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Cthulhu 7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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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별장
W. 니치니치 님(@niell_)
2018-06-02
KP. 미쯔
PC. 낸시 B. 코르소, 레일라 녹스, 이 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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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가의 별장]
W. 니치니치
KP. 미쯔
PL. 솔라 / 칼리 /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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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은 평온했습니다.
여느 일상과 다를 바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서 편안히 잠들던 당신은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소중한 물건을 한 번 들여다 보았었지요.
그리고는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눈을 떠보면 문득 낯선 공간이었습니다.
잠에 들거나 피로로 쓰러졌던 기억은 없는데
주위를 돌아보면 전혀 새로운 곳이에요.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만난 적이 있는 세 사람이 함께였다는 것이고,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이 눈을 뜬 장소는
현대적이지만 본 적 없는 낯선 집 안이었습니다.
옷차림은 평소에 즐겨 입던 간편한 차림이지만
소지품은 고작 몇 가지가 전부.
각자의 손 안에는 누군가 쥐어준 것 같은 종이 쪽지가 구겨지다시피 접힌 채 들어 있습니다.
* 롤 플레잉 가능

다들 왜 여기있어요?



직진의 낸시는 이번에도 역시,
주위를 둘러보기부터 시작합니다.
이번엔 또 어디야!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들의 정면에는 현관문으로 보이는 고풍스러운 문이
그리고 뒤로는 커다랗고 우아한 장식장이 놓여 있습니다.
건물의 거실로 보이는 곳이군요.
동쪽과 서쪽에 또한 각각 하나씩 문이 있습니다.



낸시는 현관문에 다가갑니다.


북쪽, 장식장의 맞은편 벽에 보이던 문.

여기에서 살지 그래?

문인 줄 알았던 북쪽 문은 그러나,

문처럼 보이는 그림에 불과했습니다.

대단히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지만 벽과 일체화된 모양으로, 문고리가 없는 문입니다.
벽과 문의 그림 사이에는 작은 틈도 없네요.
문 앞에는 손으로 쓴 작은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레일라는 피곤합니다

아 저기...
난 이 집에 강제로 온 것 같은데, 대체 귀중한 걸 왜 줘야 하는데. (쪽지를 보곤 짜증 한 가득 냅니다.)



두 개의 빈 자리 중 하나를 채우라는데..무슨 뜻이려나.




두개의 빈자리?




서빈은 불현듯 생각난 듯 쪽지를 열어봅니다.


다른 사람들도 주섬주섬 쪽지를 읽어보네요.





누구의 피같은 돈을 알겨먹을려고.

우리 저 수집품으로
협박이라도하면
내보내줄까요?
내보내주지않으면 수집품을 망가드리겠다!!






서빈은 장식장 앞으로 갔습니다.



서빈을 따라 장식장으로 온 낸시도 함께 본다면

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한 커다란 장식장을 발견합니다.
전면은 유리로 되어 있고, 몸체는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무거워 보이는데다, 장식장 안쪽에 놓인 물건들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정돈된 모양입니다.
주인의 강박적인 부분이 엿보일 정도네요.
장식장 안에 든 것들을 살펴보자 조금 기묘한 느낌이 드는 물건들 뿐입니다.
모두 조각상이지만,
조각상들의 모양은 전부 왼 손목.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 왼 손목 조각상들이 장식장 안에 열행을 맞추어 놓여 있습니다.



Value: | 90/45/18 |
Rolled: | 79 |
Result: | Success |

Value: | 85/42/17 |
Rolled: | 12 |
Result: | Extreme |

반면 서쪽문을 보고 있던 레일라는
서쪽 문은 평범하게 문고리가 달린 나무 문임을 확인했습니다.
문고리를 돌려 열면 문은 저항 없이 열립니다.


