래... 돌아가자
봄 이. (GM): 돌아갑니다.
돌아오자,
씨씨가 가마솥에 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불을 피우던 씨씨가 당신의 기척을 느끼고,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얼굴을 드러내고선 가만히 미소를 짓더니.
씨씨: "어서, 와."
크리스티 로젤라인: "... 다녀왔어."
@바구니 털썩 내려놓고 주저앉기
씨씨: "... 아까, 위험했지."
"고생, ... 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 씨씨가 도와준 거야?"
씨씨: "... ... 응, ... 몰랐, 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아냐,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
"구해줘서 고마워."
씨씨: "... 아니야, 응, 아니야."
"... 좀, 쉴래?"
크리스티 로젤라인: "... ..."
"과제, 여기 해왔는걸."
"어떻게 되어 가?"
씨씨: "... 가마솥에, 불을, ... 붙이고,"
"준비를 하면, ... 의식을 시작하면, ... 돼."
크리스티 로젤라인: @쭈그려 앉은 채 그 모습을 구경합니다.
"그렇구나, 거의 다 되었네."
씨씨: "... 응, 좀... 쉬어도, 좋아."
봄 이. (GM): 그 말을 마친 씨씨는 다시 가마솥 앞으로 가, 불을 피우려고 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지켜봅니다.
봄 이. (GM): 등불에 걸린 불을 가마솥에 옮겨 붙이려고 해도,
번번히 바닥에 떨어뜨려 불을 꺼뜨리느라 바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잠시 놀랐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 또,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뭐가 필요해? 불이라도 옮겨줄까?"
@가마솥으로 다가갑니다.
씨씨: "어, 으, 응."
"불... 불이, 안 붙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어쩔 수 없지~ 내가 해줄게!"
@등불에 걸린 불을 살펴봅니다. 조심스레 들어다가 가마솥 쪽에 불을 옮겨붙일 수 있을까?
봄 이. (GM): 가능합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그럼 해봅니다!
봄 이. (GM): 등불의 불을 가마솥에 옮겨 붙이자,
씨씨의 노력이 무색하게 불이 쉽게 붙고.
씨씨는 다시 당신의 어깨에 머리를 툭 기대고서는 고릉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 이성 +1D3
크리스티 로젤라인: @툭 기댄 머리를 마구마구 쓰다듬어줍니다.. 귀여워..
rolling 1d3
()
1
1
봄 이. (GM): 씨씨를 마구 쓰다듬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부비쟉
봄 이. (GM): 부비쟉!
골골거리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립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너무... 귀여워...!" @못참고 와락
봄 이. (GM): 씨씨는 놀라기는 커녕, 얌전히 안겨있습니다.
골골골.
크리스티 로젤라인: "이렇게 귀여운 얼굴로 귀여운 짓을 하다니!"
"넌 사랑받을 수밖에 없겠구나?"
"귀여워라...❤︎"
봄 이. (GM): 씨씨를 마음껏 예뻐해주고 있자,
고릉거리던 씨씨가 몸을 일으키고는,
당신을 붙잡고 카운터로 갑니다.
씨씨: "...이, 이제, 놀 시간, ...없어,"
"전부, 사용해서, 만들건데..."
"... 빼고 싶은 것, ... 있어?"
봄 이. (GM): 씨씨가 꺼낸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 사향, 종려나무
◆ 요리: 아몬드, 크랜베리.
◆ 차: 로즈메리, 석산.
크리스티 로젤라인: "... 저건 빼고 싶은걸~"
@석산을 가리킵니다.
씨씨: "...정말?"
봄 이. (GM): 석산을 뺄까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응, 그거 마음에 안 들어!"
@석산을 뺍니다.
봄 이. (GM): 석산을 뺍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이제 됐어!"
모든 재료를 고르고 나면,
씨씨는 무어라고 중얼거리며 약과 차, 요리를 카운터에서 만들기 시작합니다.
완성되는 동안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느긋하게 기다려볼까~?"
@공방 안을 살펴봅니다.
Value: | 20/10/4 |
Rolled: | 29 |
Result: | Fail |
Value: | 20/10/4 |
Rolled: | 44 |
Result: | Fail |
...야옹!
고릉고릉,
야옹거리는 울음소리와 골골거리는 소리, 쉿 하는 바람 소리를 연신 씨씨가 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여워라, 꼭 데려가고 싶네!'
'누가 물어보면 쌍둥이 동생이라고 해버리지 뭐~ 아무렴 어때?"
봄 이. (GM): 한참을 만들던 씨씨는 요리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일 하나를 해치울 심산인지,
카운터 구석에 있던 그릇들을 꺼내어, 가마솥 옆에 있는 양동이에 넣어 닦으려고 했습니다.
닦으려고만 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봄 이. (GM): 물이 보이자, 고장난 것 처럼.