낸시와 서빈은 조각상을 확인하다가,
장식장의 중간 줄이었을까요.
손이 아닌, ‘문門 조각상’이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한 뼘이 조금 넘는 문 조각상은 다른 손목 조각상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닫혀 있는 아치문 조각상.
잠겨 있는 자물쇠의 그림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눈썰미가 좋은 서빈은
문 조각상 뒤쪽에, 촛대에 꽂힌 채 반쯤 탄 초와 성냥을 발견합니다.



꺼내볼까요?


(심호흡을 하고는 초와 성냥을 꺼내본다)




다른 장식을 건드리지 않고, 초와 성냥만 꺼냈습니다.







음...일단 있으면 좋은거 아닐까요?
낸시가 동쪽 문을 살피면, 마찬가지로 평범한 나무 문입니다.
이 문 또한 문고리를 돌리면 간단히 열립니다.

여기도 열리네?



레일라씨가 먼저 열어봤으니까
저쪽으로 가볼래요??



그럼 세 사람은 서쪽 문으로 향합니다.



서쪽 문에 들어선 세 사람은
방 안쪽이 제법 컴컴하여
조금만 더 들어가면 거실의 빛이 닿지 않게 될 정도라는 걸 알게 됩니다.

어두워!!



(허름)





서빈이가 성냥으로 초를 켜면,
아주 가까운 주변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집니다.
방이니까, 어딘가에 스위치가 있지 않을까?

일단은 촛불 켜서 보이는 위치만 표시해두었어요ㅋㅋㅋ
벽을 살펴볼까요?

관찰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97 |
Result: | Fail |
...

Value: | 85/42/17 |
Rolled: | 30 |
Result: | Hard |
서빈이가 못 보고 지나친 스위치를
레일라가 책장 근처에서 발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통받았던 자)
레일라,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켤까요?

달칵

레일라가 스위치를 누르자 방 안은 가구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집니다.
하지만 천장에는 갓등이 달려 있는 정도라

방 안은 깨름칙한 붉은 빛으로 물드네요.
조명이 무슨 저런 색이야?
온통 붉은 방입니다.




밝혀진 방 안은 방 한가운데에 아주 무거워 보이는 커다란 직사각형의 작업대가 하나, 작업대의 뒤에는 거실에 있던 것과 비슷한 크기의 커다란 장식장이 하나, 문 근처에는 책이 가득한 낮은 책장이 놓여 있습니다.

낸시는 장식장으로 가봅니다.


낸시가 장식장을 살피면, 열을 지어 흐트러짐 없이 왼 손목 조각들이 놓여 있습니다.

거실의 장식장에 있는 것이 철이나 황동, 대리석 등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면
이 장식장 안에 있는 손목 조각상들은

마치 살아있는 인간의 것처럼 무엇인지 모를 생기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손목 조각상 아래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샘, 엘리엇, 나타샤, 마일로…

섬뜩한 느낌에, 낸시 이성 판정.

Value: | 91/45/18 |
Rolled: | 19 |
Result: | Hard |
으, 기분나빠.
낸시는 오싹했지만, 이마저도 '예술'이라면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요.
천천히 장식장을 둘러보던 낸시는
오른쪽 한편에 조각상 두 개 정도의 비어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름표는 붙어 있지만 손목 조각상은 놓여 있지 않은 빈 공간입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이름표에 무어라 적혔는지 봅니다.


Value: | 91/45/18 |
Rolled: | 86 |
Result: | Success |
낸시는 겨우 정신을 다잡습니다.

방문 가까이에 책을 전시하듯 놓인 책장은
다른 장식장들과 마찬가지로 결벽적일 만큼 완벽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책장의 문자들은 알 수 없는 나라의 언어입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85 |
Result: | Success |
(와 다행이다)
책장을 살펴본 서빈은 이 책들이 매우 오래 된 것이며,
어디에도 출판 정보가 적혀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Value: | 30/15/6 |
Rolled: | 69 |
Result: | Fail |
알 수 없는 나라의 언어 뿐입니다.
레일라가 작업대를 보고 있으면,
커다란 작업대 위에는 무거워 보이는 칼날 달린 기계장치가 놓여 있습니다.
레일라, 관찰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23 |
Result: | Hard |
레일라는 자세히 살펴본 결과,
이것이 뭔가 커다란 고깃덩어리 같은 것을 자르는 기계처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정육점에서나 볼 수 있지, 이런 건...?
또한 작업대 위에서 케이스에 든 주사기와 약을 발견합니다.







....(섬짓)
낸시언니.........아까 제가...뭐라그랬었죠...?



(*가지고)
이용료를 못내면 손목이 잘리는거 아니냐고...

(*몇개더있긴한데 제가 의료지식이없어서...)
교육 판정으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19 |
Result: | Hard |
(약을 보더니 제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약을 꺼내 비교해본다)
서빈은 자기가 갖고 다니던 약과 비교하여
작업대 위의 약을 살펴보았습니다.


언니
우리 망한거같아요
잘못...걸린거같은데....?


이거 마취제에요...



피곤하면 작업대에 누워서 잠을 자도 됩니다.
(그 위에서 잠이 오면...)





낸시언니가 찾은 방으로 가볼까요?


세 사람은 거실을 지나, 동쪽 방으로 이동합니다.
인기척 없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방의 벽 안쪽에 고정된 여러 개의 전구들이 보입니다.
전구들 덕분에 방 안의 윤곽은 그런 대로 잘 보이지만 어둑한 편입니다.
어슴푸레한 어둠 속에 눈에 띄는 것은
방 한가운데 있는 둥근 탁자와 방 안쪽 깊숙이에 몇 개인가 늘어진 사람 키만한 나무상자들입니다.




인테리어 인테리어!

서빈이 테이블을 살펴보면,
테이블 위에는 칼 한 자루와 총 한 정이 놓여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쪽지가 한 장 놓여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문이 모두 닫혀 있는 네 개의 나무 상자를 살핍니다.
어른의 키만한 나무상자들이 질서정연하게 놓인 모습.
그 모양은 틀림없이 사람이 죽어 들어가는 관입니다.
관을 살펴보면 문의 뚜껑에는 하늘로 뻗는 듯한 모양의 왼쪽 손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낸시가 가장 안쪽에 놓인 나무 상자를 살피면,
그 상자에만 커다란 아치문 모양이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신은 아까 장식장에서 본 문 조각상을 떠올리며

그것과 일치하는 모양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챕니다.

처음에 본 그거요?

열어봐도 되나?

안추천하고싶은데...
시체나올거같...



아치 문이 그려진 상자를 열어보면,
관 안쪽이 비어 있고,
누군가 눕기에 꼭 맞을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도 한 번 열어볼까?(눈 앞의 관을 보며)




레일라가 눈 앞의 상자 뚜껑을 열면,


레일라 혼자 살펴보나요?






함께 상자를 열어보면,
그 안에는 사람의 백골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도 모두 왼손의 뼈만 존재하지 않는 백골.

상당히 오래 된 시신입니다.
백골을 발견한 두 사람, 이성 판정.

Value: | 91/45/18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

Value: | 70/35/14 |
Rolled: | 85 |
Result: | Fail |


(*낸시 직업 장의사죠



rolling 1d4
()
1
1
백골에 놀라 주춤하여 뒷걸음질친 레일라는 이성이 1만큼 감소됩니다.






안되겠구나
(빠른포기)










오구오구

서빈이는 쪽지를 열어봅니다.


(진짜함)
서빈, 행운 판정.


Value: | 80/40/16 |
Rolled: | 36 |
Result: | Hard |
이게무슨개소리래(험한말



이게 무슨말이에요?


(*아 혹시 저한테만 보이는 핸드아웃인가요)
쪽지를 집어든 서빈은 총과 칼까지 함께 챙깁니다.