멈칫거리며 손을 양동이에 넣었다, 뺐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 쟤 뭐하니?'
봄 이. (GM): 샥!
빠르게 손을 물에 넣었다 빼고,
손 끝에 묻은 물은 바닥에 슥슥 묻혀 닦아버리고.
쟤 뭐 하니?
크리스티 로젤라인: @한숨 쉬며 선반 위에 있던
@탱탱볼 굴려줌...
봄 이. (GM): 탱탱볼을 굴리자,
씨씨는 빠르게 탱탱볼 쪽으로 달려갑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넌~... ... ..."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얼굴이었으나
"귀여운 것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지?"
봄 이. (GM): 씨씨는 당신의 말이 들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여운 데다가 약아빠지기까지 했잖아!"
"너 되게 낯익다, 얘~"
봄 이. (GM): 누굴 떠올린거야?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도 다음엔 써먹어봐야겠어!"
"귀여운 애는 약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네!"
봄 이. (GM): 훌륭한 계획이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저 얼굴이니까 설마 때리지도 못할 거 아냐?"
@카운터 구석의 그릇들을 양동이에 넣고 닦는다...
봄 이. (GM): 그러다가 맞으면, 뭐.
크리스티 로젤라인: "뭐?"
봄 이. (GM): 잭이 알아서 고소해주겠지.
크리스티 로젤라인: "좋아~ 그럴 땐 비장의 어리광을 써야지!"
봄 이. (GM): 아무렴 당신 부탁인데 못 들어줄까.
그릇을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역시 그렇지?"
봄 이. (GM): 이제 물기를 닦아야 하는데 ...
닦을만한 게 어디에 있었더라?
크리스티 로젤라인: "맙소사, 신데렐라 놀이도 아니고 이게 뭐람!"
"마른 헝겊 같은 거 없나?"
@닦을만한 게 있나 찾아봅니다.
봄 이. (GM): 아까 선반에서 본 것 같던데.
크리스티 로젤라인: @선반으로 갑니다. 씨씨는 뭐하지?
봄 이. (GM): 씨씨는 탱탱볼과 영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테이블 밑에 있어.
크리스티 로젤라인: "쟤는 누구 닮아서 저렇게 귀여운 거야?"
"얼굴만 봐도 배부른데!"
봄 이. (GM): 크리스티 로젤라인!
크리스티 로젤라인: "내가 저러면 다들 이상하게 쳐다볼 게 뻔한데, 너무하네!"
"고양이 흉내를 낼 수는 없잖아?"
@선반을 뒤적거립니다
봄 이. (GM): 선반 사이에서 깨끗한 천을 하나 찾았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천을 챙겨서 그릇의 물기를 슥슥 닦자
봄 이. (GM): 그릇을 모두 닦아두자,
정신을 차린 씨씨가 머쓱하게 다가옵니다.
씨씨: "미, 미안, ... ... 고마워..."
봄 이. (GM): 그러면서 당신에게 툭 기대고,
그루밍을 해 주듯,
당신의 머리칼을 핥아 올리려다 가까스로 참아냅니다.
큼, 헛기침을 한 씨씨는 다시 카운터 안으로 들어가 요리를 계속하고.
크리스티 로젤라인: "... 귀여우니까 봐준 거야! 그 얼굴인 걸 감사하라구!"
봄 이. (GM): 씨씨에게서 야옹소리, 골골 소리가 계속해서 들립니다.
* 크리스티, 이성 +1D3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3
()
1
1
이윽고 씨씨는 당신에게 완성된 약과 차, 요리를 내어 테이블 위에 식기와 함께 올려 줍니다.
그리고 의식을 시작하기 전, 먼저 이것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맛있게 먹어,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이거 먹으면 돼?"
씨씨: "...응, 그거, 먹어야... 해."
크리스티 로젤라인: @조금 겁이 나지만! 대수롭지 않은 체 하며 먹어봅니다.
'맛있겠지, 맛있을 거야!'
봄 이. (GM): 먹는 순서는?
크리스티 로젤라인: "... ..."
@식물에 담긴 의미 책을 읽어볼래!
약 - 차 - 요리!
봄 이. (GM): 순서대로 먹었습니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네!
크리스티 로젤라인: @냠냠!
봄 이. (GM): 당신의 옆에 앉은 씨씨는, 당신이 먹는 것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로젤라인: @나쁘지 않다는 눈빛!
봄 이. (GM): 씨씨가 당신의 눈빛을 보자, 긴장이 풀어져 그제야 웃습니다.
다행이네!
크리스티 로젤라인: '귀여워라!'
@뚝딱뚝딱 다 먹고 해치워버립니다
봄 이. (GM): 뚝딱뚝딱 다 먹고 해치우자,
씨씨는 당신에게 마지막 의식만이 남았다고 알립니다.