[ 문 안에 열쇠가 들어 있는 동안만 이용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 열쇠가 문 안에 영영 갇히기 전에 돌아와야 합니다 ]
[ 비밀 문 뒤에 있는 것은 배가 불러 온순하고 귀여운 애완동물. 하지만 상처에는 주의하십시오 ]
[ 잃어버린 ‘귀중한 것’은 엄지 손톱에 ]
(라는 것을 읽었다)



(제 엄지손톱을 살핀다)


레일라, 서쪽 문으로 가나요?

건너편 관에서 무엇을 하나요?


관은 닫혀 있습니다.


레일라가 안쪽의 관을 열어보면,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똑같이 왼 손목뼈가 소실된 백골입니다.





생각을 해보면...







소름돋아




저쪽의 평화롭게는...
왼손을 받고 보내주는게 아닐까 싶은...


이용료라는건 지금 저 관안에 무언가 있어야 찾을 수 있다는거죠?


열쇠...?


귀중한건 엄지손톱에 있는거라면
열쇠에대한 힌트는...


그뒤에 있다?




여기 백골들 보면 다 사람이잖아.



진사람이...들어가있기...



언니안돼요!!


...그냥 제가들어갈게요




?!?!

나 무서우니까 빨리 다녀와요
서빈은 관에 누웠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군요.



Value: | 70/35/14 |
Rolled: | 92 |
Result: | Fail |

Value: | 60/30/12 |
Rolled: | 91 |
Result: | Fail |


Value: | 80/40/16 |
Rolled: | 43 |
Result: | Success |
그럼 그때 레일라는 생각합니다.
관이라면, 문을 닫아야겠지.
뚜껑이 열려있어선 소용이 없겠지요.


....닫아주실분?


만약 못나가면...총써써 나갈수있지않을까요?



1d4+db입니다






내가 누우려고 했는데...


완벽하게 관을 닫았습니다.
그러자 두 사람은
거실 쪽에서 소리가 들린 것을 확인합니다.

문이 열렸나보네. 갈까요?


덜컹,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와보면
벽을 차지하고 있던 장식장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문 조각상’을 기준으로 장식장이 세로로 쪼개진 채
좌우로 열려 있군요.
어른 한 명이 지나갈 만한 좁은 통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 통로로 향합니다.
방은 깜깜해서 잘 보이지 않는군요.


성냥에 불을 붙이면, 주위를 어느 정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볼까?

(*희미한)
그렇게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다섯 갈래의 길이 드러납니다.


미친거 아냐?





이대로 전진하면 가운데 길로 들어갑니다.

이때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41 |
Result: | Success |
음?

Value: | 70/35/14 |
Rolled: | 8 |
Result: | Extreme |

그럼 두 사람은 알아챕니다.
먼 곳에서 희미하게 숨소리,
작은 바스락거리는 소리,
그리고 무언가 살아있는 것의 인기척이 난다고.
그것의 방향은, 알 수 없습니다.






... ...

서늘한 분위기와 함께 컴컴한 길이 이어집니다/
당신들은 무언가 스슥거리는 기척을 듣게 됩니다.
무시하고 계속 갈까?


뭔지 살펴볼 수도 있겠지요.


기분 나쁘게 당신들을 쫓아가는 소리.
관찰 판정.

Value: | 85/42/17 |
Rolled: | 37 |
Result: | Hard |

Value: | 90/45/18 |
Rolled: | 33 |
Result: | Hard |
두 사람은 제법 높은 천장을 올려다보면
어른 머리통만한 거대한 거미들이 가득 모여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저렇게 큰 거미, 본 적이 있어?
이성 판정.

Value: | 91/45/18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

Value: | 69/34/13 |
Rolled: | 41 |
Result: | Success |




길의 끝목에 도달하기까지
당신들은 무수히 많은 거미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들에게 큰 관심이 있는 것 같진 않군요.
거슬리게만 하지 않는다면, 무시해도 좋을 것 같지요.
방 끝에 도달한 당신들은
커다란 아치형 문을 발견합니다.
불길한 느낌을 주는 문.
여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그때,
어둠의 한 구석에서,
시익... 시익...
불길한 숨소리가 들립니다.


어둠을 들춰보지 않았지만
기분 나쁜 점액질이 가득한 것 같군요.
...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어느 덧 시선이 느껴집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65 |
Result: | Success |

Value: | 70/35/14 |
Rolled: | 11 |
Result: | Extreme |









아니면 선택해도 좋아..

(순서대로 가보자...)
그럼 두 사람은 두 번째로 가봅니다.

천장 위에는 여전히 거미들이 득실거립니다.
레일라를 뒤따라 두번째 통로로 가면
이 길의 끝에도 똑같이 아치형 문이 있습니다.
촉수로 뒤틀린 공간입니다.
발 한 발자국씩 내딛을 때마다 기분 나쁜 점성의 물질이 끈적입니다.

(문을 살펴봅니다.)



칠흑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검은 체인이 가득 타고 오르는 문입니다.
열려면 얼마든지 어렵지 않게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에서부터 어둠이 흘러넘치는 것만 같군요.




Value: | 75/37/15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그리고 낸시, 아이디어 판정 한 번 더.

Value: | 60/30/12 |
Rolled: | 22 |
Result: | Hard |
서빈이가 얼마나 오래 갇혀 있었지?







세 번째로 이동합니다.


세 번째 길목에 들어서면
끝에 도달하기도 전에 악취부터 코를 찌릅니다.
정신을 뒤흔들 정도로 강렬한 악취.
희미한 시야 끝으로, 당신들은 다시금 길목의 끝에 도달합니다.


기분 나쁠 정도로 빨간 촉수로 뒤감긴 문.

레일라, 괜찮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을 들어가는 것 또한 위험하다고.



네 번째 통로에 들어섰습니다.
이번에도 붉은 문이 있습니다.





문을 살펴보면, 문고리마저 꿈틀대는 것 같군요.
평범한 나무나, 다른 소재로 만든 것 같진 않습니다.

... 살아있는 무언가라면 모를까. 하지만 이런 문을 만들려면 어떻게 했어야 할지 당신은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흉측한 문입니다.




이렇게 아름답지 않은...후...다 예술이다...그래...

당신들은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길에 도달합니다.
그대로 길목의 끝에 도달하면
방에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자의 손목처럼 생생하게 보이는
어떤 왼손목이 제단 위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살아있는 자의 손목과 같습니다.
... ... 기분 탓일지,
스슥, 스스슥...,
거미의 움직임이 당신들을 향해 갑자기 더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제단을 더 살펴보려면 관찰 판정.
아니면 이 손목을 어떻게 할 거야?

Value: | 90/45/18 |
Rolled: | 32 |
Result: | Hard |

낸시는 제단에 써인 글귀를 읽습니다.
... 레일라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거미들은 아직까지 아무도 공격하지 않았지만,
분명 당신들을 감싸고 있습니다.

뭐 어쩌라는거야...대체..






그때였습니다.
전원, 행운 롤.


Value: | 65/32/13 |
Rolled: | 51 |
Result: | Success |

Value: | 75/37/15 |
Rolled: | 77 |
Result: | Fail |

rolling 1d6
()
1
1
3마리의 거미가 무차별적으로 당신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피하지 않으면 그대로 전투입니다.
낸시를 가드하고 있던 레일라가 제일 먼저 표적이 됩니다.

레일라, 회피 또는 전투 선택이 가능합니다.
낸시는 아이디어 판정.

Value: | 60/30/12 |
Rolled: | 74 |
Result: | Fail |
(하...)

여기서 더 피할 수도 없겠어.
거미들이 달려듭니다.
낸시도 강행하려면 굴려주셔요

Value: | 80/40/16 |
Rolled: | 72 |
Result: | Success |

가급적 낸시가 아이디어 한 번 다시 굴리시길 권유드립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87 |
Result: | Fail |
(인생...)