그리고 준비가 되었으면 가마솥 앞에 서 있으라고 하는군요.
준비가 되었나요, 크리스티?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난 항상 준비되어 있었지!"
@가마솥 앞에 섭니다.
'꼭 오디션 보러 온 것 같네!'
당신을 따라 가마솥으로 간 씨씨가,
가마솥 안에 금빛 가루를 뿌립니다.
휙,
가마솥 안에서는 찬란한 광채가 터져 나오며,
아궁에서 피어 오른 금색 증기가 당신을 감싸고,
몸과 머리 전체에 활력이 돌기 시작합니다.
씨씨는 시스트럼을 연주하고,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를 달각거리며 소리를 냅니다.
그러면서 일러 주기를,
씨씨: "... 오늘, 겪었던... 일은,"
"잊는, 게... 좋을, 거야."
"인간이, ... 감당하기, 힘든, ... 일이니까... ..."
그리 말을 한 씨씨가,
한동안 말 없이 당신의 눈치를 보더니.
씨씨: "... ... 네가, ... 네가 원하면,"
"이 기억은... 그대로, 두고, 갈게."
"... 어떻게 할래?"
"지울래, ... 기억할래?"
크리스티 로젤라인: "... 기억할래."
@씨씨를 마주 보면서 웃습니다.
"그럼 너도 날 기억해줄 테야?"
씨씨: "...나는, 나는, ..."
"널, 잊지, ... 못 해, 응."
"나중에, ... ..."
"... 네가, 많이 커지고, ..."
"내가, 태어나면,"
"그 때, 알아봐 줘."
크리스티 로젤라인: "... ..."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보면 안 될까?"
"내 귀여운 친구!"
봄 이. (GM): 당신의 말에 씨씨는 퍽 풀어진 듯 웃더니,
가까이 다가와 머리를 툭 기댑니다.
골골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아하니, 당신이 마음에 든 모양이지요.
크리스티 로젤라인: "... 나중에 내가 꼭 알아봐줄 테니까, 찾아오는 건 네가 해야 해. 알았니?"
"넌 귀여우니까 내가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씨씨: "... 응, 꼭,"
"꼭, 찾아갈게."
"... ... 너는, 착하니까,"
"그분도, 널, ... 만나는 걸, 허락해주실, 거야."
"... 잘 가, ... 크리스티."
그 말을 끝으로 떨어진 씨씨가 연주하는 악기의 음악 소리가 울리고,
찬란한 빛이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야옹거리며 주문을 읊은 씨씨는 당신의 목에 꽃을 엮은 꽃다발을 걸어 줍니다.
안개꽃, 메리골드, 하얀 국화.
다음 순간, 당신은 빛 속에서 의식을 잃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허공으로 펄럭이는 후드와,
긴 꼬리가 달린 작은 동물의 형체,
그리고 주변을 뒤덮은 희뿌연한 안개입니다.
당신의 의식이 완전히 가라앉기 직전.
당신의 귓가에,
씨씨가 속삭이는 축복이 들려옵니다.
이제 눈을 뜨면, 당신은 원래 세상에서 살 수 있겠지요.
다시 한 번 돌아온 걸 환영해요, 크리스티.
-
씨씨: * 시나리오 완료 보상.
<고양이 신의 축언>
씨씨의 축복을 들어, 이후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지 않는 몸이 됩니다. 또한 고양이 혹은 사자 등 고양이과 동물을 대상으로 [동물 다루기] 판정 시도 시, 보너스 주사위를 하나 받을 수 있습니다.
◆ 씨씨가 전해주는 꽃다발.
씨씨가 전해준 꽃다발을 습득합니다. 꽃다발에 들어간 3*1D2만큼의 마력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탐사자가 주문을 사용하거나 할 시 자동으로 소모됩니다. 꽃다발 사이를 살펴 보면, 고양이 털이 몇 가닥 섞여 있습니다.
* 이성치 보수, +1D9
크리스티 로젤라인: =
rolling 1d9
()
5
5
Value: | 78/39/15 |
Rolled: | 76 |
Result: | Success |
Value: | 51/25/10 |
Rolled: | 34 |
Result: | Success |
Value: | 20/10/4 |
Rolled: | 94 |
Result: | Fail |
Value: | 20/10/4 |
Rolled: | 52 |
Result: | Fail |
Value: | 80/40/16 |
Rolled: | 69 |
Result: | Success |
크리스티 로젤라인:
Value: | 5/2/1 |
Rolled: | 73 |
Result: | Fail |
Value: | 53/26/10 |
Rolled: | 95 |
Result: | Fail |
rolling 1d10+1d10+1d10+1d10 자료조사 + 듣기 + 역사 + 행운
()
+6
()
+8
()
+8
()
10
32
rolling 1d5
()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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