Value: | 22/11/4 |
Rolled: | 62 |
Result: | Fail |
잃어버린 귀중한 것을 이용료로 달라고 했지.

하지만 두 개의 빈 자리 중 하나가 무슨 말이었을까?
회피에 실패한 레일라는 거미를 피하려다가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통해 알아챈 것은
거미는 불을 싫어하기 때문에
당신을 향해 다가오지만, 섣불리 공격을 하기엔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거미들이 당신들에게서 떨어지질 않으니
공격까진 시간 문제겠지요.




장식장에서 빈 자리를 봤었는데...


잃어버린 아나스타냐...
라고 이름표가 있었는데, 비어있더라고.

그걸 찾아야 한다는 걸텐데, 어디서 찾지..

손목은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거미들이 레일라에게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낸시, 전투에 참여하나요?


턴 오버 메뉴 보이시나요?


전투 시작.
낸시는 이때 기습이 가능합니다.
기습, 회피, 공격 어떤 쪽으로 하시나요?

rolling 1d100<30
()
11
1 Success
거미들이 기습하려는 당신의 몸짓을 눈치챘으므로 실패입니다.
낸시, 공격합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69 |
Result: | Success |
rolling 1d100<30
()
24
1 Success
거미가 회피하여 대미지 실패입니다.
거미 A-B-C의 차례로 갑니다.
(주사위 어쩜 저러지)

(*허름해져 버림...)
rolling 1d2
()
1
1
낸시를 공격합니다.
rolling 1d100<50
()
27
1 Success
공격 성공.
낸시, 어떻게 하나요?




아이고 실수

근접 판정 굴려주세요

Value: | 75/37/15 |
Rolled: | 89 |
Result: | Fail |
(왜 내 주운만 이래)
rolling 1d3
()
1
1
거미는 포악한 이빨을 들이밀며 낸시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낸시 체력 1 감소.



rolling 1d2
()
1
1
(미치겠네) 거미 B도 낸시를 공격합니다.


rolling 1d100<50
()
53
0 Successes
공격 실패입니다.
거미 C의 턴입니다.
rolling 1d100<50
()
52
0 Successes
(타겟을 안 정했지만 어차피) 공격 실패입니다.
레일라의 차례입니다.



Value: | 65/32/13 |
Rolled: | 89, 50, 57 |
+2: | Success |
+1: | Success |
0: | Fail |
-1: | Fail |
-2: | Fail |
Dam: | 1 |
rolling 1d100<30
()
60
0 Successes
회피 실패입니다.

거미 A 체력 -1


도망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겠지요.


쟤넬 언제 다 죽여.....

(*손목 가지고 도망가는 게 가능할까요?)


낸시가 손목을 집어들면
그것과 비슷한 것을 일찍이 만져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산 사람과 비슷하지만
싸늘한 살갗의 감촉.
낸시, 이성 판정.

Value: | 91/45/18 |
Rolled: | 25 |
Result: | Hard |
당신은 손목을 집어들었을 때,


손목 아래에서부터 뚝뚝, 액체가 흐르는 걸 알아챕니다.
방금 자른 손목처럼 단면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죠.

거미들은 피 냄새를 맡고
더 위협적으로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 도망갈까요?

지금 서빈이도 관에 있을텐데, 시간 낭비만 했어..젠장...(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저기서 피가 흐를줄은........
두 사람은 기를 쓰고 달려 거미로부터 도망갑니다.
... ...
겨우 달려, 문 바깥으로 벗어났습니다.
두 사람이 문을 닫자, 눈앞에는 다시 조용한 거실입니다.
무엇을 할까요?






장식장으로 향했습니다.
빈 곳은 여전히 두 군데.

잃어버린 아나스타샤.
빈 자리 하나의 밑에 그렇게 써있었지.
당신은 그곳을 찾았습니다.

장식장에 손목을 올려 놓자
명패에 적힌 글자는 즉시
‘잃어버린 아나스타샤’가 아닌 ‘아나스타샤’로 바뀌고,
거실에서 커다랗게 덜컹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동쪽 방으로 향합니다.


뚜껑은 아까보다 훨씬 육중하여, 혼자의 힘으로는 제대로 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무거웠던가?





두 사람, 근력 판정.

Value: | 55/27/11 |
Rolled: | 34 |
Result: | Success |

Value: | 65/32/13 |
Rolled: | 27 |
Result: | Hard |
두 사람이 힘을 모아 관 뚜껑을 열었습니다.

쾅,
관 뚜껑을 열면,
... ...
거실에서는 다시 한 번 덜컹, 소리가 납니다.
아마 비밀의 문이 닫히는 소리겠지요.
그리고 관의 안쪽을 살피면
텅 비어 있었습니다.


서빈?
서빈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깨끗하게 비어있는 관.
제물로 바친 거 아냐?


당신들이 그 애를 넣었잖아.



'나 무서우니까'
'빨리 다녀와요'
그 애, 분명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나?
빨리 다녀올게.

그런 약속을 했던 건 누구였어?
지키지 못할 약속이나 하고.
가엾은 어른이군요.


살아있을지도 몰라.........





거실로 나왔습니다.
아깐 급하게 오느라 변화를 못 알아챘던 것 같군요.
장식장은 처음 봤던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고,
사실적인 그림에 불과했던 북쪽 문은
온전한 실체를 지닌 입체적인 문이 되었습니다.
문 근처에는 쪽지가 하나 떨어져 있네요.

문이..... 그림이 아니야...
[ 대가를 지불했으니 돌아가도 좋습니다 ]
쪽지에는 그렇게 써있었습니다.


진짜 가지가지한다.

당신들은 '이용료'를 냈지.
꽤 귀중한 것이었지, 안 그런가요?
문고리는 쉽게 열릴 것 같습니다.



그토록 나가고 싶어하지 않았나요?
이제 문이 열렸는데, 무얼 망설여?


문 앞에 섰습니다.


이 빌어먹을 집 나가주지.
문을 열자,
바깥 풍경 대신 이상한 일렁임이 문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 빛과 일렁임은 어딘지 친숙한 기분을 들게 해, 나쁜 느낌은 아닙니다.
이대로 한 발자국 나아가면
돌아갈 수 있겠지요.
본래 당신의 집으로


먼저 가.


레일라는 이내 빛의 장막 너머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집니다.
당신은? 낸시.

당신이라면 '아나스타샤'의 명패 옆에 있던 또다른 명패를 기억하겠지요.
그 이름표에 누구의 이름이 쓰여 있었는지.
이용료는 당신일 수도 있었을 테지.

하지만 당신은 살아 돌아갑니다.
빛의 장막을 투과할 때,
금속에 작게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은 당신이 가장 소중히 하는 소지품에서부터 들렸고,
그 소리의 근원이 뭐였을지 확인하기도 전에
이미 당신의 시야는 하얗게 번져
정신을 잃게 됩니다.
... ...
레일라와 낸시.
두 사람은 눈을 뜨면
익숙했던 자신의 집이었습니다.
기분 나쁜 꿈이었지요.
하지만 꿈은 꿈일 뿐이니까요.
찜찜했던 기분을 다잡고, 다시 내일을 시작할 시간이
당신들에게는 오래 남아있을 터였습니다.
이때, 낸시는 문득 자신의 소중한 물건,
...'열쇠'를 꺼내보았을 때,
열쇠의 끄트머리가 작게 부서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됐지?
영문을 알 수 없는 노릇이지요.
... 그리고, 어렴풋이,
'누군가'를 잊어버린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만,
그건 진정으로,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는,
익명의 '누군가'였기 때문에
기분 탓이겠지, 생각하며
당신들은 방을 나섰습니다.
기분 나쁜 꿈이었어.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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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보상 : 생환한 탐사자 이성 1d6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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